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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쫙!]"믿고 거르는 나경원 리스트"···표창장 논란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국 인사청문회대책 TF 유공 의원과 당직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 낙마 한 번에 표창장 하나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장관을 낙마시키면 표창장을 늘 드렸다”고 발언해 구설수에 올랐어요. 뿐만 아니라 패스트트랙 수사 대상 의원들에게 공천 가산점을 부여하겠다는 발언까지 했는데요. 나 대표가 사람들 입방아에 제대로 올랐네요.

◆왜 그런 말을?

지난 22일 한국당은 조국 전 장관의 사퇴에 공을 세웠다고 판단되는 의원들에게 표창장과 50만 원 상품권을 수여했대요. 이 사실이 알려지자 표창장 수여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어요. 이에 나 원내대표는 유튜브 채널 ‘고성국 TV’에서 해명 아닌 해명을 했죠. “저희가 원래 장관을 낙마시키면 표창장을 늘 드렸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낙마시킨 장관들이 몇 분 있습니다”라고요.

◆반응은 어떤가요?

대부분 기가 찬다는 반응. 민주당은 민생은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자기 밥그릇 챙기기와 장관 낙마를 목표로 했다는 것 아니냐며 비판했어요. 차라리 ‘생각이 짧았다. 경솔했다’며 반성하라고 했죠. 정의당은 누군가를 끌어내려야 받는 표창장, 교육현장에서 보고 배울까 두렵다고 말했어요. 민주평화당은 ‘믿고 거르는 나경원 리스트’라며  자유한국당의 셀프 표창장이 기괴하다고 말했어요. 급기야 한국당 최고위원회에서도 “자축할 분위기가 아니었다. 나 대표가 신중 했어야 한다”며 자기비판을 했어요. 남의 집은 물론 우리 집에서도 뭇매를 맞고 있네요.

◆진짜로 장관 낙마시킬 때마다 표창장을?

놀라운 건 진짜로 장관 낙마시킬 때마다 표창장을 줬대요.  나 원내대표는 지난 3월 최정호 국토부장관 후보자가 낙마했을 때 해당 상임위 의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어요. 나 대표의 해명은 거짓말은 아니네요. 하지만 이번처럼 공개적으로 웃음꽃을 피우며 자축 행사를 열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차라리 조용히나 할 것이지...

IS의 수장 알 바그다디가 사망했다.(사진=연합뉴스)


두 번째/ 개처럼, 겁쟁이처럼 죽어···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중대발표를 한다며 기자회견을 열었어요. IS의 수장인 알 바그다디가 사망한거예요!

◆트럼프의 중대발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대발표를 예고 했고, 27일 기자회견을 열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부의 가장 중요한 외교 안보 우선순위가 ‘바그다디 생포 혹은 사살’이었다고 말했어요. 그러면서 미군의 공격과정에서 IS의 수괴 알 바그다디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했죠. 트럼프는 “알 바그다디는 겁쟁이처럼 죽었다”면서 “짐승을 처단했다”며 흥분했어요.

◆미국이 직접 사살한 건가요?

미국이 직접 사살한 건 아니예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자살폭탄 조끼를 터뜨려 자폭했거든요. 미군 특수부대는 특급 수배자인 알 바그다디를 급습했어요. 미군의 군견들에게 쫓기던 바그다디는 막다른 터널로 도망가다 폭탄을 터뜨렸대요. 이로 인해 그의 자녀 14명 중 3 명은 함께 폭사했고, 11명은 살았다고 합니다. 아내 두 명에 대해서는 사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요! 둘은 자살 폭탄을 터뜨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알 바그다디, 누구냐 넌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 본명은 ‘이브라힘 아와드 알 바드리’이고, 이슬람 테러조직 IS의 창설자이자 지도자에요. 바그다디는 2010년 IS의 전신인 ‘이라크 이슬람국가(ISI)’를 세웠어요. 이후 시리아로 세력을 확장하고 2014년에는 이라크를 전면 공격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죠. IS는 파리,니스, 런던, 맨체스터. 올랜도, 베를린 등에서 발생한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해 왔어요. IS의 상징적 인물인 알 바그다디의 죽음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해지는데요. 더 이상의 테러와 전쟁은 없길 바랍니다...!

여성의 신체를 본 떠 만든 리얼돌(사진=연합뉴스)


세 번째/리얼돌이 왜 리얼돌이겠냐

‘리얼돌’을 비판하는 첫 학술 논문이 발표됐어요. 청와대 청원부터 국정감사까지 등장했었는데 이제는 학술 논문으로도 나왔다니! 뭐가 문제인지 안 들어볼 수 없겠죠?

◆무슨 논문인데요?

제목은 ‘리얼돌, 지배의 에로티시즘’이에요. 윤김지영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교수가 지난 18일 발표한 논문인데요. 여성의 몸을 리얼하게..! 본뜬 성인용품 ‘리얼돌’은 여성 신체를 장악하고자 하는 지배 의지가 내포돼 있다며 비판하고 있어요. 윤 교수는 리얼돌을 ‘여성과 닮아 보이긴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남성의 성적 환상을 충실히 담아내는 남성 욕망의 빗 그릇’이라고 설명했어요. 인형은 예뻐하다 마음에 안 들면 훼손 가능하고 버릴 수 있죠. 이러한 인형의 위상은 현재 남성중심적 사회에서 여성의 위상과 같다고 윤 교수는 설명했어요.

◆“그럼 여성 성인용품도 규제해라!”

여성 성인용품과 리얼돌은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윤 교수는 말했어요. 여성용 성인용품은 남성 신체를 완벽히 재현하지 않아요. 하지만 리얼돌은 신체를 성적인 부분에서 극대화 하고 완벽히 재현하는데요. 여성용 성인용품은 자신의 신체가 느끼는 것에 집중하도록 하지만 리얼돌은 여성의 신체를 지배하는 것에 집중한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남성의 성욕 해소를 위한 도구로 여성의 신체를 형상화 하는 것은 여성에 대한 인격침해, 심리적·정신척 훼손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세 문장, 세상 이야기


◇최장수 총리 나야 나~!

이낙연 국무총리가 28일 재임 881일 째를 맞아 ‘최장수 총리’ 타이틀을 달았어요! 이 총리는 페이스북에 “국민께 더 낮게, 더 가깝게 다가가며, 더 멀리 미래를 준비하는 내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남겼어요. 대선 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총리,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네요!

◇따지고 싶으면 스피크 인 잉글리시 플리즈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가 경기도에서 써브웨이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A씨에게 합당한 이유 없이 폐점을 강요했대요. 써브웨이는 위생 문제와 본사가 지정한 상품을 쓰지 않는다는 이유로 폐점을 통보했다는데 A씨가 반발하자 “미국 분쟁해결센터에 직접 대응해라. 절차는 영어로 진행된다”는 답을 받았어요. A씨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를 했고 공정위는 미국에서 중재 받도록 한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조사에 나섰어요.

◇비트코인 "나 지금 롤러코스터 타는 중"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중국이 블록체인 분야에서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 이후 여섯 시간만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40%이상 급등했어요. 시 주석이 암호화폐에 대해 첫 발언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 비트코인의 상승 장이 열릴 거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반면 블록체인 산업 육성과 비트코인은 별개로 봐야하기 때문에 앞으로 하락세를 탈 것이라는 의견도 있어요.

/스냅타임 김연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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