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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년 만에 최대 폭염…'금쪽같은 내 피부' 지키는 꿀팁



 

(사진=이데일리DB)

피부의 적, 뜨거운 자외선

국내에서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111년만에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하면서 온 나라가 '찜통 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잠시만 밖에 서 있어서도 줄줄 흐르는 땀. 여기에 강렬한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타 들어가는 듯한  햇빛은 피부에 열감(열이 오르는 현상)을 생성해 칙칙하고 건조하게 만든다.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멜라닌 색소가 쌓여 피부가 검게 변하고 기미, 잡티, 주근깨와 같은 색소성 질환을 유발한다. 외부 활동이 많아지는 휴가철. 피부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자외선 차단제는 기본템

(사진=이미지투데이)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다. 대부분 하나쯤 가지고 있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 방법을 제대로 알면 그 효과가 더해진다. 김연진 피부과 전문의는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하기 30분 전에 발라 충분히 흡수될 시간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가 지워질 수 있어 보통 3시간마다 발라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김 전문의는 "요즘 같은 폭염 날씨에 자외선 차단지수(SPF)는 50정도, 자외선 차단 등급(PA)은 '+++'를 권장한다"며 "로션형은 엄지손톱만 한 정도의 양을 짜 피부에 골고루 두껍게 펴 발라야 한다"고 권했다.

그는 "파운데이션에 포함된 자외선 차단지수는 현저히 낮기 때문에 메이크업 전에 독립적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며 "메이크업 위에는 선쿠션 (쿠션형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고 했다. 

수시로 덧바르기 위해 직접 손에 덜어 사용하는 로션형 제품보다 편리한 스틱형이나 쿠션형 자외선 차단제가 최근 유행이다. 스틱형은 립밤을 입술에 바르는 것처럼 제품을 피부에 가볍게 펴 바르면 된다. 쿠션형은 파운데이션 쿠션을 바르는 것처럼 퍼프에 소량을 찍어내 펴바르는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외출 시 사용하기 편리하다.

한 뷰티 방송에서 1위로 등극한 H사 선스틱은 SPF 50·PA ++++제품으로 자외선을 강력하게 차단하고 모공 프라이머와 메이크업 베이스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메이크업 위에 덧바르기 유용한 제품이다. V사 선쿠션은 SPF 50·PA ++++제품으로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줄 뿐만 아니라 톤업 효과도 있어 생기 있는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 종류 "어디까지 알고 있니"

자외선 차단제는 물리적 차단제와 화학적 차단제로 나뉜다. 물리적 차단제는 피부 바깥 면에 물리적인 벽을 생성해 자외선을 반사하거나 산란한다. 화학적 차단제는 자외선을 흡수해서 열의 형태로 방출한다.

화학적 차단제는 피부 조직에 직접 흡수하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피부염이나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지만 발림성이 좋다. 물리적 차단제는 백탁현상(하얗게 뜨는 현상)이 있어 미용적으로 적합하지 않으나 민감하거나 트러블성 피부에는 안전하다.
열 오른 피부, 온도 낮추고 진정하기

(사진=이미지투데이)


피부 온도가 상승할수록 피지 분비량은 증가하고 모공도 확장한다. 확장된 모공에는 노폐물이 쉽게 쌓여서 트러블을 일으키거나 모공의 탄력을 떨어뜨려 노화를 일으킨다.

뜨거운 햇빛으로 화가 날대로 난 피부를 진정하는 것은 뽀송뽀송한 꿀 피부를 유지할 방법이다. 이지영 뷰티 전문가는 "민트·오이·알로에와 같은 쿨링 효과가 탁월한 성분의 수딩젤로 피부를 진정시키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외출 후 세안하고 열감이 남아있는 피부에 냉장고에 넣어둔 시원한 마스크팩을 올려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먹지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사진=이미지투데이)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이라면 화학 성분이 함유된 제품 사용을 꺼려한다. 화학성분을 확인하고 제품을 구매한다 해도 소비자로서 성분 분석을 정확히 할 수 없어 제품의 신뢰도에 의심을 더할 수 밖에 없다. 직접 천연재료를 사용해 피부를 진정하거나 천연 진정팩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데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김 전문의는 "세안 후 마지막 단계에서 시금치를 우린 물로 헹구는 것이 피부 진정에 효과적"이라며 "수박 껍질을 밀가루와 꿀과 함께 섞어 팩을 해주면 쿨링효과에 탁월하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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