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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도 비대면 수업인가요?”…미적대는 대학에 학생들 ‘한숨’

코로나19 지속에 2학기 수업 운영 방식도 불투명
주요 대학들 "정해진 바 없다"... 방구하기·알바·수강신청 고민 빠진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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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하면서 대학가가 또 어수선하다.

지난 1학기 전면 비대면 수업을 실시한 데 이어 2학기도 대면수업이 가능할 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도 대다수 대학들이 2학시 수업운영방식을 결정하지 못해 학생들의 불만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명지대는 지난달 26일 2학기 비대면 수업 시행을 선제적으로 발표했다.(사진=명지대 홈페이지 캡쳐)

일부 대학은 코로나19로 2학기 수업 운영 방식을 선제적으로 발표했다.

지난달 26일 명지대는 1학기에 이어 2학기도 전면 비대면 수업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명지대는 유병진 총장 명의로 대학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학을 목전에 둔 지금도 여전히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바, 2학기에도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되 대면 강의가 필요한 과목은 대면강의로 진행 가능하도록 준비 하겠다”라고 학사 계획을 밝혔다.

지난 1일에는 한국해양대가 2학기 학사 운영을 대면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융합한 형태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한국해양대는 이른 학사 계획 발표에 대해 “지난 1학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준비 기간 부족으로 잦은 학사 운영 변경 등을 개선하기 위해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선제적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다수 대학은 수업 운영 방식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학생들의 혼란이 더해지고 있다. 대학교 익명 커뮤니티는 물론 취업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2학기 수업 운영방식에 대한 대학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2학기 수업 운영 방식이 발표되지 않아 학생들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사진=(좌)연세대, (우)서울여대 ‘에브리타임’ 캡쳐)

중앙대에 재학 중인 박진영(25·가명)씨는 2학기 비대면 수업 여부를 알지 못해 아르바이트 근무 여부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박씨는 “대면 수업일 경우 아르바이트를 계속하고 비대면 수업일 경우 아르바이트를 그만둬야 하는데 수업 일정이 확실하지 않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요즘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힘들어 쉽게 그만두기 어려운데 수업 방식이 빨리 결정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방 거주 대학생은 자취방 문제로 더 걱정이다.

1학기 비대면 수업 시행으로 본가인 부산에 내려간 연세대학생 김장현(27·가명)씨는 벌써부터 방을 구해야 할지 부산에 남아야 할지 고민이다. 그는 “코로나19로 기숙사 입사가 불가능한 상황인 만큼 지방에 사는 학생은 자취방을 미리 구해야 조건에 맞는 방을 구할 수 있다”면서 “2학기 수업 방식이 정해져야 자취방을 구할 수 있는데 답답한 심정이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대학교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는 “외국 유학생은 2주 자가격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8월 중순에는 입국해야 한다”면서 “늦어도 7월 중에는 항공권을 예약해야 한다”는 글이 게시됐다.

이외에도 “수강신청시 통학시간, 실험·실습 과목에 따라 시간표를 짜야 하는데 수업 방식을 알 수 없어 시간표도 짤 수 없다”는 의견이 올라오기도 했다.

하지만 대학 측에서는 2학기 수업 운영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상황이다.

연세대 관계자는 “아직 2학기 수업 운영 방식에 대해 확정된 바가 없다”면서 “대면 수업 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추후 발표될 공지를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숙명여대 관계자도 “7월 중으로 학과에서 대면·비대면 여부를 결정한 일부 수업은 강의시간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전체 수업의 수업 운영 방식을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스냅타임 이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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