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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쫙!] 확진환자 절반이 공항 무사통과.. 우한 폐렴 공포감 커진다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28일 오후 서대문구의 한 종합병원 정문에서 직원들이 출입하는 시민들을 발열검사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첫 번째/ 전국 ‘우한 코로나’ 의심 환자 속출

중국 ‘우한 폐렴’의 원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고도 증상이 없어 공항검역을 프리패스한 ‘무증상 감염자’가 연이어 나타나면서 2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 3번째에 이어 4번째 확진자 까지 ‘무증상’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7일 오전 확인된 국내 네번째 우한 폐렴 확진 환자는 우한시를 방문했다가 지난 20일 귀국한 55세 남성이에요. 세번째 확진 환자의 경우도 별다른 증상이 없어 공항 검역대를 무사히 통과했죠. 이들이 증상 악화로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며 다수의 일반인과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 국민들의 공포가 커지고 있어요.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세번째 확진 환자가 74명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했으며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어요.

◆ 우한 폐렴의 증상이 뭐길래?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고비를 이번 주까지로 보고 있어요. 이번 바이러스는 국내에서 과거 발병했던 2003년 사스나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보다 전염성과 위험이 커 비상사태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해요. 의심 증상으로는 발열, 기침, 위장장애, 설사 등이 있으며 심할 경우 폐렴, 호흡곤란, 신부전,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병이랍니다. 최대 잠복기는 14일이며,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보건소에서 상담하기를 권고하고 있어요.

◆ 정부, 위기경보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

정부는 국내에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했어요. 보건복지부는 박능후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중앙사고수습본부’까지 설치했죠. 수습본부는 이날 1차 회의에서 △국내 검역역량 강화 △지역사회 의료기관 대응역량 제고를 통한 환자 유입차단 △의심환자 조기 발견 △접촉자 관리 등을 추진하기로 했어요. 다만 정부가 중국인 입국 금지 등의 조치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혀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안철수(왼쪽 두 번째)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바른미래당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두 번째/ 안철수 “비대위 맡겨달라”… 면전서 퇴진 요구

바른미래당 소속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손학규 당 대표와 만나 자신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겨달라고 요구했어요.

◆ 화기애애한 분위기인가 했더니...

언론에 공개된 초반 10분간에 손 대표는 안 전 대표의 당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어요. 손 대표는 “안 전 대표가 귀국해 강조한 게 실용 중도 정당인데, 바른미래당과 손학규가 지향하고 실천해 온 것과 같다”며 “우리 안 전 대표에 대해 기대가 아주 크다”고 치켜세웠죠. 이에 안 전 대표는 바른미래당을 ‘우리 당’이라 지칭하며 “당을 어떻게 살릴지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도록 하겠다”고 했어요.

◆ ‘비대위’ 최후통첩 카드 꺼낸 안철수

이후 40분간 진행된 비공개 면담에서 안 전 대표는 당 재건을 위해 비대위원장을 자신에게 맡기거나 조기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방안, 손 대표에 대한 재신임투표를 실시하는 방안 등 세 가지를 제안했어요. 안 전 대표는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자”며 손학규 대표의 면전에서 퇴진 요구나 마찬가지인 발언을 했죠. 회동 뒤 안 전 대표는 “내일 의원단 모임이 있으니 그 전까지 고민해보시고 답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어요.

◆ 네게 맡기라고? 일단 검토해볼게~

안 전 대표의 발언은 사실상 하루 안에 사퇴를 결심하지 않으면 신당 창당 등 ‘플랜B’를 가동할 수밖에 없다고 못 박은 것이나 마찬가지에요. 다만 손 대표는 안 전 대표의 제안에 일단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답니다. 그는 “안 전 대표가 이야기한 것은 (지속적으로 손 대표 퇴진을 요구한) 유승민계의 이야기와 다를게 없다”며 “왜 지도체제를 개편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왜 자기가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도 없었다”고 했어요. 끝으로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죠.

