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이데일리 스냅타임에 올라온 ‘개강친구’ 기사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개강시즌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단어 ‘개강친구’ 평소에는 연락하지 않다가 개강시즌만 되면 다시 급하게 친해지는 사이를 일컫는다. 이에 대한 일반인들의 반응도 가지각색이다.
한 누리꾼은 “대학친구 모두가 개강친구는 아닌 것 같다. 대학 4년을 함께 보낸 동기가 학창시절의 친구만큼 소중하다” 라고 말했다. 오히려 학창시절의 친구보다 대학교 친구와 더 친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반대 의견으로는, 대학생의 입장에서 비즈니스 친구가 주변에 꼭 한 명씩은 있다며 공감하는 댓글도 있었다. 또한 한 누리꾼은 “고등학교 친구와 더 친해질 수 밖에 없는 데에는 마음 맞는 대학친구를 만나기가 어려울 뿐더러 친해질 만하면 조별과제로 어색해지기 때문”이라고 털어놓았다.
사람마다 경험한 바가 다르니 옳고 그름은 나눌 수 없다는 중립적인 입장과 ‘개강친구’라는 것이 꼭 나쁜 것도 아니라는 기타 의견도 있었다. 이름은 친구이나 비즈니스 관계에 더 가까운 개강친구. 개강친구의 유무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지칭하는 단어가 있는 것 자체가 이런 현상의 방증일 터. 갈수록 인간성이 꺼져가는 현대 사회의 씁쓸한 이면임은 분명하다.
/스냅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