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침해소! 청춘뉘우스~

‘비건 패션’ 그게 뭔데?

"지속 가능한 패션을 추구하는 윤리적 움직임"
"국내 소비자 관심도 상대적으로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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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목장에 있는 양,이미지 투데이)

“비건… 이제는 음식만이 아니라 패션까지”

‘비건(vegan)’. 요즘 꽤나 많이 보이는 말이다. 비건이라는 단어는 자주 접하지만 자세히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비건이란 엄격한 채식주의자를 뜻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비건 시위를 하고 비건주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움직임은 음식에서 뿐만 아니라 패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비건 패션이란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비건’과 패션을 결합한 말로 동물의 가죽이나 털을 사용하지 않고 만든 옷이나 가방, 악세사리를 통칭해 비건 패션이라고 부른다. 2013년 방글라데시 의류공장 붕괴 사건 이후 생산 과정에서 얼마나 윤리적이었는지, 지속가능한 방식을 취했는지 중요해지기 시작했다. 윤리적 패션, 공정무역 의류, 지속가능한 패션, 업사이클링 등 관련 개념이 다양하다. (출처 : 위키 백과)

지금 패션계는 착한 패션에 홀릭 중이다. ‘fur free fur’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동물 모피 없이도 멋진 옷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스텔라 맥카트니부터 컬렉션 전 라인에 리얼 퍼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구찌까지. 패션계는 ‘지속 가능한 패션’을 위한 윤리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4대 패션쇼 중 하나인 런던 패션위크에서는 모피로 만든 옷을 금지하기로 결정 했다.

이탈리아 럭셔리 그룹 프라다는 지난 5월 22일(현지시간) 프라다, 미우미우, 처치스, 카쇼 등 자사의 모든 브랜드가 오는 2020 봄/여름 여성복 컬렉션부터 모피 사용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동물에 대한 가학행위로 만들어지는 모든 것들을 반대한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털을 깎거나 뽑는 행위로 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주거나, 잔인하게 가죽을 벗겨내는 등 비윤리적인 자재 착취를 피하고자 하는 움직임이다.

한 동물 애호가는 “사람들이 비싼 모피에 가죽가방을 들고 구스 다운을 입으면서 정작 동물들이 학대당하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소비해 왔다”며 “털을 뽑는 방법뿐만 아니라 동물이 사는 환경에 대한 문제도 크다”고 지적했다. 모피의 10%는 야생에서 덫이나 올무 등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야생동물을 포획해 만들어지고 있으며, 나머지 약 90%는 공장식 축산으로 운영되는 모피농장에서 생산된다.

모피 공장처럼 동물들의 습성을 억제하는 열악한 환경은 동물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이에 따라 이상행동을 보이는 동물들도 다수 나타난다. 동물들은 이러한 환경에서 의류를 만들기 위한 털을 제공하다가 죽음을 맞게 된다고 동물 애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사진=낫 아워스 2019 콜렉션, 낫 아워스 제공 )

비건패션 브랜드 어떤게 있나

비건 패션이라는 단어도 생소한데, 이런 옷이 어떻게 생겼고, 어떤 브랜드가 있는지도 잘 모른다. 먼저 관련 브랜드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비건 채식주의자 디자이너와 비건 패션을 실천하려는 마케터가 만나 시작된 ‘낫 아워스‘가 있다.

이들 제품은 페이크 퍼(Fake fur), 페이크 레더(Fake leather)를 이용해 동물의 희생 없이 비건 소재로만 제품을 제작한다. 디자인은 실제 동물의 가죽이나 털을 이용한 제품보다 더욱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어 비건 라이프를 실천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물건이 팔릴 떄마다 수익의 4-5%를 기부하고 있어 사회적으로도 좋은 의미를 가진 브랜드다. 주요 고객층은 2030세대로 상대적으로 비건에 관심이 많은 젊은세대를 겨냥한다.

(사진=비건 타이거 화보, 비건 타이거 제공)

이와 비슷한 브랜드인 ‘비건 타이거’도 있다. ‘낫 아워스’와 마찬가지로 비건 패션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실제 동물의 털로 만든듯한 화려한 퍼 제품이 다양하게 판매된다. 실제 퍼(Fur) 제품보다 더욱 퀄리티가 높고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이 많아 평소 패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 이민정, 장윤주 등 연예인들이 착용하고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비건 타이거 양윤아 대표는 비건을 소재로 한 축제 ‘비건 페스티벌’의 기획자로 비건 라이프에 앞장서고 있다.

낫 아워스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비건 패션 브랜드도 많고 일반 시민들의 관심도 높다”라며 “일반적으로 입는 옷과 별반 차이가 없지만 더 좋은 의미를 가진 것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스냅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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