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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쫙!] 외국인 관광객 2000만 향해 가즈아~~~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인천터미널에서 외래관광객 1725만명을 자축하는 자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첫 번째/ 외국인 관광객 1725만 명, ‘역대 최고

올해 외국인관광객(12월 26일 기준) 숫자가 1725만명을 넘어섰는데요. 기존 최대치였던 2016년 1724만 명을 넘어선 기록이에요. 역대 최대 방문수에 문재인 대통령도 축하의 글을 전했어요.

관광경쟁력 1916위 껑충

이 소식을 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오늘(26일) 1725만번째 손님이 한국을 찾아주셨다”고 자축했어요. 특히 2016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 이후 주춤했던 중국인 관광객도 26% 늘어나는 유의미한 증가율을 보이기도 했었죠. 특히 3년간 우리나라 관광경쟁력이 세계 19위에서 16위로 뛰어오르자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친절히 맞아주신 덕분에 다시 찾는 관광객도 늘었다”고 말했어요. 이번 지표에서 눈 여겨볼 점은 인도네시아의 약진인데요.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관광객들 또한 이번 외국인 관광객 증가의 1등 공신이라고 치켜세웠어요. 이는 인도네시아와의 신남방 정책 외교 영향이라는 분석이 짙어요.

신남방 정책이 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재작년 11월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포럼'서 밝힌 정책이에요. 이른바 3P(사람·People, 평화·Peace, 상생번영·Prosperity)를 강조하면서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 수준을 높이겠다는 전략이에요. 궁극적으로는 주변 열강인 4국(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것이 목표인거죠. 우리나라도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신남방에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필요성이 재기된 것이죠. 그래서 상품 교역 뿐 아니라 기술과 문화, 예술 등에도 교류를 넓혀나간거에요. 실제로 인도네시아 관광객은 2017년 23만여 명에서 작년 24만 9천여 명으로 늘었어요. 올해도 10월 기준으로 22만 5천 명이 한국을 찾았는데, 연말이 끝난 시점으로 전망한다면 작년보다 인니 관광객들의 방한객이 더 늘어날 수도 있겠네요.

I'm still hungry, “2000만 도저~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명제는 절대 불변의 진리인가요. 문재인 대통령도 예외는 아니였어요. 문 대통령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2002년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열 것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는데요. 올해의 성과에 흔들리지 않고 관광산업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인거죠. 2002년 “I'm still hungry"라며 족적을 남겼던 히딩크 감독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대한 욕심을 멈출 수 없나 보네요.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연말까지 추정한 외국인 방문수는 1750만명인데요. 올해가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 최고기록을 더 경신할수도 있겠네요.

(사진=이데일리)


두 번째/ 나라 지키는 장병들, 밥 걱정 않도록

2년 간 나라 지키러 갔는데 밥도 제대로 못먹는다면 얼마나 서럽나요? 내년 국군장병 여러분들의 식탁이 조금 더 개선될 전망이네요.

짬밥은 맛없다는 편견 깰까?

국방부는 26일 ‘2020년도 급식 방침’을 수립했는데요. 우선 식단 개선을 위해 장병들의 기본 급식비부터 인상 계획을 밝혔어요. 내년 1인당 급식비는 8493원으로 올해 8012원 보다 6% 올랐어요. 또 수많은 장병들의 식습관과 취향을 고려해 메뉴 다양화에도 힘쓰고 있어요. 이는 빅데이터 잔반 자동측정 시스템을 활용했는데요. 이를 통해 군 장병들이 선호하는 음식과 비선호 식품을 분류해 선호 식품은 늘리고 비선호 식품은 줄이기로 결정했어요. 그럼 내년에 취시장에 들어설 메뉴는 뭐가 있을까요?

찹쌀탕수육, 꼬막비빔밥을 준다고?

씨 없는 청포도 샤인머스켓과 바다장어, 그리고 매달 1회 삼겹살 데이까지. 이게 모두 내년 영내에 납품될 메뉴라면 믿겨지시나요? 네 실화입니다. 특히 요즘 요식업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찹쌀탕수육과 꼬막비빔밥도 취사장에서 맛볼 수 있게 됐어요. 기존에 나왔던 반찬들도 선호도에 따라서 배식 횟수를 늘리기로 했는데요. 장병들이 먹고 싶은 품목 1위로 선정된 전복과 삼계탕이 연 5회에서 6회로 늘어났다고 하네요. 물론 밖에서 먹는 맛을 그대로 흉내낼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군장병 처우가 조금씩은 나아지고 있군요.

