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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간 2일, 한국에서 세계를 만나다 ‘이태원 지구촌 축제’

(사진=용산구 문화체욱관광 홈페이지)


매년 10월, 한국에서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축제가 있다. 이태원 지구촌 축제가 바로 그 주인공. 외국인, 외국 상품, 외국 문화의 집결지인 이태원에서 열리는 문화 축제로 2030 사이에서 서울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태원 지구촌 축제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이태원의 외국 문화를 결합하고 지역의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02년 처음 개최되었다. 올해는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개최될 예정이다.

외국인들이 자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국기를 들며 행진하고있다 (사진=용산구 문화체육관광 홈페이지)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축제는 세계 각국의 음식전과 풍물전, 800여 참가자들의 퍼레이드, 한류의 중심을 이루는 K-pop 가수들의 콘서트, 세계문화체험관 등 다양한 문화교류행사로 이루어져있다. 퍼레이드에는 국방부 군악대와 각국 대사관 세계의상 팀 등이 참여한다. 조국을 노래하고 평화를 연주하는 국방부 군악대의 완벽한 연주는 물론이거니와 형형색색의 전통 의상을 입은 세계의상 팀의 행진도 보는 이들로 하여금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큰 퍼레이드를 제외하고도 곳곳에서 이어지는 공연들로 지루할 틈이 없다. 개·폐막 콘서트와 요리 이태원 그리고 거리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다. 방문객들은 비보이들의 현란한 춤 솜씨에 한 번 놀라고 일반인 버스킹의 감미로운 라이브에 두 번 놀랄 것이다. 축제의 메인 스트리트에는 수많은 부스들이 설치될 예정이다. 나라별 전통의상을 체험하는 부스는 물론 유니크한 액세서리와 특산물을 판매하는 부스까지 만나볼 수 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모로코 음식을 시식해보고 있다 (사진=google)


세계의 음식을 한 곳에서

축제에 눈만 즐거울 수는 없는 법. 50여개 국가의 나라별 전통음식 및 홍보 부스도 만나볼 수 있다. 작년을 기준으로 메뉴 하나만 주력으로 하는 곳도 있었으나 대부분 여러 종류의 전통 음식을 선보였다. 터키음식 부스는 케밥과 아이스크림을, 프랑스음식 부스는 라따뚜이와 부르기뇽, 스페인 음식 부스는 샹그리아 등을 내놓았다.

외국인이지만 한국 방송에서 얼굴을 알린 연예인들과 TV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유명한 셰프가 이 축제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작년 ‘2018 이태원 지구촌축제’를 방문한 대학생 황지현(21,가명)씨는 “외국인이 너무 많아 해외에 온 착각이 들었다. 책에서만 보던 다양한 외국 음식들과 문화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민규(27,가명)씨 역시 “서울 도시 한복판에서 이런 규모의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것이 놀라웠다. 올해도 다시 갈 의향이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018 이태원 지구촌 축제'에서 각국 민속 의상을 입은 참가자들이 지구촌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월 서울 용산구가 대규모 지구촌 축제로 물든다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에 따르면, 올해는 미카엘과 홍석천 등 이태원 유명 레스토랑 셰프들이 진행하는 실시간 요리대회도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등 각종 SNS에서 공유되며 인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 외에도 앤틱가구 거리 경매 등과 같은 흥미로운 행사들이 예정되어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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