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침해소! 청춘뉘우스~

“나 생리해”..쉽게 말할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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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는 부끄럽고 창피한 게 아님에도

당당하게 밝히지 못하는 그녀들

여성의 생리적 현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절실

(사진=이미지투데이)

생리를 표현하는 다양한 말말말

‘그날이야’, ‘마법 걸렸어.’, ‘딸기 주간(독일)’, ‘영국 군인이 상륙했다(프랑스)’, ‘토마토 수프가 너무 많이 익었다(네덜란드)’, ‘꼬마 여자애가 내 안으로 들어왔어(중국)’ 이 말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생리 기간을 나타내는 말이다.

여성건강관리 앱 ‘클루’와 국제여성건강연합(IWHC)이 실시한 190개국의 총 9만 건 설문조사 결과 전 세계적으로 ‘생리’를 돌려쓰는 표현은 총 5000가지, ‘생리’를 다른 단어로 표현하는 여성은 전체의 78%에 달했다.

‘생리’ 혹은 ‘월경’은 두꺼워졌던 자궁점막이 떨어져 나가면서 출혈과 함께 질을 통해 배출되는 것으로 가임기의 여성이라면 모두가 경험하는 생리적인 현상이다. 모든 가임기의 여성이 경험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생리’는 부끄럽고 창피한 일인 것처럼 다뤄진다. 생리대는 검정봉지에 담아 주거나, 생리대를 빌릴 때면 마치 죄라도 진 것처럼 속닥거리며 생리대를 빌린다.

(사진=네이버캡쳐)

원인은 잘못된 교육

이토록 ‘생리’를 돌려 말하는 이유는 ‘생리’에 대한 잘못된 교육 때문이다. ‘생리’는 청결하지 못하다는 인식에서 숨겨야 하는 것처럼 교육을기 때문이다. 첫 생리를 하는 여자아이들은 이전과 다른 몸의 변화에 당황하기 마련이다. 이때 어른들이 ‘생리’를 대하는 자세에서 여자아이들은 ‘생리’에 대한 태도를 배운다. 스냅타임이 인터뷰한 한 20대의 여성은 “어릴 때 부끄러워했던 기억이 어른이 되어서도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라며 어린 시절 느낀 감정을 회상했다.

여성들은 생리를 시작하면 ‘여성’으로서의 ‘대접’을 받는다. 가임기의 ‘여성’으로서 조금 더 성숙하고, 몸가짐을 조심하기를 주문받는다. 더불어 생리대는 안 보이게, 생리혈은 바지에 묻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 만일 실수로라도 생리혈이 바지에 묻는다면 얼른 바지를 가리고 어떠한 조치를 해야만 한다. 마치 피에도 종류가 있는 것 같다. 같은 피일 뿐인데 생리혈에는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

당당하게 말하고, 자연스럽게 듣자

예전부터 임신과 출산은 매우 성스러운 것으로 여겨졌다. 반면 그 과정인 여성들의 생리적 현상 ‘생리’는 임신, 출산과는 사뭇 다르게 묘사되었다. 초 저출산 시대의 도래로 여성들의 임신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여성의 생리적 현상에 대한 올바른 사회적 이해가 더욱 절실하다. 생리는 더럽고 숨겨야 하는 것이 아니다. 당당하게 말하고, 자연스럽게 듣자. 생리 없이는 사회가 그토록 원하는 임신과 출산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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