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침해소! 청춘뉘우스~

[밑줄 쫙!] 홍콩 시위, 71.2% 표심으로 드러나다

①홍콩 구의회 선거 투표율 71.2%
②지소미아 ‘사과’ 여부에 한일 설전
③철도파업 닷새 만에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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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지난 24일 홍콩 수영장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참관인들이 개표작업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첫 번째/ 투표소로 몰려든 71.2%

지난 24일 홍콩 구의원 선거 투표율이 71.2%(294만여 명)로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어요.

3년 전 기록도 갈아치운 선거

홍콩은 3년 전 입법회 의원 선거에서도 투표율 58%(220만여 명)로 가장 많은 유권자가 참여했는데요. 3년 만에 다시 최고 투표율 기록을 갈아치운 거에요. 홍콩 시위가 6개월 째 장기화되자 홍콩 내 반중 민심이 극에 달하고 있던거죠. 지난 6월 8일 송환법 반대 100만 명 행진 후 처음 진행된 선거였기 때문에 이번 투표에 더 관심이 집중됐던 거예요. 사실 친중파인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정부를 심판하는 의미가 더 컸어요. 이번 홍콩 구의원 선거가 역대 선거와는 달리 홍콩의 운명을 판가름할 수 도 있다는 점에서 다른 차원의 선거로 평가되고 있어요.

◆지렁이도 밟아도 꿈틀? 아니 #핵폭발

‘범민주파 : 388석, 친중파 : 60석, 중도파 : 4석’

민심은 천심이라고, 개표 결과 범민주 진영이 ‘압승’을 거뒀어요. 홍콩 구의원 선거는 우리나라 지방의원 선거 격이지만 홍콩 민심을 살필 수 있는 시험대였는데요. 선출 의석수인 452석 중 범민주 진영이 과반을 차지하면서 홍콩 시위대는 탄력을 받고 있어요. 홍콩 매체 사우스모닝프스트는 ‘쓰나미 같은 분노가 홍콩을 휩쓸어 친중파에 산사태 같은 참패를 안겼다“고 표현했어요. 특히 이번 선거는 차기 행정장관 선거의 전초전이기도 해요. 홍콩 시민들에게는 더욱 유의미한 선거이죠.

◆복면을 잠시 내려두고…

이 날 홍콩은 격한 시위 속에서도 얌전한 투표 분위기를 연출했는데요. 복면과 마스크를 쓴 시위대의 모습은 홍콩 시위를 상징하는 풍경이기도 했죠. 하지만 투표 당일 ‘선거만 하는 날’로 규정마스크나 검은 옷을 착용하지 말자는 공지가 시위대 내부에서 오갔다고 해요. 투표소에 관련 복장을 갖추고 가면 표가 누락되는 등 조작 가능성을 염두했기 때문이에요. 시위 현장 대신 투표소로 나가거나 후보자 홍보차 거리로 나선 시민들은 투표 결과를 보며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어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김현종 2차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 진실 혹은 거~

격해진 한일 갈등 속 종료 위기였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지난 22일 조건부 연기됐어요. 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있었으니...

또 무슨 문제인가요?

韓 “사과했잖아!”, 日 “안했는데?”

지소미아 조건부 연기와 관련한 일본 요미우리신문의 보도 때문인데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소미아 연기 합의에 대해 “일본이 우리가 지적한 입장을 이해하고 사과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지난 24일 일본 외무성 간부가 요미우리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그런 사실이 없다라고 부인했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이때부터 한일 양국간 합의 내용에 의견차가 보이면서 갈등이 재촉발하게 된 것이죠. 한국과 일본의 진실게임, 누군가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있군요.

◆참참못 靑 “견강부회”, “Try me” 경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마저도 ‘일본은 아무 것도 양보하지 않았다’고 언급하면서 청와대가 작심하고 비판했어요. 청와대 반응은 “지극히 실망스럽다”는 입장. 정의용 실장 또한 “양심을 갖고 할 수 있는 말이냐”라며 격하게 일본에 항의 했는데요. 상황을 지켜본 문재인 대통령도 일본의 태도를 질타하면서 강력 대응을 지시했어요. 그러자 정 실장은 일본에게 “견강부회(가당치도 않는 말을 억지로 끌어 자기 주장에 맞도록 함)”, “Try me(우리를 시험해 봐라)”라는 경고까지 날리며 강하게 압박했어요.

