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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더 넓게 살고 싶다..주거공간 외장하드 '다락'을 아시나요?

다락의 홍우태 대표 (사진=다락 제공)


날이 갈수록 부동산 값이 폭등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가장 각광 받고 있는 사업 중 하나가 바로 셀프 스토리지 사업이다. 미국에선 10가구 중 1곳이 이 사업을 이용할 정도로 활성화가 되어있지만, 우리나라는 이제 걸음마 단계다.

언제든지 필요할 때 자신의 소지품을 맡길 수 있고 주거공간을 넓혀 좀 더 나은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이 사업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핵심이다.

물론 예전에도 그런 보관 창고들이 존재하긴 했지만 일시적으로 개인 이삿짐, 사업 상품을 보관해주는 정도였기 때문에 보관 환경이 매우 열악했다고 한다. 하지만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는 온도나 습도에 예민한 밍크코트나 화장품 원재료 등 까지 보관할 수 있도록 물건에 맞게 온도, 습도를 조절하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셀프스토리지 사업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스냅타임이 세컨신드롬의 다락 창시자 홍우태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다락 매장 내부 모습 (사진=다락 제공)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공간을 위해

이사를 가야할 때, 출장을 가야할 때, 또는 출산을 할 때 등 사람들은 살면서 공간에 대해 고민하는 순간이 한번 쯤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순간에 공간에 대해 고민하면서 자신의 소지품이나 당장 쓰지 않는 계절용품까지도 버릴지 말지 고민하며 망설이게 된다.

홍우태 대표는 다락을 처음 출시한 계기에 대해 "라이프 사이클 상 공간에 대해 고민하는 순간을 위해 꼭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의 사업을 "부동산 값이 오르면서 주거공간을 넓히기엔 비용이 부담스럽고 짐은 짐대로 보관해야 하는 고객들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 라고 소개했다.

홍대표는  처음 이 사업을 론칭할 때 어려움도 많았다고 한다. 해외에서는 나름 각광 받고 있는 사업이었지만, 한국에서는 없었던 서비스 였기에 베이스부터 직접 빌드업 해야만 했다. 결제방법부터 가격, 서비스 종류 까지도 레퍼런스가 전혀 없는 상황이었다. 그랬기 때문에 고객과 소통을 최대한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

홍대표는 "고객이 저희 서비스에 대해 얼마나 만족했는지, 더 발전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내려고 노력했다"라며 "타 업체들은 해외의 비즈니스 모델을 참고해 사업을 시작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가 내놓은 차별성은 철저한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다.

다락 매장 내부모습 (사진=다락 제공)


거품 없는 가격 20대도 이용..라이프스타일 질적 발전이 목표

20대들도 주요 고객이다. 홍대표는 "집이 없거나 싱글족인 20대들은 이사가 잦을 수 밖에 없다"라며 "전세가 많이 오르면서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찾는 사람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 보통 20대 고객은 소지품을 아무리 많이 보관해봤자 택배 상자 20개 정도로 가격은 한달에 10만원 선이다. 또 짐 보관 서비스 이외에도 다양한 서비스까지 내놓았다. 비싼 이사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20대를 위해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의 이사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홍대표는 셀프 스토리지 시장이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처음에는 해외 선진국들 위주로 성장했지만 이제는 한국도 점점 도시화가 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 한국도 최저 임금이 3만달러 이상 오르면서 사람들은 자신의 삶의 질에 대해 좀 더 고민할 수 있게 되었고 쾌적한 환경의 주거공간에 대한 욕구가 커져가고 있다.

홍대표는 "부동산 값이 많이 오르면서 좁은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공유 창고 서비스를 찾게되어 있다"며 "앞으로 셀프 스토리지 사업의 전망은 밝다"라고 말했다.

다락 매장 내부모습 (사진=다락 제공)


그는 이어 "저의 목표는 한국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더 질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다"며 "복잡한 주거공간을 리프레시하고 고객들이 집에 있으면 힐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작아도 쾌적하고 행복하다는 느낌을 얻으실 수 있도록 주거생활에 있어서 꼭 필요한 인더스트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스냅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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