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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퀴즈 풀고, 돈도 벌고?” 대세 앱테크 비교 체험

애플리케이션으로 돈 버는 앱테크 인기
퀴즈 풀기, 걷기, 잠금 해제, 방치 등 방법 다양
인턴기자들이 일주일간 직접 경험한 앱테크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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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크게 시간이나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돈이 생기잖아요. 은근 재미도 있고 적은 돈이지만 보너스를 받는 느낌이라서 기분 좋은 것 같아요”

카드 포인트, 캐시백, 통신사 할인 등 할인이나 적립을 빼놓지 않고 챙기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늘어가고 있다. 이러한 소비 흐름에 발맞춰 몇 해 전부터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돈을버는 ‘앱테크’가 유행하고 있다.퀴즈를 맞히고 상금을 주는 애플리케이션의 퀴즈 시간이 되면 퀴즈의 정답과 힌트가 포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할 정도다.

적은 돈이지만 걸으면서, 잠금 화면을 해제하면서 심지어 스마트폰을 방치하는 것으로 돈을 모은다는 점에서 꽤 쏠쏠한 재미가 있다고 사용자들은 말했다. 다양한 앱테크 애플리케이션의 매력이 무엇이고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스냅타임이 일주일간 직접 사용해보고 비교해봤다.

(사진= 잼라이브 애플리케이션 캡쳐) 인턴기자가 10문제 연속 퀴즈를 맞춰 우승을 차지한 순간이다. 하지만, 우승자는 1만 6374명이었고 상금 500만원을 나누자 299원이 됐다.

퀴즈를 10문제 연속 맞추면 500만원이? ‘잼라이브

‘잼라이브’는 지난해부터 크게 유행하기 시작했다. 잼라이브는 실시간 퀴즈 형식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방송을 보면서 10문제의 삼지선다형 퀴즈를 연속으로 맞추면 500만원의 돈을 우승자들이 나눠 가지는 형식이다. 인턴기자 두 명이 일주일 동안 매일 저녁 9시에 퀴즈를 직접 풀면서 도전했지만, 상금을 따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인턴기자들은 시간을 맞춰서 문제를 풀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저녁 약속 때문에 7일 중에 참여한 날은 둘 다 4일에 그쳤다. 하지만, 퀴즈가 진행되고 뒤로 갈수록 몰입감과 집중력을 느낄 수 있어서 푸는 동안에는 즐거웠다고 말했다. 상금과 별개로 애플리케이션 내 사이버머니인 잼을 이용해 1회 한정으로 틀려도 다시 문제를 풀 수 있는 하트 개념도 신기하다고 했다.

매번 여덟 번째 혹은 아홉 번째 문제에서 고배를 마시다가 한 인턴기자가 세 번째 날에 드디어 열 문제를 연속으로 맞췄고 상금을 받게 됐다. 하지만, 그날 우승자는 4088명이었고 인당 돌아가는 우승 상금은 1201원이었다. 마지막 날 또 다른 인턴기자도 우승을 했지만 그날은 3배가 넘는 1만 3674명의 우승자가 나왔고 우승상금은 겨우 299원이었다.

퀴즈에 자신 있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우승자가 많지 않다면 결과가 달라지겠지만, 인턴기자 두 명의 퀴즈 실력과 난이도에 따라 일주일간 번 돈은 평균 700원이었다. 잼라이브는 최소 5000원 이상이 돼야 계좌로 인출을 할 수 있다.

(사진=캐시워크 애플리케이션 캡쳐) 100보 걸을 때마다 1캐시씩 적립 가능한 캐시워크

걸으면서 돈도 버는 캐시슬라이드 스텝업, 캐시워크

최근에는 스마트폰 만보기 기능을 사용하며 건강을 관리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이 만보기 기능을 이용해 건강관리도 하고 돈도 버는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바로 ‘캐시슬라이드 스텝업’과 ‘캐시워크’가 그 주인공이다. 직접 두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 기자들은 어차피 생활 속에서 많이 걸을 수 밖에 없는데 돈을 준다니 보너스를 받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캐시슬라이드 스텝업’은 50보당 1캐시를 제공한다. 하지만, 자동으로 쌓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버튼을 눌러 캐시를 회수해야 한다. 이 캐시 상자는 15캐시이상 쌓이지 않기 때문에 750보마다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회수해야 한다. 가입할 때 300캐시를 주고 하루 평균 6000걸음 정도를 걸어 최종 704캐시를 벌었다. 최소 5만원부터 출금할 수 있고 물건으로는 4000원 정도의 물건을 6000캐시 정도로 교환할 수 있다.

‘캐시워크’도 비슷한 형태지만 100보당 1캐시를 준다는 점에서 스텝업과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20개, 30개 이상의 캐시도 쌓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서 캐시를 회수하면 된다. 다만, 1만보 이상은 적립이 되지 않는다. 스텝업과 마찬가지로 상품을 교환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4100원의 커피 기프티콘은 6150원에 교환할 수 있다. 평균 7000걸음 가량을 걷고 처음 가입 시 받은 300캐시를 포함해 최종 591캐시를 적립했다.

(사진=방치타임 애플리케이션 캡쳐) 스마트폰을 방치하면 적립금이 쌓이는 형태이다.

잠금 화면 해제로 캐시슬라이드, 스마트폰 방치로 방치타임

2012년에 시작돼 앱테크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캐시슬라이드’는 잠금 화면을 해제할 때마다 1원씩 쌓이는 형태의 애플리케이션이다. 가입할 때 300원을 제공하고 하루 평균 20~50원 정도를 벌 수 있었다. 직접 캐시슬라이드를 사용한 기자는 “어차피 해야 하는 잠금 해제를 하면서 돈을 버는 게 신박하긴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기존 지문인식 잠금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해제를 두 번 해야 해서 불편하기도 했다”라고 애로사항을 밝혔다.

여러 앱테크를 찾아보면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애플리케이션은 바로 ‘방치타임’이었다. 방치타임은 스마트폰 중독이 고민인 이들을 위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동안에 자동으로 돈이 쌓이는 형태다. 가입할 때 200원을 주고 하루 평균 90원 정도를 모았다. 방치타임을 사용한 기자는 “스마트폰을 얼마나 자주, 많이 사용하는지 알 수 있었고, 자신의 생각보다 스마트폰을 굉장히 오래 사용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앱테크’로 ‘티끌모아 태산’을 경험한 사례들을 찾아볼 수 있다. 10만원 이상 혹은 60만원까지 모았다는 네티즌도 있었다. ‘앱테크’ 이용자들은 이러한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엄청난 끈기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처음부터 큰돈을 노리는 것보다는 본인 생활 패턴에 맞는 앱테크를 선택해 생활 속에서 소소한 즐거움과 함께 티끌 모아 태산을 노려보는 건 어떨까.

/스냅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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