◆이런 식이면 종료시켜야

양국 간 입장차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자 우리가 강경 대응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조되고 있어요. 지난 25일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건데요. “한 달의 유예기간 동안 이런 식으로 나오면 종료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어요. 지소미아는 합의 끝에 연기했지만 아직도 두 나라가 사과 여부를 두고 논란이 식지 않아 후속 협상에 험로가 예상되네요.

지하철을 타기 위해 모인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세 번째/ 철태식(철도파업 시즌)이 돌아왔구나

직장인 여러분 지하철 파업에 출퇴근길 힘드셨죠? 철도노조가 파업 닷 새만에 극적 합의를 이뤘어요.

! 협상 결과는 어떻게 됐나요?

지난 23일부터 철도노조와 한국철도(코레일)은 23일 오후 7시부터 줄다기리 협상을 이어왔는데요. 노사는 임금 1.8%를 인상하고 인력충원을 다시 논의하겠다고 합의했어요. 노조가 요구했던 4%대 임금인상률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지만 노조가 한발 물러섰다는 평이 지배적이에요. 또한 1.8% 인상은 정부가 내년에 제시한 공공기관 임금인상률 가이드라인이어서 높은 폭의 요구보다는 현실적으로 타협한 것이죠. 또한 인력충원에 대해서는 ‘재논의’하겠다는 계획이에요. 4조 2교대 근무제를 위해 12월부터 노사정 협의를 거치겠다는 게 노사간의 입장이에요.

그럼 오늘(26)부터 정상화 되나요?

우선 복귀 직원 교육 및 운행 일정 조정 등을 거쳐 26일부터 단계적정상화할 예정이라고 해요. 다만 열차 완전 정상화 까지는 최대 이틀 정도 더 소요될 전망이라고 해요. 철도 파업으로 출퇴근길 불편을 겪던 시민들과 입시를 위해 열차표를 구해야 하는 수험생들은 한시름 놓은 결정이네요. 하지만 주요 쟁점에 대해서는 아직도 견해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풀이되고 있어요.

여론 의식한 땜질합의?

비교적 단시간에 극적 타결로 파업은 종료됐지만 이번 파업을 두고 시민 여론이 썩 좋지만은 않은데요. 임금 협상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제대로 된 합의가 없었다는 이유 때문이에요. 더군다나 원만한 사태해결을 바라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인력 충원에 따른 철도 요금 인상을 우려했는데요. 지난 21일 “막대한 재원이 필요한 만큼 노조 요구를 무조건 수용할 수는 없다”고 말한 대목이 이를 잘 설명하고 있어요. 하지만 시민들과 입시철 수험생들도 차질을 빚어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땜질’합의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요.


세 문장, 세상 이야기

또 하나의 별이 지다

지난 24일 걸그룹 ‘카라’멤버 구하라(28)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또 다시 전해졌어요. 경찰은 구 씨가 자택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메모를 거실 탁자위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절친이었던 故최진리 씨에게 “네 몫까지 잘 살겠다”고 추모하던 그의 글은 가슴을 더 먹먹하게만 하네요.

숭의의 중심에서 외친 유상철

지난 24일 숭의아레나에서 열린 인천과 상주의 경기에서 팬들이 때 아닌 “유상철”을 연호했어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은 유상철 감독의 쾌유를 기원해 만 천여 명의 인천 팬들이 유 감독을 응원한거에요. 인천의 간절함이 통했는지 지난 5월 유상철 감독 부임 후 홈 첫 승을 거둬 인천은 극적인 승리로 1부리그 잔류를 확정지었어요.

◇美 대선을 끝내러 왔다

미국 블룸버그 미디어그룹 창업자이자 억만장자로 유명한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트럼프를 물리칠 것”이라며 앨라배마주 민주당 경선 출마 서류를 제출했어요. 그는 성명에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모하고 비윤리적인 행동을 4년 더 감당할 수 없다”며 출사표를 던진건데요. 그는 억만장자답게 정치 후원금도 지원받지 않고 대통령이 되면 월급도 받지 않겠다는 통큰 포부를 내걸기도 했어요.

 

/스냅타임 민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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