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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특별수행원 논란…정상회담에 공연이 웬 말?

연예인 동행에 대한 찬반 논란, 세금낭비 vs K-POP 문화 선도

지난 4월 1일 평양의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우리 예술단의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 리허설에서 조용필 등이 '우리의 소원'을 부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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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평양공동선언서에 서명한 뒤 펼쳐 보이고 있다.(사진=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홈페이지)

지난 18일부터 3일 동안 평양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16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참석할 방북수행단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명단에는 가수 지코‧에일리, 작곡가 김형석이 포함돼 화제였다. 이어 마술사 최현우, 가수 알리를 추가 선정해 발표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런 곳에 세금 낭비하는 거 자체가 어이없다(l235****)”, “이번 방북에 연예인까지 대동할 필요성이 있을까 의문이다(lyas****)”, “현재 경제상황이 IMF급으로 바닥을 치는데 항상 북한에 퍼주는 정책만 하냐(xxno****)”등 부정적인 반응이 있는 반면 “최현우 마술은 우리도 신기한데 북한사람들 좋아할 듯(gksq****)”, “남한문화를 받아들이는 첫걸음이 될 것 같다(pink****)”등의 긍정적인 반응도 내비쳤다.

지난 4월 2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평화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에 참석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다.(사진=뉴스1)

지난 4월 1일 평양 동평양대 극장에서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이 열렸다. 출연진으로 조용필‧이선희‧강산에‧YB‧백지영‧레드벨벳 등 대중문화를 선두 하는 가수들이 총출동했다. 당시 김정은 국방위원장과 아내 리설주가 공연을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 최고 지도자가 우리 예술단 공연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공연이 끝난 후 김정은‧리설주 부부와 남측예술단이 찍은 기념사진이 공개돼 화제였다.

대학생 강경준(23‧가명)씨는 지난 평양 공연 이후 3차 남북정상회담의 연예인 동행에 불만을 표출했다. 강씨는 “도대체 정상회담 하러 가는데 연예인은 왜 데려가는 거냐”며 “국민이 내는 세금을 허튼 데 쓰지 말아 달라”고 토로했다. 그는 “취지는 알겠지만 그것도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사항”이라며 “회담 이전에 우리나라 경제 먼저 살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월 31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에서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 출발을 앞두고 대국민 인사를 하고 있다. 조용필, 이선희가 포함된 우리 예술단은 4월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첫 공연을 갖고 4월 3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측 예술단과 함께 두 번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

부정적인 인식을 내비쳤던 청년들은 정상회담 내 불필요한 자원 소비를 강조하며 특별수행원에 대한 안타까움을 강조했다. 현 정부와 이번 청년 실업률을 바라봤을 때 3차 정상회담은 많은 아쉬움이 보인다고 전했다.

직장인 신동혁(25‧가명)씨는 앞서 말한 강씨의 생각과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강씨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이 우리나라의 대중문화를 보고 들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그는 “남북 교류를 위해 서로의 문화를 공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부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였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평양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방북한 가수 지코(왼쪽부터), 알리, 마술사 최현우, 가수 에일리가 18일 오후 평양 옥류아동병원을 방문해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전영선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는 이번 정상회담에 있을 K-POP 공연이 북한주민들에게 영향을 끼치기 어렵다고 전했다. 전교수는 “북한의 음악구조상 발라드 이상을 넘긴 쉽지 않은 측면”이라며 “우리나라의 대중문화 중에도 선별적인 부분이상은 수용하기 힘들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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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o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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