내년 총선용 vs 바람직한 변화 여론전

그런데 군장병 급식 개선 계획을 발표하자 이를 곱지 않게 바라보는 시선도 있어요. 여당이 내년 총선에 이용하기 위해 꺼내든 민심 활용 카드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 거에요. 또 “군대를 캠핑장으로 만드냐”는 원색적인 비난들도 군데군데 보이는데요. 반면 이런 지적에도 수고하는 군장병들에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는 의견도 적지 않아요. 한 네티즌은 “외지에서 고생하는데 밥이라도 제대로 먹이는 게 그렇게 불편하냐”는 비판도 서슴치 않았어요. 그런데 총선용이든 선의이든, 장병들의 먹거리만큼은 제대로 책임져야 하지 않을까요?

(사진=이미지투데이)


세 번째/ 13월의 월급, 혹은 납세

구독자 여러분! 연말정산의 시즌이 다가왔어요. 소비 패턴에 따라 연말정산이 13월의 월급이 될 수도, 납세가 될 수도 있는데...

◆아니 잠깐! 근데 변한게 있다면서요?

맞아요. 국세청이 26일 발표한 '2019년 연말정산 종합안내'에 세세한 내용이 나와있는데요. 세법이 바뀌면서 올해 7월 1일 부로 박물관 및 미술관 입장료를 신용카드로 결제했다면 30%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있어요. 단, 급여 총액 7천만원 이하인 근로자에만 한정한다는 점. 기부금의 30%가 산출세액에서 공제되는 고액기부금 기준금액도 기준이 완화됐어요.

◆산후조리원 비용도 세액공제 대상

산후조리원 비용도 세액 공제 대상에 새로 포함됐어요. 출산률 장려의 일환일까요? 총급여 7천만원 이하인 근로자를 대사으로 출산 1회당 2백만원 까지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됐어요. 산후조리원 이용자가 이름, 이용금액이 적힌 영수증을 세액공제 증빙서류로 회사에 제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공제 범위 축소 대상도

반면 공제 범위가 축소되는 대상도 있어요. 자녀 세액 공제가 대표적인데요. 20세 이하 자녀에게 모두 적용하던 이 공제는 7세 이상(7세 미만 취학아동 포함)자녀만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자녀 세액공제 감소 원인에 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7세 미만에 지급되는 아동수당과 겹친다"고 말했어요.

또 올해 2월 12일 이후 신용카드로 면세점에서 면세물품을 구입하면 이 사용액도 신용카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됐어요. 이 밖에도 신차 구매 비용, 취학전 아동 학원비를 제외한 교육비도 혜택에서 제외됐어요.



세 문장, 세상 이야기


33만원 골탕먹인 왕따 가해자들

고등학교를 졸업한 20대 왕따 가해자들이 피해자 집에 33만원 어치 닭강정을 주문해 파문이 일고 있어요. 해당 닭강정 가게 업주는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아들을 괴롭히는 가해자들이 장난 주문을 한 것 같다”는 피해자 어머니의 말에 격분해 가해자들을 고발할 계획이라고 글을 올렸어요. 배달 요청사항에 ‘아드님 000씨가 시켰다고 해주세요’라며 치밀하게 계획한 가해자들의 뻔뻔함에 경찰도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전했어요.

◇장애 편견 깬 영입인재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최혜영(40) 강동대 사회복지행정과 교수를 영입 인재로 낙점했어요. 발레리나를 지망했던 최 교수는 24살이 되던 2003년 교통사고로 척수장애 판정을 받았는데요. 좌절하지 않고 척수장애인 최초 재활학 박사학위를 딴 최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남들보다 낮은 위치에서 정치에 도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어요.

◇출구 없는 매력, 섭외전도 후끈한 펭수

인기가 날이 갈수록 치솟고 있는 펭수가 이제는 식품업체 광고 모델로 나설뿐만 아니라 보신각 타종 행사까지 참석하게 됐어요. 평소 '참치 킬러'본능을 감추지 않았던 펭수였는데 팬들의 요구에 '동원f&b'가 응답을 했네요. 연말에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올해를 빛낸 인물들'로 추천받아 11명 중 한 명으로 보신각 타종을 위해 참석한다고 하네요.

 

/스냅타임 민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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