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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온 서울…평양에도 내려



[장휘의 북한엿보기]
24일 서울에 이어 이튿날 평양에 첫눈 관측

눈으로 덮인 평양 련광정 앞에서 눈사람을 만들며 뛰어노는 북한 어린이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24일 서울에 첫눈이 내리며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렸다. 첫눈임에도 8.8cm가 내려 1981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평양에도 첫눈이 관측됐다. 북한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5일 평양에 눈이 내렸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지난 25일 ‘평양에 첫눈이 왔다’는 제목의 글과 사진을 실었다. 노동신문은 사진과 함께 “설경이 펼쳐진 대동강 반(강변)에 기쁨의 웃음이 넘쳐난다”며 “송이송이 춤을 추며 내리는 첫눈을 맞으며 마음껏 뛰노는 아이들의 얼굴도 이해의 행복 넘친 나날들에 대한 추억과 함께 더 좋을 내일에 대한 끝없는 환희가 넘쳐흐른다”고 설명했다.

조선중앙TV 날씨 코너에서는 “서해 중부로 이동해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 내렸으며 특히 0시부터 7시까지 송화 21cm, 백두산밀영 20cm, 대동 18cm, 평원 17cm, 남양, 증산 16cm를 비롯한 서해안 여러 지역에서 많은 눈이 내렸다“고 했다. 또 함경북도와 양강도는 날씨가 흐렸다고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인 양강도 삼지연군 건설현장을 올해 들어 세 번째 시찰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삼지연군 읍 지구 건설 정형을 현지 지도했다고 밝혔다. 보도와 함께 김 위원장과 현지 지도에 동행한 당 간부들이 모두 함박눈을 맞고 있는 사진도 공개했다.

조선중앙TV 날씨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 내내 눈 소식을 전했다. 27일에는 북부 내륙 지역 지형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 눈과 비가 내렸다고 전했다.

TV는 “28일에 북부 지역을 지나가는 약한 저기압골의 영향으로 북부 내륙 일부 지역에 때때로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부분 지역 찬바람이 세게 불면서 추울 것이 예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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