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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토' 쇼핑몰 홍보 논란..."다른 연예인도 하는데 혜리만 왜?"

(사진=tvn 캡처)


"생방송에서 직접적인 쇼핑몰 이름 언급", "편집했어야.. 불편해"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 66회 방송에서 ‘아XXX’라는 문구를 적어 화면에 노출했다. 일부 출연진이 혜리가 적은 문구 뜻을 궁금해하자 방송인 신동엽은 “(혜리) 동생 쇼핑몰 이름”이라고 말했다. “이건 너무 PPL(간접광고) 아니냐”는 방송인 박나래 말에 혜리는 “내가 투자를 했다”고 답했다.
방송 후 ‘아XXX’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실검이라니 축하해. 내 동생”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혜리의 노골적인 PPL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한 시청자는 "협찬사도 아닌데 저렇게 방송에서 대놓고 홍보를 해도 문제가 없는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홍보를 할 거면 개인 sns에서 하든지 방송 ppl 광고 돈 내고하는 광고주들은 뭔지... 억울하면 돈 내고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출연자도 문제지만 이걸 재밌다고 내보낸 PD진이 더 문제인 듯"이라고 의견을 말하기도 했다.

"신중하지 못한 발언... 반성할 것", "재방송 및 vod 서비스에서 해당 부분 전체 블러 처리"

이에 혜리는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그룹 ING 공식 SNS 채널을 통해 “6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서 혜리의 발언이 신중하지 못했던 점 사과한다. 방송의 재미를 위해 했던 말이지만 그로 인해 논란과 불편함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다.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반성하며 이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보다 신중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일이 커지자 '놀토' 관계자 측은 다음과 같은 사과 입장문을 발표했다.

(사진=tvn)


안녕하세요. tvN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마켓> 제작진입니다. 지난 방송에 불편을 느끼셨을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방송에서 일부 블러 처리 되었던 부분을 현재 재방송 및 VOD 서비스에서 전체 블러 처리 및 오디오 수정 반영하였습니다.

앞으로 제작에 더 신중하고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tvn 캡처)


"다른 연예인도 홍보 많이 해.... 왜 혜리만 논란?"

반면, 혜리를 옹호하는 일부 누리꾼들은 "다른 연예인들도 방송에서 자신의 사업을 많이 홍보한다"면서 "승리가 클럽이나 라멘집 홍보한 것이나 전에 방송된 '놀라운 토요일'에서 블락비 비범이 자신의 카페를 홍보한 것은 왜 논란이 되지 않냐"고 말했다. "블락비 비범은 자신의 카페 이름을 방송 내내 쓰고 있었다"며 "여자 연예인만 논란 만드냐"라는 의견도 보였다. 또 "미운 오리 새끼에서 하하가 곱창집을 홍보하는 것이나 마이리틀 텔레비전에서 쇼핑몰 안XX 대표가 자신의 쇼핑몰 이름을 언급하며 홍보하는 것도 다 직접적인 ppl이다"며 "규제할 거면 이것들도 다 공평하게 해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8일 엔터미디어 인터뷰에 따르면 정덕현 칼럼니스트는 "최근 들어 대중들이 연예인들에게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것이 ‘방송의 사유화’다. 연예인들의 가족이 방송에 나오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표현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고, 관찰카메라라는 명목으로 사실은 자기 홍보를 하는 경우가 드러났을 때 그 역풍이 만만찮은 이유가 그것이다. 이런 변화된 상황을 생각했다면 결코 이런 방송이 가능했을까. "라고 말했다.

/스냅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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