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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되고 싶니]BTS 영어 실력 파헤지고 뜬 ‘날라리데이브’

'나는 유튜브로 영어를 배웠다' 저자 김영기 씨 인터뷰 대박 컨텐츠, 특수성한 전문성에 보편성 더해져 가능 메인 영어 채널 두고 제3 브이로그에 미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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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출판된 ‘나는 유튜브로 영어를 배웠다’는 벌써 1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다. 이 때문에 날라리데이브 김영기 씨를 유튜브 채널보다는 책으로 먼저 접했다. 이 책의 특징은 유튜버를 꿈꾸는 사람이 아닌 ‘유튜브 수요자’ 입장에서 쓰여졌다는 점이다. 

서울 대치동의 유명 영어 과외 강사에서 영어 유튜버로 변신한 그는 최근 또다른 실험을 하고 있다. 기존 22만명의 메인 채널 이외에 새로운 브이로그 채널을 만들어 맨 땅에서 다시 시작한 것이다.

전업 유튜버가 메인을 ‘버리고(?)’ 채널의 성격을 바꾼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지난 8월말부터 매일 브이로그 업로드를 도전 중인 날라리데이브를 청담동 작업실에서 만났다.

 재미있는 일에 미친다

날라리데이브 채널이 유명해진 건 영어 브이로그 덕분이다. 다양한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어들을 브이로그를 통해 재미있게 설명한 것이 인기를 끌었다. 그는 “새로운 브이로그 채널이 생뚱맞게 보일 수도 있지만 원래 영어강의 보다는 브이로그 영상의 인기가 더 많았다”고 말했다. 영어 브이로그로 인기를 끈 만큼 일상 브이로그가 전혀 무관하진 않다는 설명이다.

최근엔 아예 짐을 싸서 집을 나와 작업실에서 먹고 자며 1일 1영상에 도전 중이다. 새로 만든 채널은 구독자도 적고 조회수도 많지 않은데 공을 들이가 쉽지 않다. 잘 나가던 영어 채널을 잠시 제쳐두고 한눈(?)을 파는 이유를 묻자 그는 “너무 너무 재미있어서”라고 했다. 어릴 적부터 음악 등 예술에 관심이 많았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꿈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성인이 되어서 늦바람이 난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직접 편집을 하며 영상을 만드는 작업이 힘들지만 정말 즐겁다”며 “영어 채널을 찍을 때보다 느끼는 성취감이 훨씬 더 크다”고 설명했다. 아직 성공에 대한 자신은 없다고 했다. 딱 한달만 매일 올려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전직 대통령, BTS.. 유명인 ‘영실파(영어실력파헤치기)’ 인기 비결

날라리데이브가 ‘떡상(갑자기 뜬)’한 계기는 유명인들의 ‘영어 실력 파헤치기(영실파)’의 공이 크다. 그는 전직 대통령부터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방탄소년단(BTS), 마동석 등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플루언서들의 영어 실력을 파헤치는 콘텐츠를 했다. 이들의 영어 실력을 직접 검증하며 평가를 내리는 것이다.

지금까지 분석한 인플루언서 중 최고의 실력을 꼽는다면 단연 BTS라고 답했다. 특히 BTS의 대단한 점은 처음부터 영어를 잘 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는 “초창기 BTS의 실력은 지금처럼 뛰어나지 않았다”며 “신랄한 비판을 하기 위해 콘텐츠를 했는데 일취월장한 실력에 깜짝 놀라 칭찬만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영실파 콘텐츠는 인기를 끌 수밖에 없을 것이라 확신했다. 흥행의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날라리데이브는 “인기 있는 영상은 들으면 감이 온다”며 “특수한 영역을 다루더라도 누구나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보편적 요소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어라는 그의 전문 영역에 접목할 수 있는 보편성이 바로 유명인들의 영어였던 셈이다.

2년전 유튜브를 시작한 그는 주변인들 사이에선 1세대로 통한다. 이제막 시작하는 친구들이 많다보니 늘 그에게 먼저 조언을 구한다. 그는 “솔직히 아무런 사전지식 없이 무작정 물어볼 땐 답을 해주기 싫을 때도 있다”며 “하지만 될 성 싶은 떡잎이 보이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도와준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진입 장벽이 낮다고 섣불리 뛰어드는 것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정말로 뛰어난 경쟁력이 있지 않은 이상 무한경쟁인 유튜브 시장에선 성공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본인에게 남들과 대체할 수 없는 ‘치명적 매력’이 있는지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 스냅타임 성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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