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침해소! 청춘뉘우스~

여름철 벌레 퇴치 4종, 초파리 ‘쌀뜨물’로 이젠 안녕!

쌀뜨물과 허브가 공통적으로 효과적
배수구 청소는 벌레 번식 억제에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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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돌아왔다. 추운 겨울이 가고 따스해지는 봄이 오나 했더니 금방 날씨가 더워지는 게 영락없는 초여름이다. 그에 맞춰 여름옷, 여름철 먹거리, 여름방학이나 휴가 계획 등 생각할 것들도 많아진다. 그 와중에 원치 않은 존재들이 슬슬 눈에 띄기 시작하는데 바로 파리와 모기 같은 벌레들이다.

여름 내내 벌레들과 분투할 생각에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다. 이번 여름만큼은 벌레 걱정 없이 지내고 싶은 사람을 위해, 여름철마다 말썽인 벌레 네 종류의 특성과 퇴치법을 정리해봤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으니, 올여름은 확실히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초파리는 과일의 당분을 찾는 능력이 발달했다. (사진=두산백과)

벌레1호 초파리, 쌀뜨물과 허브향으로 맞서기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처럼 이 작은 친구들의 성가심은 손가락에 꼽힌다. 영어 이름 ‘fruit fly’에서 알 수 있듯 초파리는 새콤달콤한 과일의 당분을 찾는 능력이 발달해서 주로 실온 보관 중인 과일, 상한 과일에 꼬인다. 또 부엌 싱크대나 화장실 배수구 등 습기 찬 장소 역시 좋아한다.

초파리 번식을 막기 위해선 우선 과일과 채소를 상온에 그냥 두지 말고 냉장고나 밀폐 용기에 바로 넣어 보관해야 하고 음식물 쓰레기 또한 건조시켜 밀폐 보관하거나 바로 버려야 한다. 주방이나 욕실 배수구는 평소에 뚜껑을 닫아놓거나 생활용품점에서 구매 가능한 거름망을 씌워놓아야 한다. 배수구 청소는 파리류나 모기 등 습한 곳에서 번식하는 해충들의 번식을 억제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므로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다.

초파리 퇴치방법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식초나 과일껍질을 종이컵에 넣고 비닐랩을 씌워놓는 트랩(trap, 함정)인데, 제작이 쉽고 효과도 어느 정도 있지만 잘못하면 트랩이 초파리 번식장이 될 위험성도 있고 다수의 초파리가 트랩에 갇혀 있는 모습이 미관상 좋지 않다는 사람들의 의견도 있다. 트랩 설치 외엔 쌀뜨물을 하수구나 주방 곳곳에 뿌리는 방법, 바질이나 로즈마리처럼 초파리를 비롯한 각종 해충들이 싫어하는 허브향을 내뿜는 식물을 집안에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화장실 벽에 붙어 있기만 하는 나방파리. (사진=두산백과)

벌레2호 나방파리, 배수구 청소만 잘해도 없어져

‘하수구벌레’로도 불리는 나방파리는 사람을 공격하지도 않고 그저 화장실 벽에 붙어 있기만 해서 해충이라고 하기 힘든데, 사실 나방파리의 사체 조각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고 무엇보다 미관상으로 불쾌감을 주는 녀석이므로 퇴치 대상으로 볼 수 있다.

이 벌레들은 화장실 배수구나 타일 틈새, 세면대 등지의 물때를 먹고 살며 물이 고여 있는 곳에서 번식이 활발하다. 따라서 배수구나 타일 틈새를 솔 등으로 깨끗이 청소해서 머리카락이나 물때 등 나방파리의 번식을 돕는 요소를 제거하고 물기는 없애야 한다. 또 배수구에 펄펄 끓는 뜨거운 물을 1~2주에 한 번씩 부어주면 배수구 내부의 나방파리나 초파리 알과 유충을 제거할 수 있다. 실제로 해충방역 전문업체인 세스코(CESCO) 홈페이지 문의 게시판에도 배수구 청소만 잘해도 나방파리가 금방 없어진다는 회사 측 답변이 달렸었다.

사람 성가시게 하는 데 집파리만 한 게 없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벌레3호 집파리, 물주머니는 효과가 없다

여름철 성가심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집파리는 음식이나 신체, 집안 곳곳 등 가리지 않고 어디든 달라붙어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미생물들을 잔뜩 묻혀놓고는 한다. 귀찮을 뿐 아니라 실제로도 해를 끼치는 집파리를 잡기 위해 예전부터 어느 집이든 파리채 하나씩은 꼭 가지고 있었다.

집파리도 초파리와 마찬가지로 단맛, 신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실온에 방치된 음식물은 좋은 먹잇감이다. 가급적 음식물은 냉장 보관 혹은 밀폐 용기에 보관해야 한다. 또 싱크대나 화장실의 배수구처럼 어둡고 습한 환경도 집파리가 선호하는데 이런 곳에 쌀뜨물을 뿌려주면 효과가 좋다고 한다. 바질, 로즈마리, 라벤더 같은 허브의 향은 파리뿐 아니라 모기, 벼룩 등 해충들을 쫓아내는 효과가 있다. 집파리의 번식을 확실히 막으려면 배수구를 청소하고 물기를 없애 놓아야 한다.

파리를 쫓는 흔한 방법 중 하나로 비닐장갑에 물을 채워 만든 물주머니를 달아놓는 방법이 있는데 이렇게 하면 파리가 물주머니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도망간다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실제로 이 방법은 처음 며칠은 효과가 있지만 그 이후엔 물주머니가 자신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걸 안 집파리가 물주머니에 앉거나 배설까지 한다고 하니 장기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날이 풀리고 여름이 가까워지면 돌아오는 ‘모태식이’ 모기. (사진=이미지투데이)

벌레4호 모기, 샤워 자주 하고 밝은 색상 옷 입기

밤에 자다가 모기 소리에 깬 경험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날이 풀렸다는 건 바로 그 모기가 돌아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상에서 가장 많이 부딪히는 벌레인 만큼 시중에는 모기향, 모기 기피제, 에X킬라 류의 스프레이부터 다양한 크기의 모기장까지 다양한 모기 퇴치 및 기피 아이템이 판매되고 있다.

후각이 예민한 모기는 땀 냄새뿐 아니라 향이 강한 향수나 화장품 냄새도 좋아하므로 여름엔 샤워를 자주 하고 향수, 화장품은 향이 강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모기가 싫어하는 대표적인 향으로는 계피향이 있고, 파리를 내쫓는 데 쓰였던 바질과 로즈마리 등의 허브가 모기 퇴치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또 남색이나 검은색처럼 어두운 계열 색상의 옷도 모기가 좋아한다고 하니 모기를 피하려면 밝은 색상의 옷을 입어야 할 것이다.

모기는 집 안의 각종 배수구나 물이 고인 화분 받침 등 물이 고여 있는 습한 환경에서 알을 낳고 번식한다. 모기를 제대로 퇴치하려면 이렇게 집 안이나 주변에 물이 고여 있는 곳을 찾아 고인 물을 제거해야 하며, 물의 제거가 어려울 경우엔 모기 유충 살포제를 주기적으로 물에 뿌려줘야 한다.

무엇보다 모기가 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모기가 활동하기 전인 해질녘 이전에 문을 닫고, 필요시엔 방충망을 설치하는 게 중요하다. 또 싱크대나 욕실의 배수구를 통해서도 모기가 들어올 수 있으니 저녁엔 배수구에 뚜껑을 덮어놓는 것도 좋다.

/스냅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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