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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쫙!] ‘오버해서 죄송합니다’…민주당 임미리 교수 고소 취하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 집중하세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연합뉴스)


번째/”민주당 빼고 투표하자칼럼 교수 고발한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당에 대해 비판적 칼럼을 기고한 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를 검찰에 고발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고발조치가 과도했음을 인정한다”며 오늘(14일) 고발을 취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칼럼에 무슨 내용을 썼길래요?

임 교수는 지난달 29일 경향신문의 칼럼란에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의 칼럼을 올렸는데요. 임 교수는 해당 칼럼에서 “선거가 끝난 뒤에도 국민의 눈치를 살피는 정당을 만들자”며 “그래서 제안한다.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고 주장했어요.

◆공직선거법 위반? 교수민주당의 참패를 바란다

더불어민주당은 임 교수가 지난달 29일 기고한 칼럼의 내용 중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는 내용이 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고발인은 더불어민주당의 이해찬 대표라고 해요. 선거운동 기간이 아님에도 칼럼을 통해서 투표 참여 권유 등 선거운동을 하며 각종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임 교수와 경향신문을 고발한 거죠.

검찰 측의 전화를 받고 자신이 고발당한 사실을 알게 된 임 교수는 본인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참패를 바란다”고 적으면서 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했다고 공개했는데요.

고발 소식이 알려진 뒤 한국당은 물론 정의당과 대안신당 등 야권과 진보 성향 인사들은 민주당의 이 같은 조치를 강도 높게 비판했어요.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주당의 고발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전했는데요. 이 전 총리는 13일 오후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에게 임 교수에 대한 고발을 취소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해요.

◆쏟아지는 비판에 결국 고소 취하한 더불어민주당

민주당은 결국 14일 오전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민주당은 임 교수 및 경향신문에 대한 고발을 취하한다”고 밝혔는데요.

민주당은 “임 교수의 칼럼이 단순한 의견 개진을 넘어 분명한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판단해 고발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어요. 이어 “그러나 우리의 고발조치가 과도했음을 인정하고 이에 유감을 표한다”며 고소를 취하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며 사건은 일단락됐어요.

언론의 자유를 강조하던 민주당의 이번 조치에 대해 진보진영 인사들도 납득을 못하고 있습니다.

11일 낮 대형 여객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접안해 있는 요코하마 부두에 취재진이 몰려 있다.(사진=연합뉴스)


번째/코로나 19 집단감염으로 해상에 격리된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가 격리되어 있는데요. 해당 크루즈선에는 한국인 14명도 타고 있다고 해요.

◆확진자 늘어가는데계속 격리해도 되나요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지난 5일 해당 크루즈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 10명이 나타난 이후로 일본 당국은 프린세스 호의 해상 격리를 고수해왔는데요. 초기 감염자 10명이 확인된 이후 확진자가 급증해왔지만 일본 당국은 방침을 변경하지 않았어요. 크루즈선 내 감염 확산에 속도가 붙으며 일본 정부는 “고령의 지병이 있는 승객들 위주로 ‘음성’이 나오면 하선을 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나 승객들의 전수 검사는 여전히 진행되지 않고 있어요.

219 감염된선상 감옥

선내 감염이 겉잡을 수 없도록 확산하자 프린세스 호 승객과 승무원 전체 인원 중 코로나19 감염자의 수는 검역관 1명을 포함한 219명인데요. 일본은 3600명에 달하는 승객들이 탑승한 크루즈 선을 요코하마 항에 묶어 놓은 뒤 선내 감염에는 손을 놓고 있어 이른바 ‘선상 감옥’을 만들었다는 비난까지 감수하며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을 막았지만 결국 일본에서도 첫 번째 사망자가 등장하고 말았어요. 첫 사망자가 등장하고 코로나19의 지역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일본 방역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고. 아직 크루즈선 내에는 본인의 감염 여부조차 알 수 없는 탑승자가 3000여 명이나 있는데요. 우리 외교부도 한국인 탑승자 14명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측과 협의하고 있어요.

WHO “선박의 자유로운 입항 허가 촉구

일본의 지역 감염에 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프린세스 호에 탑승한 모든 승객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일본 정부와 지속해서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WHO 사무총장인 테워드로스 아드히놈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다섯 개 나라로부터 입항을 거부당한 크루즈선 ‘웨스테르담’의 입항을 캄보디아 정부가 허가했다”며 “선박의 자유로운 입항 허가를 촉구한다”고 말했어요.

롯데그룹이 오프라인 매장 30% 이상 축소를 결정했다.(사진=연합뉴스)


번째/실적 악화로 점포 200 이상 정리하는 롯데

지난해 실적이 악화한 롯데쇼핑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칼을 빼 들었어요. 롯데는 백화점∙마트∙슈퍼 등 오프라인 점포 200개 이상을 정리해 기업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해요.

◆전자상거래 업체에 밀린 롯데 오프라인 점포들

롯데는 온라인 사업에서 쿠팡과 마켓컬리 등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들의 공세에 밀리고 있는데요. 시장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대형 유통업체들은 오랫동안 오프라인 시장에 머물렀기 때문에 밀릴 수밖에 없었죠. 롯데는 전자상거래 업체에 밀린 오프라인 매장의 폐점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에요.

◆롯데그룹 창사 이래 최대 규모 구조조정

롯데그룹은 슈퍼와 마트의 폐점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전국 412개 매장 가운데 70개 이상의 점포가 문을 닫을 예정이에요. 대형마트인 롯데마트도 40% 이상 폐점할 예정이고요. 헬스 앤 뷰티 매장인 롭스도 131개 매장 중 20개를 먼저 줄이고 백화점은 10여 지점을 이미 페점한 상태라고.

인력 구조조정도 시작한다고 하는데요. 중간 간부급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명예퇴직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롯데쇼핑 측은 “점진적인 구조조정이며 폐점되는 점포의 인력은 인근 점포로 재배치된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200개 점포의 인력을 그대로 유지하기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어요.

유통 회사버리고서비스 회사

롯데쇼핑은 점포를 정리하고 ‘유통회사’ 타이틀을 버리고 생활 방식을 제안하는 ‘서비스 회사’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해요. 롯데는 고객이 원하는 물건이나 서비스가 있다면 업태(영업이나 사업의 실태) 구분 없는 통합 MD(상품 기획)로 구성한 ‘하이브리드형 매장(혼합형 매장)'으로 거듭날 예정이에요.

롯데는 유통명가로서의 롯데의 강점인 100만평의 매장공간과 40여년 간 축적된 상품 기획 노하우, 그리고 3900만명에 이르는 고객 데이터 등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 계획인데요.

좋은 물건을 구매해 진열만 하는 ‘유통 회사’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는 ‘서비스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롯데의 변신에 관심이 모아지네요.

/스냅타임 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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