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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쫙!]국감, Knock knock 자 들어갑니다!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무수히 쏟아지는 뉴스.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전원 퇴장했다. (사진=뉴스1)


첫 번째/ 시작이 좀 거칠어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102일부터 20간 치러져요. 조국 수호를 외치는 여당과 조국 파면을 관철하겠다는 여당의 치열한 싸움이 벌어질 전망!

국정감사요?

국정감사는 국회가 국정 전반에 문제가 없었는지 들여다보는 일로 정부를 견제하는 절차예요. 이번 국감은 제20대 국회의원들이 존재감을 어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데다 내년 4월 총선까지 6개월 정도 남은 시점이라 여야 공방이 거칠어질 전망. 국감 대상도 788개 기관으로 지난해 753개보다 35개나 늘어난 규모예요. 주요 화두로는 조국 법무부 장관 문제검찰개혁, 북한 비핵화 협상, 지소미아 종료 결정,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이 거론될 전망이에요.

조국 대전이라던데

맞아요. 이번 국정감사는 대정부 질문에 이어 ‘조국 3라운드’가 될 거라는 전망이 있었죠. 이미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조 장관 심판을 예고하기도 했어요. 역시나 첫날부터 조 장관을 둘러싸고 여야 간 충돌이 이어졌어요. 조 장관 관련 자료제출과 증인 문제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거든요. 일부는 파행이 빚어지기까지 했어요. 특히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서는 문경란 스포츠혁신위원장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가 맞섰는데요. 문 위원장은 조 장관 딸의 서울대 법대 인턴 활동 당시 센터장이던 한인섭 교수의 부인이에요. 결국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문 위원장 증인 채택이 거부되자 전원 퇴장하기도 했어요.

검찰 개혁도 할 거라고

조 장관이 국감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검찰개혁 필요성을 주장할 예정이에요. 민주당이 말하는 검찰개혁은 검찰의 직접수사를 축소해서 기소와 공소 유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건데요. 검찰 특수부를 줄이는 것도 이런 맥락. 현재 민주당은 지난 주말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동력으로 삼고 있어서 국감과 별개로 검찰개혁 논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에요.

10월 1일 중국 국경절에 홍콩에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다. (사진=로이터)


두 번째/ 사람이 (총에) 맞았어요!

10월 1일 홍콩에서 열린 ‘국경절 애도 시위’에 참가한 18살 고등학생이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았어요. 홍콩 시위 참가자가 실탄에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국경절은 무슨

지난 1일은 신중국 건국 70주년이었는데요. 이를 축하하는 중국 본토와 달리 홍콩에서는 중국 국경절을 애도하는 시위가 열렸어요. 시위대는 톈안먼 사태 등 지난 70년간 중국에 의해 탄압받고 희생된 사람이 많다며 ‘애도의 의미를 담아 검은 옷을 입고 거리로 나섰어요. 하지만 홍콩 경찰은 폭력 행위가 예상된다며 시위 자체를 불허했죠. 결국 1일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습니다.

사람이 총에 맞았다고요?

맞아요. 이날 시위에서는 6발의 실탄이 발사됐는데요. 5발은 경고사격으로 끝났지만…. 나머지 한 발이 사람을 향했습니다. 시위에 참가한 18살 남학생 청즈젠이 경찰이 쏜 실탄에 왼쪽 가슴을 맞았어요. 6월부터 이어진 홍콩 시위에서 실탄이 발사된 일은 있었지만 사람이 직접 맞은 건 이번이 처음. 피해 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져 탄환 제거 수술을 받고 의식을 되찾은 상태예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피의 복수 예고

10대 학생이 총탄에 쓰러지는 걸 목격한 홍콩 사람들은 격분하고 있어요(홍콩 경찰: 다친 건 유감. 하지만 총 쏜 거 정당방위임. 우리도 위협받았다고). 시위대는 이번 총격을 ‘피의 빚’이라고 명명했는데요: 이 빚은 꼭 갚겠다. 총에 맞은 이가 고등학생이다 보니 홍콩 학생들도 들고일어났어요. 특히 피해 학생의 학교가 있는 췬완 지역이 분노로 들끓는 중. 이 지역 학생들과 시민 400여 명이 피해 학생 학교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어요.

미국 몬태나주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사진=USA TODAY 캡쳐)


세 번째/ 날씨를 부탁해

툰베리(기후위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의 경고가 맞았던 걸까요? 세계 곳곳에서 이상 현상이 일어나 난리예요.

미국: 갑자기 분위기 눈?

미국 북서부 지역에 때아닌 폭설이 쏟아졌어요. 미 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북부, 오리건, 워싱턴, 몬태나 등에 폭설이 내렸어요. 특히 몬태나주에는 ‘겨울폭풍 경보까지 발령된 상태. 사실 이 지역들은 >>냉대기후<<라 9월에 눈 내리는 게 이례적인 일은 아니에요. 문제는 이번 눈이 와도 너무 많이 온 것. 일부 지역은 평년보다 기온이 16나 떨어지기도 했다고.

태국의 이른 겨울

태국에도 한 달이나 빠르게 겨울이 찾아왔어요. 태국 북부와 북동부 지역 아침 기온이 겨울 날씨인 영상 20까지 뚝 떨어졌다고. 보통 태국의 겨울10월 말부터라 한 달이나 이른 추위인 거죠. 덕분에 겨울옷이 인기라 상인들은 웃고 있다고. 태국의 이상 기온은 중국에서 찬 공기가 밀려왔기 때문으로 한동안 겨울 날씨가 지속할 거란 기상청의 설명이에요.



세 문장, 세상 이야기


언젠가 올 줄 알았지

“언젠가는 이런 날이 와 내가 한 짓이 드러날 줄 알았다”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이춘재가 죄를 자백하며 한 말인데 자백 내용이 충격적이에요. 그는 9의 화성사건 외 5건의 살인을 추가로 고백해서 14건의 살인30여 건의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거든요. 경찰은 이춘재가 범행을 자백했지만 진술의 신빙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 조사에 주력할 계획이에요.

 

영공 한 번 날았을 뿐인데

10월 1일 국군의 날 71주년을 기념해 한국 공군 F-15K 전투기가 독도 인근 상공을 비행했죠. 이에 일본이 “대단히 유감”이라며 항의해서 군 당국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일본을 비판했죠. 이번엔 미국이 비판에 나섰는데…미국 국무부: “한일의 의견 충돌을 고려할 때 리앙쿠르 암(독도의 잘못된 표현)의 군사훈련과 규모는 한일 갈등에 생산적이지 않다

 

18번째 태풍

제18호 태풍 미탁대한민국에 물 폭탄을 던지고 있어요. 이미 2일 오후 1시 제주와 전남, 광주에는 태풍 특보가 발효됐고 침수 등 피해를 입은 상태. 미탁의 세력은 지난 제17호 태풍 타파와 비슷하거나 약한 것으로 보이지만 한반도를 관통해서 더 큰 피해가 예상되니 유의가 필요하다고 해요.

 

/스냅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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