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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아진 해역 지진…“큰 지진 예방 효과”

지진해일 대피훈련의 참가자들이 해변에서 높은 곳을 향해 대피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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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제주 등 해역 지진 잦은 곳…지진해일 위험 없어
작은 지진으로 지각 속 쌓인 힘 소진해야 큰 지진 예방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센터에서 관계자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5일 오전 경북 영덕군 동쪽 23㎞ 해역에서 27분 간격으로 지진이 잇달아 일어났다. 나흘 뒤인 9일 경북 포항 해역에서 규모 2.2 지진이 이어졌다.

지난 11월 한 달 동안에만 우리나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7차례, 이번 달까지는 모두 10차례다. 최근 10년간 월평균 해역 지진 횟수가 3.1차례인 것을 고려하면 지난달에 월평균의 2배가 넘는 지진이 일어난 셈이다. 잦은 지진에 경북, 제주지역의 주민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14일 우남철 기상청 지진 분석관은 “최근 들어 지진이 자주 발생한 지역은 단층이 위치해 지진이 잦은 곳”이라고 밝혔다.

지진이 잘 발생하지 않는 곳에서 이례적으로 지진이 이어진다면 유심히 들여다봐야 하지만 단층이 있는 곳에서 꾸준히 발생하는 지진은 오히려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는 분석이다.

우 분석관은 “지진은 지각에 어느 정도 힘이 쌓였다가 그 힘이 지각을 깨고 나올 때 발생하는 것”이라면서 “규모 2.0대로 지각 속 힘을 소진하면 큰 지진이 날 확률이 오히려 줄어든다”고 말했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연평균 횟수는 37.2회다. 주로 제주 해역, 경북 포항과 영덕 해역에서 발생한다. 최근 10년간 제주 해역에서 발생한 연평균 지진 횟수는 7.2회, 경북 포항 해역의 연평균 지진 횟수는 2.1회, 영덕 해역은 2.2회다.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할 때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은 지진해일로 알려졌다. 학계에서는 해역에서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지진해일을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규모 6.0 이상의 지진부터 대응하고 있다.

규모 6.0 이상의 지진이라고 해도 지진 발생깊이에 따라 지진해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작아질 수 있다. 기상청은 비교적 얕은 곳(지표면에서 30㎞ 이내)에서 발생한 지진은 지진해일을 일으킬 수 있어도 지표면 30㎞ 이하의 깊은 곳에서 발생한 지진은 지진해일을 일으키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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