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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쫙!] 코로나 신규 확진 300명대 진입...백신은?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313명으로 집계된 18일 오후 영등포구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접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첫 번째/코로나 신규 확진 300명대 진입...백신은?

18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3명을 기록했어요. 81일 만에 300명대에 진입한 건데요. 정부는 19일 0시부로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했어요. 이런 가운데 연내 백신 공급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도 들리고 있네요.

수도권 등 거리두기 1.5단계...“2단계도 고려

19일부터 서울·경기·광주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를 적용해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5단계 상향 조정 목표에 대해 “지역사회 유행 차단과 현재의 추세를 반전시키는 것”이라고 밝혔어요.

그러나 거리두기 단계 격상 소식에도 당분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2~3주가 걸리기 때문이에요.

현재 다양한 시설이나 장소, 모임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광범위한 전파가 일어나고 있어요. 이미 지역사회 ‘조용한 전파’가 이어지고 있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에요.

전문가 사이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요.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300∼400명이 되면 중환자 병실 부족 등 대응에 문제가 생긴다”며 2단계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박 장관은 "유행상황의 변동에 따라 2단계 격상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어요.

화이자·모더나 “FDA 긴급 사용승인 신청 예정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백신에 대한 희망적인 소식이 들리고 있어요.  최근 1주일 새 백신 개발업체인 모더나와 화이자는 백신 2정이 90% 이상의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고 보고했는데요.

화이자는 이르면 이달 말, 모더나는 다음 달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에요.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엘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 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각)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데이터를 FDA에 제출할 예정이다"고 밝혔어요.

모더나 측 역시 16일(현지시간)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mRNA-1273’의 중간분석 결과를 내놓으며 "수주 내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는데요.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모더나 백신에 대해 최대한 빨리 승인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연내 대규모 백신 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네요.

정부 협상 중인 백신 3000만명분 넘어

정부는 백신 도입을 위해 5개 내외의 글로벌 기업과 협상을 진행 중이에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개별 접촉을 통해 물량과 가격을 협상하고 있는데 물량을 공개한 회사를 합하면 3000만 명분이 넘는다”고 말했어요.

방역 당국은 내년 늦가을 이전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어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수처장후보자추천위원회 3차회의가 열렸다. (사진=뉴시스)


두 번째/‘공수처추천위 3차 회의도 결론 못내

18일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초대 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3차 회의에서도 최종 후보자가 나오지 못했어요. 이를 놓고 여야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네요.

법 개정하겠다“검찰 압박용

18일 열린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에서 겨결국 최종 후보자를 내지 못하면서 여야의 갈등이 한층 깊어질 전망이에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7일 관훈토론회에서 “내일(18일)까지 후보를 내주지 않는다면 국회법에 따라 절차를 이행(할 수 있다)”고 답했어요. 야당에 줬던 공수처장 후보 거부권을 무력화하는 내용의 공수처법 개정안을 강행할 수 있다고 시사한 거예요.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도 18일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후보 추천을 방해하다면 법 개정안 심사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고요.

더불어민주당 의원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대표 우원식 의원)는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은 몽니와 방해로 일관한다”며 “공수처법 원안이 불가능하다면 머뭇거림 없이 개정안을 대안으로 올해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어요.

이에 대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서민금융활성화 및 소상공인지원 포럼' 축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런 깡패짓이 어딨나"라고 비난했어요.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저렇게 나서는 이유가 결국 고위공직자 수사를 위한 게 아니고, 자기들 비위를 수사할 검찰을 압박하려는 것"이라며 "자격도 중립성도 검증 안 된 후보를 무리해서 (추천)하려는 이유를 국민들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어요.

법 개정 시 야당이 반대해도 영향 미미...내부선 쓴소리도

현행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장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려면 7명의 추천위원 중 6명이 찬성해야 해요. 그러나 민주당이 발의한 공수처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야당 몫의 추천위원 2명이 공수처장 후보를 반대한다고 해도 나머지 5명이 찬성하면 최종 결정돼요.

민주당 내에서는 중진의원들을 중심으로 문제 제기도 나오고 있어요.

민주당 내 중진 의원들은 “지난 임시국회에서 임대차 3법이 아니고 공수처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어요.

5선의 이상민 민주당 의원 역시 SNS를 통해 “본질인 개혁의 제도화에 힘쓰기보다 소모적인 말씨름으로 치닫고 있다”며 “개혁이란 말만 앞세우고 있지는 않은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어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18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 번째/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부작용 우려도

대한항공을 보유한 한진그룹이 산업은행 등 정부의 지원을 받아 아시아나 항공을 인수하기로 했어요. 합병된 회사가 세계 10위권 항공사로 우뚝 설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선도 있었지만 재벌 특혜 논란, 독과점 우려 등 여러 잡음들이 나오고 있어요.

KCGI·공적 자금으로 재벌 특혜

산업은행의 한진칼 자금 투입 소식이 알려지자 '재벌 특혜'라는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인수 주체인 대한항공이 아닌 한진칼에 자금을 투입해 산업은행이 자금을 주고 아시아나를 인수한 꼴이 된 거예요. 이 경우 한진칼의 기존 주주들의 주식 가치가 희석되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산업은행의 지분까지 얻게 돼요.

이번 산은의 8000억원 투입을 제외하고 정부가 지난해부터 아시아나 항공에 투입한 공적 자금은 총 5조3000억 원이에요. 여기에 현대산업개발 인수 무산으로 인해 투입하기로 한 기간안정자금(2조4000억원)까지 포함하면 아시아나 항공에 투입될 공적 자금만 모두 7조7000억원에 달해요.

KCGI 측은 이에 대해 “기존 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하고 자본주의 시장 질서를 무너뜨린다”며 소송에 들어갈 태세에요.

여당도 비판에 가세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용우·박용진·민병덕·민형배·송재호·오기형·이정문 의원은 17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결과적으로 경영권 분쟁 중인 총수 일가를 지원하는 셈”이라고 지적했어요.

이 외에도 양사의 저가 항공사까지 합하면 업계 점유율이 70%가 넘어 독점 기업이 탄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요.

조원태, 구조조정 등 우려에 걱정 마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18일 오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독과점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절대로 가격 인상이나 고객 편의 저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어요.

또 아시아나 인력이 구조조정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어요.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양사 모두 국내 직원의 70% 수준이 휴직 중인 상황이라 조 회장의 발언이 현실성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

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어떻게?

한편 두 항공사의 합병 소식에 마일리지 통합 비율이 화제에 오르기도 했어요.

대부분의 카드사들은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가치보다 높게 보고 있어요. 신한카드와 현대카드는 대한항공 대비 아시아나 마일리지의 가치를 80% 수준으로, 롯데카드는 85%수준으로 보고 있고요. KB국민카드는 90% 수준으로, 삼성카드는 양사의 마일리지를 같은 가치로 보고 있어요.

카드업계 관계자는 “포인트를 마일리지로 바꿀 수 있지만, 마일리지를 포인트로 전환할 수 없다”고 덧붙였어요.

/스냅타임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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