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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쫙!] 초등학교 1학년에 '섹시팬티' 성희롱...국민청원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이원호 일병(사진=육군)


첫 번째/ 박사방 공범 이기야첫 신상공개

육군은 () 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운영자 조주빈(24·)의 공범으로 알려진 닉네임 이기야의 신상 정보를 공개했어요.

이기야19세 이원호 일병

28일 육군은 “성폭력 범죄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해 군 검찰에서 수사 중인 피의자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어요. 그러면서 ‘이기야’의 실명, 나이, 얼굴(사진)을 공개했어요. 그는 19세의 현역 육군 일병 이원호이었어요.

이씨는 지난해 말 입대한 뒤 경기 모 부대에서 향토예비군 관련 업무를 해왔다고 해요. 그는 n번방과 박사방 등에 성 착취물을 수백 차례에 걸쳐 유포하고 외부에 이를 홍보한 혐의(아동 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등)로 지난 6일 군사경찰에 구속됐어요. 이후 민간 검찰은 이원호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주빈, 강훈과의 연관성을 집중하여 조사했어요.

앞서 조주빈은 경찰 수사에서 이원호를 ‘이기야’라는 대화명을 가진 공동 운영자라고 진술했어요.

군 최초 신상공개

'이기야'는 현역 육군 일병으로 군 당국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한 최초 사례에요. 육군은 신상 공개 이유에 대해 "피의자는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 데 적극적으로 가담했으며,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등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고 설명했어요.

또한 "위원회는 신상 공개로 인해 피의자와 가족 등이 입게 될 인권 침해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했으나, 국민의 알권리, 동종 범죄의 재범 방지, 범죄 예방 차원에서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어요.

신상공개위원회는 현역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4명(법조인, 대학교수, 성직자) 등 7명으로 구성돼요.

신상 공개 규정이 없었던 군은 최근 이원호 사례를 계기로 피의자 신상 공개 관련 지침을 새로 마련했어요.

(사진=이데일리)


두 번째/‘김정은 건강 이상설잘 안다던 트럼프, “그저 잘 있길번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떻게 지내는지 알고 있다며, 머지않아 알려질 것이라고 말했어요. 하지만 28일 그저 잘 있길 바란다며 답변을 회피했어요.

트럼프 김정은 어떻게 지내는지 알아머잖아 알려질 것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오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연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한 최신 정보가 있느냐, 3월에 그에게 보낸 편지에 대해 답신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정은 말이냐?”며 “정확히 말할 수 없다. 나는 매우 잘 알고 있지만 지금 그것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대답했어요.

그는 이어 나는 그저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 “나는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이며 내가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당신들은 북한과 전쟁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점은 말할 수 있다”고 말했어요.

또한 “상대적으로 말하면 나는 그가 어떻게 지내는지 안다. 당신들은 아마도 너무 머지않은 미래에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어요.

알고 있는 건지 아닌 건지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기자들이 김 위원장이 나라를 통제하고 있는지 여부를 말할 수 있느냐고 묻자  "나는 그저 그것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답을 회피했어요. 그러면서 "나는 그저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어요.

김 위원장의 상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머지않아 다들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한 지 하루 만에 다시 말을 아끼고 있어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김 위원장 위독설 보도에 “모른다. 김 위원장이 잘 있기를 바란다”고 했고, 23일에는 “그들(CNN)이 오래된 문서를 근거로 썼다고 한다. 부정확한 보도라고 들었다”고 말했어요.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특유의 과장 화법과 부정확한 언급으로 혼란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어요.

김연철 장관 "김정은 위독설은 가짜뉴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병국 미래통합당 의원이 김정은 위원장 위중설, 식물인간설, 사망설 등 신변이상설에 대해 질의하자 "정부 공식입장은 특이동향 없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다”라고 말했어요.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수술을 받았다거나 위독하다는 이야기는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는 없지만 북한에 특이동향이 없다는 것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며 정부의 정보 역량을 강조했어요.

그러면서 “향산 진료소는 보건소 같은 곳이기 때문에 북한 사정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 봤을 때 이는 가짜뉴스에 해당된다”고 말했어요.

그는 현재 상황에 대해 “지금의 혼란은 잘못된 정보가 전염병처럼 넘치는 인포데믹 상황”이라고 말했어요.

국민청원 캡처


세 번째/초등학교 1학년에 성희롱...국민청원 등장

초등학교 1학년 제자에게 팬티세탁 숙제를 내고 섹시 팬티, 이쁜 속옷등 성적으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교사를 파면해 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올라왔어요.

