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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기 맛이 날까?’ 비욘드 미트 먹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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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미트로 만든 요리 (사진=이데일리)

최근 미(美) 나스닥에 상장을 신청한 푸드테크 기업 ‘비욘드 미트’의 가치는 12억 달러(1조 3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기업의 주력 사업은 식물성 원료에서 단백질을 추출해 만든 100% 식물성 고기 ‘비욘드 미트’(제품명)다.

올 2월부터 한국에 상륙한 ‘비욘드 미트’는 기존의 대체재인 콩고기보다 고기의 맛과 육질을 잘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판매액은 1억을 넘어섰다. 최근 비욘드 미트를 활용한 쿠킹클래스가 열려 스냅타임이 그 현장을 찾았다.

고기 맛의 80% 구현, 향은 호불호 갈려

(사진=동원F&B/이데일리)

참가자들은 비욘드 미트를 활용해 햄버거와 타코 라이스를 만들었다. 음식을 직접 맛본 후, 참가자들은 대체로 호평을 내렸다. 이시은(27) 씨는 “먹으면서 식물로 만들었다는 걸 까먹을 정도로 비슷했고 콩고기가 빵이나 유부 같은 질긴 느낌이라면 식물성 고기는 더 육류의 식감이 났다”고 평가했다.

다른 참가자 엄지은(32) 씨는 “향은 특이해 호불호가 갈릴 것 같지만 씹는 느낌은 비슷”했다며 “시부모님이 채식주의자여서 사서 요리를 해드리고 괜찮다면 자주 해 먹을 것”이라고 말했다. 쿠킹클래스를 진행한 노애리 셰프는 “식감이 완전히 고기 같지는 않지만 진짜 고기의 80% 정도 구현된 것 같다”며 “충분히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이데일리)

반면 자신을 페스코(우유, 달걀, 생선까지 먹는 채식주의자)라고 밝힌 고지혜(41) 씨는 “여러 합성 첨가물이 포함돼 건강에 좋을지는 의문”이라며 “고기가 심심한 편이라 가니쉬나 소스와 함께 먹는 편이 좋을 것 같다”는 아쉬움을 보였다.

기자가 직접 먹어보니 맛과 육질은 고기와 거의 다르지 않았다. 처음 고기를 씹었을 때의 질감은 떡갈비와 유사했다. 소스와 함께 먹는다면 진짜 고기로 착각할 수 있을 만큼 맛이 비슷했다. 하지만 식물성 고기의 특이한 향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았다. 또 고기를 익혀도 속은 붉은 채로 남는 게 특징이었다.

참가자들이 식물성 고기를 이용해 요리하고 있다. (사진=동원F&B/이데일리)

식물성 고기, ‘진짜 고기’를 대체할 수 있을까?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채식주의자는 대략 100~150만 명이다. 2008년보다 약 10배가량 많아져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대체육류에 관심을 갖는 리듀스테리언(Reducetarian·육류 소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도 늘어나는 추세다. 고기를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로 완전히 탈바꿈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식물성 고기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비욘드 미트를 담당하는 동원F&B 마케팅팀 심보민 과장은 “식물성 고기의 단백질 함량은 고기보다 조금 더 높고 콜레스테롤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콩고기라 GMO(Genetically Engineered Organism·유전자 변형 제품)를 걱정하는 인식이 있는데 전혀 콩이 들어가지 않았고 논 GMO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동원 F&B는 올해 비욘드 미트 외에도 ‘비욘드 소시지, 치킨 스트릿, 비프 크럼블’을 더 수입할 계획이다.

비욘드 미트 (사진=동원F&B)

/스냅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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