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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쫙!] 위드코로나 시작일은 '11월 9일'…"감염돼도 재택치료"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76명 발생해 사흘째 2000명대를 기록한 8일 오후 서울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 서 있다. (사진=뉴스1)


첫 번째, ‘위드코로나다음 달 9일 예정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1월 9일 이후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방안을 시작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의 구체적인 날짜가 언급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오는 25일 전 국민의 7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경우 항체 형성기간 2주가 지난 시점이 다음 달 9일입니다.

방역 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의 전제 조건으로 △만 18세 이상 성인 80%, 60세 이상 고령층 90% 접종 완료 △의료 대응 역량 수준 내 감염 확산 통제 등을 제시했습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경우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감염 위험이 낮은 부문부터 단계적·점진적으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준비 중입니다. ‘백신 패스’를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중이에요.

재택치료 수만 명 예상

김부겸 국무총리는 8일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미리 대비하는 차원에서 재택치료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내달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의료 대응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예요. 김 총리는 "예방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중증화율이나 치명률이 감소하는 등 달라진 방역 여건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8일 0시 기준 생활치료센터와 의료기관에서 격리 생활을 하는 확진자 수는 3만3331명에 달합니다. 이에 방역체계가 전환되고 돌파감염이 이어지면 재택치료를 하는 확진자는 수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재택치료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집에서 생활하면서 가족에게 감염증을 전파할 수 있고, 아예 집 밖으로 나와 활동하면서 추가 확산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에요.

정부는 이를 막기 위해 앱으로 확진자의 격리지 이탈 여부를 확인하고, 이탈 시에는 '안심밴드'를 착용하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이탈자에게는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의 성추행 가해자인 장 모 중사(왼쪽)가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출처=뉴스1)


두 번째, 공군 중사 성추행 가해자 징역 15년 구형

군검찰이 8일 공군 고(故) 이예람 중사의 성추행 가해자 장 모 중사에 대해 징역 15년을 구형했습니다.

국방부 검찰단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군인등강제추행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장 중사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장 중사는 지난 3월 2일 부대원들과 저녁 자리 후 부대에 복귀하는 차 안에서 후임인 이 중사의 거듭된 거부 의사 표시에도 강제적이고 반복적으로 강제 추행했습니다.

또 추행 당일 차량에서 내린 이 중사를 쫓아가 '미안하다', '없던 일로 해달라', '너 신고할거지? 신고해봐!'라는 취지의 말을 하고, '하루종일 죽어야 한다는 생각만 든다'는 취지로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문자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어요.

장 중사는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살아서도 죽어서도 용서를 빌며 살겠다"며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지 140일 만의 첫 '공개 사과'를 했습니다.

6월 한 달간 군 성범죄 신고 80건 초동수사 담당자·지휘부 전원 불기소

국방부는 공군 성추행 피해자 사망 사건을 계기로 다른 군내 피해 사례를 파악해 조사하기 위해 지난 6월 성폭력 피해 특별신고 기간을 한시적으로 운영했습니다.

특별신고 기간 80건의 성범죄 신고가 접수됐고, 그 가운데 공군이 34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별로는 공군 34건, 육군 27건, 국방부 직할부대 12건, 해군 3건, 해병대 2건, 미확인 2건 등의 순으로 공군이 가장 많았습니다.

초동수사 담당자·지휘부 전원 불기소

국방부 합동수사단은 사건 관련자 25명을 형사 입건하고 이 중 15명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기소된 인원 중 '초동 부실 수사'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랐던 공군 20비행단 군사경찰, 군검사, 공군 법무실 지휘부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합수단은 "초동수사를 게을리한 건 맞지만, 고의성을 입증할 증거는 찾을 수 없었다"고 증거 부족이라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수단은 국방부에 이들에 대한 징계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국민의힘 경선 2차 컷오프,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4파전 (출처=연합뉴스)


세 번째, 경선 2차 컷오프...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통과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예비경선 후보를 8명에서 4명으로 압축하는 2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선두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이 무난히 4강 문턱을 넘었습니다. 마지막 자리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차지했습니다.

이번 컷오프엔 일반 국민 여론조사 70%, 당원 투표 30%씩 반영됐습니다.

정홍원 선관위원장은 "화천대유 사태가 단적으로 보여주듯 부패와 독선이 만연해 국민의 분노와 절규가 치솟고 있다"며 "4명의 후보는 나라의 현실을 직시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힘을 쏟아달라"고 말했습니다.

당원 투표의 투표율이 49.9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당심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4주 본경선' 50만 당심에 달려

국민의힘은 한 달간 토론회 등의 경선 일정을 거쳐 다음 달 5일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합니다.

11·5 전당대회에선 9월 말까지 입당한 신규당원이 추가되면서 50만 명 가까운 당원이 투표권을 갖게 됩니다. 50%의 비율로 반영되는 당원 투표가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여요.

50대 이상인 기존 당원들과는 달리 신규당원의 절반가량은 20∼40대로, 이들의 표심이 최종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말 경기·서울·3차선거인단 개표

반면 민주당은 9일 경기, 10일 서울 지역 순회 경선 투표 결과를 발표합니다. 마지막 날인 서울 경선에선 3차 선거인단 투표(3차 슈퍼위크) 결과도 함께 공개됩니다.

8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날까지 이틀간 진행된 3차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는 74.7%의 투표율로 마감됐습니다.

참여도가 저조했던 2차 슈퍼위크 투표율(49.6%)을 크게 넘어선 것은 물론, 투표 열기가 높았던 지난 1차 슈퍼위크 때(70.3%)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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