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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넘기다…‘같은 뿌리’ 기독교, 이슬람과 차이는







중동의 평화는 예루살렘에 달려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무슬림과 유대인 그리고 기독교인들이 모두 성지인 예루살렘을 두고 반목하고 있기 때문이죠.
책 ‘세 종교 이야기’는 지금은 치열하게 싸우는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는 모두 같은 뿌리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인류 최초로 유일신을 믿은 ‘아브라함’으로부터 세 종교는 출발했습니다. 그래서 세 종교 모두 예루살렘을 성지로 여기며 유일신에 대한 창조, 종말, 최후의 심판, 영원한 내세라는 종교관을 갖습니다.
그렇다면 이 세 종교의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세 종교의 차이는 ‘예수’에서 비롯합니다.
기독교는 하나님의 외아들인 예수를 구세주로 믿습니다. 반면 유대교와 이슬람교는 예수를 단지 하느님이 보낸 선지자(예언자) 가운데 한 명으로 간주합니다.
기독교는 예수를 믿으면 구원될 수 있다고 보지만 유대교는 하느님이 준 율법을 지키면, 이슬람교는 선하고 바른 행동을 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유대교는 ‘율법에 의한 구원’, 기독교는 ‘믿음에 의한 구원’, 이슬람교는 ‘행위에 의한 구원’을 강조하는 것이죠.
예수를 구세주(메시아)로 보기 때문에 기독교에서는 때가 되면 예수가 재림 구주로 다시 온다고 합니다. 반면 유대교는 약속한 메시아가 아직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슬람에는 ‘구세주’라는 중재자가 없습니다. 누구나 ‘알라’를 믿고 선행을 쌓으며 자신의 죄를 회개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뿌리가 같지만 서로 반목의 길로 들어선 세 종교. 파스칼은 “세상에 존재하는 종교 간 갈등이나 논쟁은 저마다 신을 독점하려는데 있으며 자신들만이 필연적이라고 착각하는 데 있다”고 말하고 갈파합니다. -[세 종교 이야기] 중에서.
[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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