경제 일반
2018년 5월 23일 - 오전 8:13
햄버거는 정말 해장에 도움이 될까?
콩나물국, 북엇국으로 해장하던 예전과 달리 요즘은 피자와 햄버거가 새로운 해장 음식으로 떠올랐습니다.
정말로 햄버거와 피자 같은 느끼한 음식들은 해장에 도움이 될까요?
아무것도 안 먹는 것에 비해서는 좋겠지만 궁극적으로 해장에 좋은 음식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숙취는 알코올이 인체 내에서 분해되면서 위의 점막을 자극하고,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줘 발생하는 것입니다.
햄버거나 피자 등의 음식물이 위에 들어가면 위산을 중화시켜줍니다.
이 때문에 속 쓰린 증상이 완화돼 숙취가 해소되었다는 기분을 느끼게 되는 것인데요.
하지만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오히려 위에 부담을 주고, 알코올 해독을 더디게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큰 숙취해소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음주를 할 때에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기 때문에 다음 날도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조심해야 된다고 합니다.
한편 평소 숙취해소 음식으로 알고 있던 라면이나 짬뽕 등 맵고 자극적인 음식 또한 위 점막을 더욱 자극해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숙취 해소를 위해서는 수분과 전해질, 비타민을 보충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분과 전해질이 높은 콩나물국으로 해장을 해오던 데에는 선조들의 지혜가 녹아있던 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