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세대를 위한 뉴스

snaptime logo

[밑줄쫙!] 2021 공동주택 공시가격안 발표...공시가 쇼크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세종시 1생활권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1)


첫 번째/2021 공동주택 공시가격안 발표...공시가 쇼크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평균 19.08% 상승했습니다. 세종시는 약 70.68% 올랐고 경기지역은 23.96%, 서울지역은 19.91% 올랐어요. 이에 따라 보유세와 건강보험료도 연쇄 인상됩니다.

공시가 20%가까이 급등

국토교통부는 15일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발표했어요. 발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평균 19.08% 상승합니다. 지난해 상승률(5.99%)과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상승세죠?

공시가격은 정부가 매년 전국의 토지와 건물을 조사해서 발표하는 부동산 가격을 말해요. 정부는 시세를 반영해서 공시가격을 정해요. 시세는 부동산이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이고, 공시가격은 정부가 조사·산정해 공개하는 가격인거죠.

공시가격은 왜 급등했을까요? 시세가 높아졌기 때문이에요. 공시가격은 시세에 현실화율을 곱해서 산출한답니다. 현실화율은 70.2%로 지난해 69%에서 1.2%포인트 증가했는데, 시세가 높아졌으니 공시가격도 급등한 것입니다. 전국에서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에요. 무려 70.68%가 오른답니다.

보유세 폭탄 현실화

공시가격이 올라가니 보유세 폭탄도 현실화되었어요. 공시가격은 보유세를 정할 때 기준이 돼요. 보유세는 납세의무자가 갖고 있는 부동산에 부과하는 조세입니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가 보유세에 속하죠. 예를 들면 마포 1주택 보유세는 247만원에서 376만원으로 52% 뛴다고 합니다.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면서 보유세를 피하기 위한 급매물이 부동산 시장에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보유세 부담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매도냐 보유냐 결정의 갈림길에 선거죠. 그런데 한편에서는 보유세 폭탄이 예견된 일이기 때문에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답니다.

건강보험료 인상, 은퇴자 2만 명 건보료 월 12만원 새로 내야

공시가격이 올라가니 건강보험료도 오른답니다. 공시가격은 건강보험료와 기초연금 등의 사회복지에도 사용되기 때문이에요.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127만 세대의 건강보험료가 오른답니다.

직장인 피부양자(직장에 다니는 가장의 수입에 의존해 생계를 유지하는 가족 구성원)로 등재된 은퇴자 2만 여명이 월 12만원가량의 건강보험료를 새로 부담하게 되었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사진=연합뉴스)


두 번째/김여정 “3년 전의 따뜻한 봄날 돌아오기 어려울 것”...한미훈련 비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한미연합훈련을 비판하는 개인 담화를 냈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관계에 따뜻한 봄날이 오기 어려워졌어요. 김여정 부부장은 바이든 행정부에도 경고하는 메시지를 덧붙였습니다.

한미연합훈련 맹비난

김여정 부부장은 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개인 담화를 냈어요. "남조선 당국이 8일부터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침략적인 전쟁연습을 강행하는 길에 들어섰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했죠. 이는 지난 8일부터 진행 중인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는 내용이에요. 김 부부장의 대남 비난 담화는 지난 1월 12일 이후 약 2개월 만입니다.

또 "남조선 당국과는 앞으로 그 어떤 협력이나 교류도 필요 없으므로 금강산국제관광국을 비롯한 관련 기구들도 없애버리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고 이러한 중대조치들은 이미 우리 최고수뇌부에 보고드린 상태"라고 말했어요.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드러낸 거죠.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언급도 덧붙여

이날 담화에는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언급도 있었어요. “앞으로 4년간 발편잠(근심걱정 없이 마음놓고 편안히 쉬는 잠을 뜻하는 북한말)을 자고 싶은 것이 소원이라면 시작부터 멋없이 잠설칠 일거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정책 관련 한미일 공조를 강조하고, 북한 인권 문제 등을 언급했었는데요. 이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게다가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의 방한을 앞두고 나온 메시지라 주목됩니다.

영화 '미나리' 포스터 (사진=네이버 영화)


세 번째/윤여정 아카데미 후보 지명...‘미나리’ 6개 부문 노미네이트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한국 배우로는 처음인데요.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발표한 후보 명단에서 ‘미나리’는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습니다.

윤여정 아카데미 후보 지명...한국 최초

배우 윤여정이 다음 달 25일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재미교포 2세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미나리1980년대 미국 아칸소로 이주한 30대 부부가 농장을 일구며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브랜드 피트의 플랜B 엔터테인먼트와 A24가 공동제작했죠.

윤여정은 1966년 TBC TV 탤런트 공채로 데뷔했어요. 소위 작가주의 영화에서 진취적이고 개성 있는 아우라를 뽐냈습니다. ‘하녀, ’돈의 맛‘, ’다른 나라에서‘ 등으로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수차례 밟았고 ’죽여주는 여자‘로 캐나다 판타지아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미나리아카데미 6개 부문 노미네이트

미나리는 작품상, 남우주연상(스티븐연), 감독상, 각본상(이상 정이삭), 음악상(에밀 모세리) 등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습니다.

골든글로브에서는 영어 비중을 따지기 때문에 ‘미나리’가 작품상 후보에 들지 못했죠. 그런데 아카데미는 그런 제한 없어 후보 지명이 기대됐었죠.

지난해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기생충’에 이어 2년 연속 한국계 감독, 배우가 오스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었어요. 윤여정, 한예리, 정이상 감독, 스티븐 연, 아역배우 앨런 김과 노엘 케이트 조는 모두 한국계랍니다.

/스냅타임 안소연 기자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