초등학교 1학년에 이쁜속옷 부끄부끄

이 논란은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올라온 '초등학교 1학년 선생님 정상인가요'라는 제목의 게시물로 시작되었어요. 학생들에게 속옷 세탁 숙제를 내고 그에 대해 부적절한 댓글을 달았다는 내용이었어요.

게시글에 따르면 A교사는 최근 온라인 개학 후 초등학교 1학년생들에게 '자기 팬티 빨기'를 효행 숙제로 낸 후 커뮤니티에 팬티를 빠는 사진을 올리게 했어요. 그리고 그는 사진에 "공주님 수줍게 클리어", "이쁜 잠옷. 이쁜 속옷(?) 부끄부끄", "분홍색 속옷, 이뻐여" 등의 댓글을 달았어요.

심지어 그는 지난해에도 같은 숙제를 냈으며 자신이 운영하는 유투브 채널에 '섹시 팬티, 자기가 빨기, 행복한 효행레크 축제'라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어요.

A교사는 언론 보도를 통해 논란이 확산하자 포털사이트 게시자에게 '부모와 소통이 덜 된 상태에서 과제를 내준 것이 실수다'라며 게시물을 삭제를 요구해 다시 한 번 비판을 받았어요.

과거 성적인 농담 신랑한테 맨살로 가

파문이 번지면서 A교사가 과거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던 게시물들도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어요. 게시물은 대부분 성희롱으로 볼 수 있는 대화 내용이나 성적인 소재의 유머나 농담 등이었어요.

그는 게시글에 '아이들은 자신들이 사육되는 줄 몰라야 한다. 그냥 놀고 있는데 사육되고 습관화되는 것이다. 나는 너희들을 사육할 짐승들의 주인'이라는 말을 썼어요.

다른 게시글에는 후배와의 카톡 대화내용을 올리며 후배 교사가 자신의 농담과 언어유희를 '멘사급'이라고 하자 후배에게 '○○는 신랑한테 맨살로 가'라고 답했다고 해요.

또한 “누드 상태로 김밥을 먹어야 누드김밥이지”라는 글을 올리며 여성의 누드톤 화보에 김밥을 합성한 사진, 여성의 나체를 형상화한 김밥사진 등이 첨부되어있었어요.

더군다나 SNS에는 '커서 선생님처럼 멋진 남자와 결혼하겠다'는 제자의 편지를 게시한 뒤, '아깝네. 늦게 태어날걸. 집사람한테 이혼해 달라 조르는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A교사는 현재 블로그와 개인 SNS 등을 모두 닫은 상태에요.

섹시팬티교사 국민청원 29일 오후 2시 기준 11만 돌파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울산의 초등학교 1학년 아이에게 팬티 빨기 숙제 내고, 학생 사진에 '섹시 팬티', '공주님 수줍게 클리어', '매력적이고 섹시한 ○○'이라고 성희롱한 남교사를 파면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어요.

청원은 학생들에게 속옷 세탁 숙제를 내고 그에 대해 부적절한 댓글을 달았다는 내용이었어요.

심지어 청원에 따르면 그는 학부모와 SNS 단체방을 만들어 학생 사진을 올려달라고 요청했고, 각각의 사진에 '우리 반에 미인이 넘 많아요…남자 친구들 좋겠다', '매력적이고 섹시한 ○○' 등 여학생들을 성적으로 대상화한 댓글을 수차례 달았어요.

청원인은 “과거 부적절한 표현으로 한차례 신고가 들어갔고 교육청이 주의를 시키었음에도 또다시 팬티 빨기 숙제를 낸 후 아이들을 성적 대상화 했다"며 지적했어요.

현재 이 청원은 29일 오후 2시 기준 11만을 넘으며 많은 사람의 동의를 얻고 있어요.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2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성희롱 의심 상황으로 판단해 해당 학교장이 해당 교사 A씨를 112에 신고했으며 이후 A씨를 담임교사 등 학교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밝혔어요.

아울러 시교육청 특별조사단을 꾸려 조사에 착수하면서 경찰에도 수사를 의뢰했으며 감사 결과에 따라 A씨를 징계조치한다고 말했어요.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해 전 교사를 대상으로 예방 교육 강화 및 교직원 성교육, 교육방식 재검토, 해당 학교 교직원 대상 성인지 감수성 특별교육을 하겠다고 강조했어요.

/스냅타임 신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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