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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한컷…쓰레기 더미와 ‘노비즘’



(사진=장휘 기자)


△한 대학가 원룸 근처. 쓰레기가 잔뜩 버려져있다. 종류도 다양하다. 널부러진 술병에 먹다버린 과자 봉지, 화장품 껍데기부터 음식물에 분리수거 안 된 페트병까지.

길가에 그냥 방치된 쓰레기라 사실 그 누구도 신경 쓰는 사람이 없다. 담벼락을 따라 수북이 쌓인 쓰레기 더미에는 음식물부터 각종 생활쓰레기가 넘친다. 원룸이 밀집한 대학가를 중심으로 이런 쓰레기들이 아무렇게나 흩어져 있는 풍경이 낯설지 않게 됐다. 거리가 쓰레기로 뒤덮여도 자기만 손해를 보지 않으면 상관하지 않는다.

△한 지인이 말했다. ‘나만 아니면 돼.’ 주위에 학생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생활에 쓰는 것이 걱정스럽다고 했다. 이 말에 ‘혼자 잘살면 된다’ ‘나만 피해보지 않으면 된다’는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웃이나 사회에 피해가 가도 자기만 괜찮다면 무관심한 현상인 ‘노비즘(nobyism)’이 만연한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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