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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 금융…우리집 가훈은 '주식 잘 알고 하자!'





투자하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금융꿀팁!

대학생 박정근(26)씨는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주식에 손을 댔다가 큰 손실을 봤다. 친구가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말에 혹해 섣불리 투자한 것이 화근이다. 

(사진=금융감독원 교육영상)


'주식', 회사 주인이 되는 가장 빠른 길

주식이란 주식회사가 발행한 출자증권이다. 주주는 보유한 주식 수에 따라 회사의 순이익과 순자산에 대한 지분청구권을 가진다.

박씨가 한 엔터테이먼트 회사의 주식을 1주당 만원에 100주를 샀다고 가정하자. 소속 아이돌 그룹이 콘서트로 회사 수익을 냈을 때 그는 보유한 주식 수에 비례해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주가가 2만원으로 올랐다면 주식을 매도해 차액을 벌 수도 있다. 

반면 회사가 파산하면 주주는 남은 재산을 청산할 때 지분만큼 나눠 받는다. 그 권리를 잔여재산분배청구권이라 한다.

회사가 경영상의 문제로 위기에 빠져도 주주가 피해자에게 배상할 필요가 없다. 주주는 보유한 주식 이상의 책임이 없으므로 최악에는 주식이 휴짓조각이 돼 투자한 돈을 전부 날릴 뿐이다.

주식회사는 자본과 경영이 나뉘는 대표적인 형태다. 주주는 단지 기업을 소유할 뿐 경영에 참여할 수 없다. 주식회사의 주요 안건은 주주들의 투표로 결정한다. 이때 주식 수에 비례해 투표권이 있어 주식을 많이 보유한 대주주의 의견이 중요하다.

초기 주식회사는 소수에게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 기업이 성장해 더 많은 돈이 필요해지면 주식을 거래소 등에 상장한다. 이렇게 발행한 주식은 유통시장을 통해 투자를 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다.

코스피(KOSPI)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주식 가격을 종합적으로 나타낸 지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엄격한 상장요건을 통과한 우량 기업의 주식만 거래한다.

코스닥(KOSDAQ)시장은 코스피보다 상장요건이 덜 엄격하기 때문에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주식을 주로 거래한다.

자금 조달 차용증서 '채권'…안정성↑

기업이나 정부는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차용증서인 채권을 발행한다. 채권은 주식과 함께 대표적인 증권이지만 대체로 주식보다 투자위험이 낮다.

주식은 기업의 경제상황에 따라 주가가 하락하거나 투자자가 배당을 못 받는 등 손해를 볼 수 있지만, 채권은 기업이 원금과 이자만 갚으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다. 

채권의 가치는 원금과 앞으로 만기까지 받기로 한 이자를 더한 것이다. 만기 전 채권을 팔기 위해서는 현재시점에서 미래에 받을 이자와 원금의 가치가 얼마인지 거꾸로 계산해야 한다. 채권의 가치는 금리에 따라 계속 바뀔 수 있다.

채권을 발행한 기관이 안전하고 튼튼하다면 투자위험이 낮지만, 이자를 많이 받기 어렵다. 채권으로 높은 이자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벤처기업과 같은 사업 자체 위험성이 높은 회사채를 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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