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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의 내일이 궁금해? 서울워크디자인위크로!

올해 두 돌 맞은 서울워크디자인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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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내에서 조직원들과 화합하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하루 종일 가족보다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 직장인들은 어떻게 하면 동료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지 고민한다. 직장에서 상사와의 관계나 골치 아픈 업무를 맡게 되면 즐겁게 일하는 게 쉽지 않다.

조직에서 행복하게 일하는 법은 직장인들의 영원한 숙제인 셈이다. 이런 공동의 과제를 고민하는 이들의 행사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일의 미래’를 주제로 지난 12일 부터 나흘 간 진행된 2019 서울워크디자인위크(SeoulWorkDesignWeek)행사였다. ‘조직에서 행복하게 일하기’를 의제로 지난 14일 DDP에 찾아가 조직과 개인이 균형적으로 성장하는 강연을 들어봤다.

세미나 시작 전 참가자들이 강연장 앞에 안내 된 행사 일정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민준영 인턴기자)

황준철 연구원 “세컨 라이프에 대한 계획 세워야”

이날 연사로 초대된 황준철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근로자들의 정신건강을 연구하는 정신건강 전문가다. 황 연구원은 먼저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항상 스트레스를 안고 사는 이유를 짚고 넘어갔다. 가치 기준에 따른 결정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가장 먼저 꺼냈다. 그는 “가령 상사가 밥을 먹자고 할 때 상황에 따라 먹을 줄 아는 결정력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직적인 기업문화가 대부분인 우리나라에서 실천하기란 어려운 점이라는 것도 공감했다. 그러면서도 “조직 내 관계를 흐트러지지 않는 선에서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임직원들과도 10년 넘게 상담하면서 “왜 열심히 쌓은 스펙을 여러분이 아닌 회사를 위해서만 쓰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했다. 회사를 위해서 스펙을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각자의 삶에 응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 직장생활을 점검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직장 내 관계 문제가 계속되거나, 일감이 몰려 동료가 미안함을 표현하는 등의 모습을 중점적으로 관찰하라고 그는 조언했다.

이렇게 분석을 하다보면 큰 틀에서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고 전략적인 자세로 스트레스를 덜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세컨 라이프(Second-life)에 대한 계획을 세우라는 말도 빼먹지 않았다. 그는 “좋은 직장에 가려는 이유가 단순히 직장을 다니기 위한게 목표가 아닐 것”이라며 “돈을 벌어서 자기 개발을 할 수도 있고 혼자 여행을 다닐 수도 있도록 나만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0분 가량 진행된 강의 내내 여러 군데서 노트북 소리가 빠른 속도로 울렸다. 알토란 같은 직장생활 요령을 받아적는 참가자들의 모습이었다. 그러면서 황 연구원은 “여러분은 오늘 부터 스스로의 삶과 진로를 경영하는 사업가”라며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스토리를 이어나가라”며 강의를 마무리 지었다.

데싱디바 JCKorea CMO가 연단에 서 강의를 하고 있다(사진=민준영 인턴기자)

곧이어 김윤경 JCKorea CMO가 마이크를 잡았다. 김윤경 CMO는 강연장 앞에 참가자들에게 데싱디바 키트를 나눠주기면서 홍보도 잊지 않았다. 네일 전문 브랜드 데싱디바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데싱디바에 입사한지 한 달 째지만 매일 가슴이 뛴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평범한 것을 특별한 것으로 만들고 당연한 것을 놀라운 것으로 바꾸며, 매일을 특별하고 창의적으로’라는 데싱디바의 비전에 매력을 느꼈다고 했다. 그가 데싱디바를 BTS와 같은 팬덤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이유이기도 하다.

데싱디바를 설명하기 전 일류 기업들의 성공 스토리를 소개했다. 금융 서비스 어플 ‘토스’와 에어비앤비가 일류 기업이 된 원인이 기업의 가치와 철학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는 “토스는 복잡한 금융생활을 심플하게 했고 에어비앤비는 현지에서 살아보는 경험을 제공하는 가치를 담았다”며 이를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데싱디바도 비슷한 맥락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김윤경 CMO는 “아름다운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변화를 일으키며 ‘영감’을 주는 가치를 실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강연이 끝난 뒤 질문을 이어간 참가자한테 책과 몇 가지 기념품도 나눠주면서 강의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이재성(37) 씨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강연을 찾던 중 이곳을 알게 돼 오게됐다”고 했다. 평소에도 세미나에 관심이 많은 그는 이날 강의가 올 해 들어 가장 감명깊은 강의라고 더했다. 현재 매체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 씨는 “비즈니스를 할 때 어떤식으로 현명하게 풀어나갔는지 사례를 통해 잘 얻을 수 있었다”며 내년에 또 올 것이라고 말했다.

/스냅타임 민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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