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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하며 내 삶 ‘연말정산’하기

한 해를 마무리하는 100가지의 질문
나의 삶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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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벅에서 작년에 진행된 '연말정산' 프로젝트 (사진=텀블벅 캡쳐)
텀블벅에서 작년에 진행된 ‘연말정산’ 프로젝트 (사진=텀블벅 캡쳐)

다가오는 연말, ‘연말정산’이 필요하죠

연말정산. 돈 얘기가 아니다. 책 제목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00가지 질문’에 답을 달다 보면 올해 나의 삶은 어땠는지 돌아볼 수 있다. ‘얻은 것과 잃은 것’, ‘누가 그리웠나요’, ‘올해 떠난 여행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요’등 나에게 질문을 던지며 올해의 나를 가장 잘 기록할 수 있다.

연말정산 프로젝트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매년 진행된다. 다양한 문화 창작자들은 텀블벅에서 자신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후원자들에게 후원을 받는다. 일정 기간 내에 목표 금액이 모이면 프로젝트가 진행돼 후원자들은 해당 창작물을 받아볼 수 있고, 목표금액이 모이지 않으면 후원금은 결제되지 않으며 당연히 창작물도 받아볼 수 없다.

소책자 된 연말정산은 올해를 돌아보게 하는 재밌는 질문, 혹은 지금 생각하고 있는 자신의 고민이나 철학 등 다양한 주제의 질문들로 구성된다.  작고 가벼운 소책자라 언제, 어디든지 들고 다니며 작성하기 좋다. 작년에 진행됐던 ‘연말정산’은 표지부터 내지까지 직접 그리고, 칠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개인의 취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했다.

데이오프(Day-off)는 ‘연말정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문화 기획 프로젝트 그룹이다. 그들은 올 해도 알찬 ‘연말정산’을 준비했다. 스냅타임은 데이오프에서 활동하는 백수정씨와 서면 인터뷰를 했다.

2020 연말정산 내지 (사진=데이오프 제공)
2020 연말정산 내지 (사진=데이오프 제공)

-‘연말정산’, 어떤 프로젝트인지 소개 부탁드릴게요.

‘연말정산’의 100가지 질문을 통해서 각자의 한 해를 되돌아보고, 다음 해를 맞이하기 위한 책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공부하느라, 일하느라 너무 바빠 어떤 한 해를 보냈는지 생각이 나지 않을 때도 많죠. 혼자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올 한 해를 정리해보는 것도 좋고, 친구들과 모여서 서로의 올 한 해를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책입니다.

-‘연말정산’ 언제부터 시작하게 되셨나요?

2015년 연말부터 시작해서 벌써 올해 ‘연말정산’은 5주년을 맞았어요. 사실 처음에는 저희 만족으로 시작한 일이었고 텀블벅에서 펀딩액도 30만원을 간신히 넘는 정도였었어요. 오히려 텀블벅을 통해 제작을 하고 각 독립 서점에서 조금씩 인기를 모았었고, 3년차 때부터 정말 많은 사랑을 받기 시작했죠. 5주년이나 될 수 있었던 건 많은 분들이 후원해주시고 구매해주신 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연말정산’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처음엔 자발적으로 모여 신진 미술 작가들과 대중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전시회를 만드는 첫 번째 프로젝트 ‘영감타령’을 마치고 좀 더 가볍고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내자는 발상으로 두 번째 프로젝트를 시작했죠. 단순히 한 해 벌고 쓴 돈만 정리가 필요한 게 아니라 각자가 누구와 어떤 일 년을 보냈는지, 어떤 감정을 느꼈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점을 잡고 쉽게 작성할 수 있는 빈칸 형식을 차용해서 시작하게 됐어요.

-‘연말정산’을 통해 후원자들이 느꼈으면 하는 부분이 있나요?

저희가 ‘연말정산’을 만들면서 바라는 건 후원자분들이 진짜 올 한 해를 온전히 정리하는 시간을 각자 가지셨으면 좋겠다는 점이에요. 저희도 항상 ‘연말정산’을 준비하고 질문들을 작성하면서 한 해를 돌아볼 때 무기력감에 휩싸이기도 하고 우울한 순간들도 있지만 한 해 꼭 고마운 사람이나 즐거웠던 순간, 행복했던 순간들은 떠오르기 마련이더라고요. 한 해를 떠올려보면 막연히 ‘아 올 해 진짜 한 게 없네, 재미없었네’라고 느끼실 수도 있겠지만 질문 하나 하나 채워 나가시다보면 분명 다른 한 해를 만나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5일 출시되는 Ping-Pong 컨셉의 연말정산 (사진=데이오프 제공)
25일 출시되는 Ping-Pong 컨셉의 연말정산 (사진=데이오프 제공)

-올해 ‘연말정산’이 더 특별해진 게 있다면?

올 해 ‘연말정산’은 PING-PONG이라는 컨셉으로 만나 뵐 예정입니다. 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한 해를 표현하기도 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연말정산’내에서 표현될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그리고 대다수의 질문에서 수정을 거쳤고 2019년을 반영한 질문들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올 해의 ‘연말정산’은 25일부터 텀블벅을 통해 후원할 수 있다. 텀블벅 배송일정 이후에는 톡스토어, 각 지역의 독립서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데이오프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스냅타임 황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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