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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북상…북한은 어떻게 대처할까?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5일 오후 인천시 옹진군 연평면 망향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남도 육세미 지역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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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제10호 태풍 ‘라이언 룩’ 상륙 당시 이재민만 약 30만 명

북한 정부 태풍 대책, 피해 막기에 여전히 미흡…국제기구 도움에 의존

예상되는 태풍 콩레이 경로(사진=이데일리)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한반도 전역에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5일(오늘)부터 6일 오전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행정안전부는 4일 저녁부터 위기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태풍의 동향을 계속해서 예의 주시 하고 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도 북한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비와 강풍이 불 것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은 그동안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어왔다.

남한의 기상청 역할, 기상수문국

북한에도 남한의 기상청 역할을 하는 곳이 있다. 바로 ‘기상수문국’이다. 기상수문국은 1946년에 설립해 세계기상기구(WMO)에도 소속됐다. 기상·수문·해양의 관측 및 예보로 태풍·홍수 피해를 막고 수자원·해양자원을 개발하고 이용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2014년 당시 장마철을 앞두고 기상수문국을 방문해 현지지도를 했다. 해마다 북한은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겪고 있지만 일기 예보가 정확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북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016년에 기상수문국이 평양시내 미래과학자거리로 이전한 후 자동기상관측장치를 개발·설치하고 실시간으로 기상상태를 관측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도 기상 관측에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보도

대체로 북한 정부는 기관지인 노동신문과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TV를 통해 기상 관측내용을 전하고 피해 대비를 강조하고 있다. 북한의 노동신문은 지난 6월 말, ‘장마철피해막이대책을 철저히 세우자’는 제목의 사설을 신문에 실었다.

지난 8월 말 조선중앙TV는 ‘폭우와 많은 비 경보’라며 북한 전역에 예상되는 강수량을 전했고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피해가 없도록 사전 대책을 철저히 세우기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국제적십자사(IRFC) 북한 태풍 솔릭 피해 리포트 캡쳐)

北 정부 대처, 여전히 ‘미흡’

하지만 북한 정부의 대책은 태풍 피해를 막기에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가 발표한 북한 집중호우 피해 현황에 따르면, 2012년 제15호 태풍 볼라벤과 집중호우로 인해 북한에서 발생한 북한 전역에 발생한 이재민만 약 3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6년 제10호 태풍 라이언 룩으로 인해 함경북도 지역에 6만 9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주택 약 3만호가 침수 됐으며 그 중 1만2000호가 완전히 파괴됐다.

특히 이번 태풍 19호 솔릭이 지나간 지난 8월 23일과 24일, 조선중앙TV는 문천시에 폭우가 601mm나 쏟아졌다는 내용만 보도 했을 뿐 피해 사실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한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북한 정부는 지속되는 재해에도 실질적인 예방책을 세우지 못하고 국제기구의 도움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적십자사(IFRC‧이하 적십자사)는 태풍 솔릭으로 인해 북한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지난 9월 7일 공식 자료를 냈다. 적십자사가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76명이 죽고 75명이 실종됐으며 약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태풍 피해로 이재민이 됐다고 언급했다. 태풍 피해 복구에 필요한 지원 물자와 금액은 약 38만 프랑(약 4억3000만원·적십자사 기준 환율)으로 추산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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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o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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