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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체성분 분석 토종제조사 '인바디'



(사진=인바디)


 

세계 1위 체성분 분석기 제조사 

'인바디'. 늘어진 뱃살을 부여잡고 운동을 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브랜드다. 건강 검진을 하러 가거나 피트니스 센터 등에 가면 한 쪽에 자리를 잡고 눈길을 잡아당기는 검진 기구. '기계치'라도 인바디에 올라 지긋이 손잡이를 잡고 서있으면 어느새 인바디는 체중과 함께 체지방 등 내 온 몸을 구석구석 스캔한다.



체지방을 재는 단순한 기계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체성분 분석기로 유명한 인바디는 세계 1위인 토종기업이다. 차기철 인바디 대표가 직접 체성분 분석기를 개발해 세계 최초로 체성분 분석기 상용화에 성공했다. 간단한 방법으로 체성분을 분석하는 기술의 알고리즘을 지니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사진=인바디)


"우수한 인재에게 그에 걸맞는 대우를"

인바디는 '보상'과 '성장에 대한 보장'을 약속한다. 신입 초봉이 최소 5000만원인 것도 이 때문이다. 

돈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직원 개개인의 발전이다. 그래서 직원이 발전할 수 있을만한 환경을 제공하고 업무 방식도 인재의 발전에 초점을 맞췄다. 인

바디라는 회사의 성장보단 인바디를 대표하는 전문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인바디'의 인재 개발 목표다.



우수한 인재가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야 하기 때문에 일이 쉽다고 할 순 없다. 주어진 업무를 처리하는 일반적인 회사의 방식과 다르기 때문이다. 능력에 따라 직책을 부여하기 때문에 직급과 상관없이 중대한 역할을 맡기도 한다. 

실제로 연차 낮은 직원이 팀장이거나 사원이 법인장을 맡은 경우도 있다.



인바디는 과제업무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신입이든, 부장이든 1년 간 계획을 세우고 이를 달성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한다. 이때, 자신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일을 과제로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도전'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과제를 선정해 진행해야 한다. 

과제 달성 시 지급하는 성과급은 최대 연봉 '1+1' 수준이다. 신입 사원이어도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사진=인바디)

100% 달성 아니어도 성과급 지급 

과제업무제도는 과제에 따라 성과급을 책정한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원끼리 경쟁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인바디의 과제업무제도는 조금 다르다.



과제업무에 대한 평가 기준을 여러 상황에 맞춰 나누기 때문이다. 인바디 관계자는 "직무·직급별로 나눠 평가를 진행한다"며 "신입은 신입별로, 부장급은 부장급 별로 나눠서 평가받는다. 신입이 할 수 있는 업무의 수준과 연차가 있는 사람의 업무 수준이 차이 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일 많은 성과를 낸 사람을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이 설정한 계획의 급을 나누고 이를 달성했는지 확인한다. 100% 달성만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달성해가는 과정에서 냈던 실적을 모두 인정해 그에 맞는 성과급을 제공한다.



즉, 각자의 과제가 다르고 달성을 평가하는 기준이 나뉘어 있어 자신과의 싸움이 치열하다. 오히려 과제를 진행할 때 혼자서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서로 도와야 한다. 성과가 크면 도움을 준 사람에게 성과급을 일부분 나눠주기도 한다.



(사진=인바디)


 
특수한 업무 방식 인정이 채용 결정

채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연차, 직급 상관없는 분위기, 자신이 직접 업무를 계획하고 발전해 나가야 하는 특수한 업무 방식을 수용할 수 있느냐다.



인바디는 자체필기전형 IBAT를 시행한다. 수리테스트, 직무테스트, 에세이테스트로 진행한다. 수리테스트는 서술형으로 답과 풀이과정을 함께 채점한다. 에세이테스트는 사고방식, 태도 등 사람에 집중하는 질문이 나온다. 



수리 영역은 고등학교 공통 수학 수준이며 직무테스트는 지원한 부서에 해당하는 실전 능력을 테스트 한다. 해외사업부는 영어로 문제가 나온 사례가 있고 토플 시험처럼 본문을 읽고 주제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시험을 진행하는 이유는 풀이과정,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인바디'의 기업 문화에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인 지를 확인한다. 직무도 크게 고려하지 않는다. 해외사업부로 입사했는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잘해서 홍보팀에 배치하기도 했다. 



 

InBody인이 생각하는 InBody



6년 간 근무한 유민지 대리는 인바디에 대해 평가했다. 



"주어진 업무가 아니라 스스로 일을 찾고 계획해 주도적으로 발전해나가는 방식이 누군가에겐 부담스러울 수도 있어요. 하지만, 도전을 즐기고 자신의 발전을 도모하는 사람이라면 인바디만큼 좋은 학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바디 사람들은 좋은 스승을 통해 성장하는 인재입니다."

 

(사진=인바디)


 

[한정선 기자, 유정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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