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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쫙!]'델타 플러스' 변이, 국내 첫 확진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신규 변이 '델타 플러스'가 국내에서 첫 확인됐다. (사진=뉴스1)


첫 번째/'델타 플러스' 변이 첫 확인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델타 플러스' 변이가 국내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델타 변이에서 파생된 바이러스로, 항체에 내성을 가져 백신 효과를 떨어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학원에 다니는 자녀를 가진 남성이 첫 델타 플러스 확진자입니다. 현재까지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는 2명입니다. (3일 오후8시 기준)

델타 플러스 변이가 주목받는 점은 돌파감염력입니다. 실제로 2명의 확진자는 모두 AZ백신 접종자였습니다. 기존 백신을 무력화시키는 돌연변이라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는 “K417N 돌연변이는 백신의 중화항체(바이러스를 약화시키는 항체)를 피하는 성질이 있어 돌파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더 높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부스터샷 필요한데...내년 물량 무소식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며 '부스터샷' 필요성이 대두됩니다. 부스터샷이란 백신 3차 접종을 의미합니다.

영국은 다음 달 6일부터 50세 이상과 면역 취약층 등 3200만명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 계획을 밝혔습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2월 초까지 매주 약 240만회씩 접종을 마칠 계획입니다. 일본도 2022년 3차 접종이 예정돼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모더나 등의 백신 5000만회분을 추가 계약했다고 소식을 알렸습니다.

한국은 아직 추가 계약 소식이 없습니다. 한국은 현재까지 약 1억9300만회분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인데, 부스터샷을 위해선 더 많은 백신이 필요하다는 전망입니다. 모더나 백신의 공급차질, 노바백스 백신의 사용 승인 논란 때문입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일 기자회견에서 "(내년도 백신은) 아직 협상 초기 단계"라며 "다양한 협상 전략을 검토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신 효과' 5~6월 확진자 '96%'가 미접종자

한편으론 백신의 유의미한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지난 5~6월 코로나19 확진자 중 96% 이상이 백신 미접종자였습니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했는데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전체의 0.3% 뿐이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6월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만4954명입니다. 이중 백신 미접종자가 3만3797명으로 96.7%,  1차 접종 완료자와 2차 접종 완료자는 각각 1058명, 99명으로 3%, 0.3%에 해당합니다.

이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예방접종을 통해 위중증과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며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확진자 다시 증가...538명 급증

주춤한듯 보이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중입니다. 3일 오후 6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425명입니다. 전날 같은 기간 집계된 887명보다 538명이 많습니다. 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일 "몇 달간 지속 발생했던 그런 상황들이 있기 때문에 아주 신속하게 확진자 수가 감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지원금(5차재난지원금) 사용방법은 기존과 동일하다.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국민지원금, 언제·어디서 쓸 수 있나

전 국민의 약 88%가 지급받을 수 있는 국민지원금. 1인당 약 25만원이 지급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소득하위 88%에게 5차 재난지원금(국민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르면 8월 말부터 지급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인 가운데 소비 촉진 효과를 우려해 미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용가능처는 기본적으로 지난해 재난지원금과 동일합니다. 정부 관계자는 "국민 혼돈을 막기 위해 작년과 동일하게 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편의점 가능, 온라인몰·백화점은 불가

작년과 동일한 기준인만큼 사용방법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 상품권 가운데 선호하는 방식으로 수령해 주민등록상 거주지(광역시·도)에서 쓸 수 있습니다.

사용가능처를 살펴보면 전통시장, 동네 마트, 주유소, 음식점, 카페, 빵집, 편의점, 병원, 약국, 미용실, 안경점, 서점, 문방구,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입니다.

이중 프랜차이즈 업종은 자세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맹점(대리점)은 거주지 내 어디서든 쓸 수 있고, 직영점은 사용자가 소재지에 사는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예시로 100% 직영점으로 운영되는 '스타벅스'는 본사가 서울 소재기 때문에, 서울시민만 쓸 수 있습니다. 편의점의 경우 대부분 가맹점이라 대체로 사용 가능합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전자 상거래·백화점·대형마트에선 사용이 안 됩니다. 단, 온라인 배달 어플의 경우 '만나서 결제'는 가능합니다. 백화점·대형마트 역시 입점한 임대 매장에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는 국민지원금 100%" 논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중앙정부의 '소득하위 88%' 기준과 다른 '100% 전도민 지급안'을 검토 중이라 밝히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 지사는 2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앙정부 정책과 지방정부 정책은 다른 게 정상이고, 중앙정부와 똑같이 할 거면 지방자치를 할 이유가 없다"고 밝히며, 경기도민에 한해 100% 지급안을 검토할 것이라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행보에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낙연 대표 캠프 핵심 관계자는 "경기도 예산으로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것"이나며 반문했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88%라는 산물은 당·정·청뿐만 아니라 야당까지 합의한 것인데, 어렵게 결정한 것을 경기도가 뒤집어버리면 다른 시,도는 어떻게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서비스 재개를 알린 싸이월드Z. (사진=싸이월드 홈페이지)


세 번째/싸이월드, 드디어 복구

지난 2일 싸이월드가 기존 회원의 정보 복구를 마치고 맛보기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서비스 재개를 3차례 미루고 난 후 첫 발걸음입니다.

2일 서비스 재개 시간은 '4시 20분'이었습니다. 이는 그동안 싸이월드를 상징하는 숫자 '42'에서 따온 것인데요, 발음이 '싸이'와 비슷하고 '사이좋은 사람들'이라는 슬로건에도 맞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새 이름 '싸이월드Z', 아이디 찾기부터

싸이월드는 대표가 바뀌었습니다. 전 대표가 임급체납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자, 올해 초 '싸이월드Z'라는 업체가 운영권을 넘겨받았습니다.

싸이월드 서비스는 아직 정식 오픈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베타 서비스로, 실명 인증을 통한 아이디찾기부터 시작합니다. 아이디를 찾으면 △기존에 보유했던 도토리 △'미니홈피'의 배경음악·동영상·사진 △예전에 업로드했던 대표 사진 한 장을 볼 수 있습니다.

이날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6개월 만에 회원의 사진, 동영상, 게시물에 대한 복구를 완전히 끝냈다"고 말하며 맛보기 서비스 재개를 밝혔습니다.

◆3D 미니룸에 '메타버스'까지

싸이월드Z는 크게 두 단계로 2021년에 맞게 새단장할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첫 째는 '미니룸'입니다. 미니룸이란 자신을 대표하는 캐릭터 '미니미'가 존재하는 사이버 공간을 말합니다. 기존의 2D미니룸에서 진보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킨 '3D 미니룸'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3D미니룸 메이킹 영상은 싸이월드Z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메타버스'입니다. 가상 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가 최근 디지털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데 기반해, 싸이월드도 메타버스 서비스를 계획 중이라 밝혔습니다. AR(증강현실)·VR(가상현실)·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활용해 '메타버스 싸이월드'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스냅타임 전수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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