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침해소! 청춘뉘우스~

“간편하고 건강해야 해!”…편의점 웰빙 간편식 열풍

1인가구 간편식 소비 증가추세
소비자들, 간편식 편리함·다양함에 만족
2030 중심으로 '웰빙 간편식'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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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으로 출시된 CU의 ‘핵이득 간편식 시리즈’ (사진=BFG리테일)

“요새 편의점에서 한 끼 식사 대용 상품들을 많이 구매해요. 가격도 싸고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다 건강에 좋은 식품들도 많아서 다양하게 골라 먹는 재미가 있어요.”

최근 편의점 간편식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CU에서는 컵밥, 삼각김밥, 줄김밥 등을 기존 간편식 가격 절반으로 내놓은 ‘핵이득 간편식 시리즈’가 인기를 얻고 있다. GS25 역시 한컵샐러드 등 2000원이 되지 않는 간편식의 구매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들은 1~2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편도족(편의점에서 도시락 즐기는 사람), 편샐족(편의점에서 샐러드를 즐기는 사람)등 새로운 방식의 식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집밥 대신 간편식… 1인 가구 편리함 추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단순한 조리 과정만 거치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HMR)은 식품산업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자리매김했다. 간편식 매출액은 2013년 약 3727억 원에서 2018년 약 9026억 원으로 연평균 19.4%의 성장세를 보였다. 편의점 간편식 열풍은 미디어를 통해서도 빠르게 퍼졌다. 많은 유튜버들이 유튜브에 편의점 간편식 리뷰나 추천영상을 올리며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신상품이 올라오면 바로 리뷰영상을 올려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편의점 다이어트 식단’, ‘자취생 위한 가성비 간편식’등의 콘텐츠들이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쳐)

간편식 지출액은 1인 가구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난 1월 식품 주 구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 태도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최근 1년 간편식(17개 품목군) 구입 경험은 61%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편식 소비자들은 간편식의 만족도 중 편리성(5점 만점에 3.97점)과 다양성(5점 만점에 3.85점)에 가장 만족한다고 답했다. 조사 참여 소비자들은 맛과 영양을 모두 높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편의점 간편식이 저렴하고 다양해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자취한 지 1년 정도 됐다는 이민정(26·가명·여) 씨는 편의점 간편식에 대해 “힘들게 집에서 음식을 해먹거나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민정 씨는 또한 “처음에는 식당에서 혼밥을 즐기기도 했지만 계속 외식을 하기에는 가격적으로 부담도 됐다”며 “편의점에서도 가정식 못지않은 다양한 간편식들이 많아 손쉽게 찾게 된다”고 말했다.

자취 7년 차 이정훈(28·가명) 씨는 “처음에는 집밥이 건강할 거라는 생각에 마트에서 재료를 사 요리를 했다”고 말했다. 이정훈 씨는 “그런데 혼자 살기 때문에 매번 음식이 남는 것도 문제고, 재료값이 간편식을 먹는 것보다 더 나오는 것 같아 점점 가공식품이나 편의점 식품을 먹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편의점 간편식이 “1인 가구에게 알맞은 양으로 음식을 남기거나 버리게 될 일이 없는 것도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양 중시하는 2030 소비층 노린 ‘웰빙 간편식’ 대세

2018년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 태도조사에 의하면, 소비자들이 구입한 간편식 품목 중 만두·피자류, 면류, 김밥류 등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러나 학생이나 직장인을 중심으로 한 2030 소비층에게는 영양가 있는 ‘웰빙 간편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2019년 1월에서 3월까지 GS25가 판매하는 샐러드 11종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50% 성장했고, 간편식 분류 내 샐러드 구성 비율 역시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웰빙 간편식. 가격은 대부분 2000원 이하에 1+1이벤트를 진행중인 상품도 있었다. (사진=스냅타임)

대학생 김누리(24·가명·여) 씨는 “학교에 다니며 식사 대용으로 간편식을 많이 먹긴 했지만, 예전에는 편의점에서 파는 샐러드는 비싼 경우가 많아서 몸에 좋아도 자주 사먹을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김누리 씨는 “지금은 웰빙 간편식이어도 가격이 싼 경우가 많고, 다양한 샐러드들이 있어 매일 골라 먹을 수 있다”고 얘기했다.

직장인 김고은(27·가명·여) 씨는 “일이 바빠 점심을 먹으러 갈 수 없는 경우가 있을 때마다 편의점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 김고은 씨는 “삼각김밥이나 샌드위치는 매일 먹으면 속에 부담돼 자주 먹지 않고 주로 샐러드나 죽 등의 간편식을 구매한다”며 “생각보다 든든하고 간편식이지만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어 좋다”고 말했다.

실제로 많은 편의점에서 ‘마시는 오트밀’, ‘짜먹는 단호박죽’, ‘한컵샐러드’, ‘곤약젤리’ 등 저칼로리면서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주로 오전 10시나 점심 전에 배도 부르면서 칼로리가 낮은 간편식을 많이 구입한다”고 말했다. 편의점 관계자는 또한 “웰빙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들은 주로 젊은 직장인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다이어트 쉐이크나 짜먹는 죽을 찾는 편”이라고 얘기했다.

/스냅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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