미투 의혹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 씨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 번째/ 또 ‘미투’ 덮친 여당...총선 영향 차단 주력

더불어민주당 ‘2호 영입인재’인 원종건(27)씨의 ‘데이트폭력 의혹’이 온라인을 타고 확산돼 논란이 일고 있어요.

◆ 미투 논란에 발빠른 ‘자격 반납’

원씨는 초등학교 6학년 당시 2005년 MBC 예능프로그램 느낌표의 ‘눈을 떠요’ 코너에 시각장애인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에요. 그는 미투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면서도 “영입인재 자격을 스스로 당에 반납하겠다”고 밝혔어요. 원 씨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투’ 폭로 글과 관련해 “논란이 된 것만으로도 당에 누를 끼쳤다. 그 자체로 죄송하다”는 입장을 보였어요. 이어 감투를 내려놓고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답니다.

◆ 성노리개 취급에 콘돔 거부까지?

의혹은 지난 27일 자신을 원씨의 전 여자친구라고 소개한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원씨는 저를 지속적으로 성 노리개 취급을 해왔고 여혐(여성혐오)가스라이팅(정서적 학대)으로 저를 괴롭혀왔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하면서 논란이 되었어요.

A씨는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했음을 증명하는 사진”이라며 자신의 하반신에 멍이 든 사진 4장과 카카오톡 대화 캡처 사진 1장을 올렸죠. 해당 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졌고,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도 그의 영입을 철회하라는 항의 글이 빗발쳤답니다.

◆ “원종건은 제 2의 조국...영입철회 반대”

이 와중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8일 페이스북에 “원종건의 영입철회에 반대한다. 입으로는 페미니즘을 외치며 몸으로는 여성혐오와 데이트강간. 이 위선이야말로 지난 몇 달간 당·정·청과 그 지지자들이 목숨 걸고 수호해온 민주당의 핵심가치가 아니냐”며 영입철회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지적했어요. 이어 “너희 중에서 위선 안 떨어본 놈 나와 봐. 세상에 한 줌의 위선 없이 깨끗한 놈 있어?”라며 “이 친구(원종건씨)는 제 2의 조국, 조국 주니어다. 민주당에서 각별히 모시라”고 덧붙였답니다.



세 문장, 세상 이야기


◇ 민주당 현역의원평가 하위 20%는 누구?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들에 대한 통보를 28일 진행해요. 하위 20%에 포함된 의원들은 공천 경선 과정에서 득표 20%를 감산하는 불이익을 받게 되죠. 해당 사실은 당사자들에게만 개별 통보될 예정이에요.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등 ‘계속심사’ 대상에 오른 예비후보들에 대한 검증을 이어갈 것이랍니다.

◇ 탈레반 "미국 군용기 격추" 전원 사망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군용기가 추락한 사건을 두고 격추했다는 탈레반사고라는 미군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요. 로이터통신과 폭스 뉴스 등에 따르면 미군은 탑승자가 몇 명인지, 사망자가 있는지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어요. 다만 익명을 요구한 미 당국자들은 사고 당시 5명 미만이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덧붙였죠. 반면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첩보 임무를 수행 중이던 항공기가 가즈니주에서 격추됐으며 탑승자가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어요.

◇ 리쌍 길, 2년 전 부인했던 ‘결혼·득남설’ 사실

그룹 리쌍의 길(본명 길성준)이 뒤늦게 결혼과 득남 사실을 고백하며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타이밍을 놓친 것’이라고 말해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어요. 누리꾼들은 “그냥 결혼했다고 밝히면 되지. 대중들을 속이려고 든 게 비겁하다”, “자숙 후 다시 출연해 호의호식하는 선례를 남기면 안 된다” 등 길의 방송복귀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죠. 27일 길은 음주운전으로 활동을 중단한 뒤 3년 만에 채널A ‘아이콘택트’에 모습을 드러냈어요. 길의 장모는 속상함을 드러내며 “딸이 결혼했다는 소식을 알리지 못해서 미혼모나 다름없다”며 “결혼식을 해야 받아들일 것 같다”고 밝혔답니다.

 

/스냅타임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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