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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데이팅 앱…미스터리 드라마 범인 찾으며 온라인 데이트

프로필 사진 보고 데이트 상대 선택하는 방식 뛰어넘어
틴더, 인터랙티브 콘텐츠 '스와이프 나이트: 킬러 위크앤드' 공개

[스냅타임 권상민 기자] 데이팅앱의 진화는 어디까지일까.

세계 최대 데이팅앱 틴더가 인터랙티브 콘텐츠 ‘스와이프 나이트: 킬러 위크앤드’를 출시한다. 카일 밀러 틴더 핵심 프로덕트 경험 부문 부사장은 지난 2일 아태지역 미디어 간담회에서 “틴더 회원들이 어색함 없이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스와이프 나이트 : 킬러 위크앤드 포스터 (사진=틴더)
카일 밀러 부사장이 스와이프 나이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틴더)

스와이프 나이트는 파티 중에 벌어진 살인 사건을 주제로 틴더 유저가 범인을 추리하는 미스터리 수사극이다. 인터랙티브 콘텐츠답게 유저는 수동적으로 시청하지 않고 중간중간 선택지를 골라 원하는 스토리를 전개할 수 있다. 스토리에 등장하는 소품들 중에 하나를 선택, 추리에 도움이 될 단서도 확인할 수 있다.

틴더가 이러한 콘텐츠를 선보인 이유는 유저에게 새로운 데이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프로필 사진과 소개 글로 이성을 선택하던 기존 방식을 넘어 각자 시청한 스토리에서 얻은 단서를 주고받으며 데이트 상대를 알아가도록 만들겠다는 의도다. 실제로 유저들은 기존 채팅창과 별도로 개설된 ‘패스트챗’ 기능을 통해 스와이프 나이트를 시청한 다른 유저를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유저는 두 선택지 중에서 하나를 골라 스토리를 정할 수 있다 (사진=틴더)

틴더의 새로운 행보는 해외에서 먼저 주목을 받았다. 스와이프 나이트는 2019년 9월 미국에서 처음 공개됐는데 당시 전 세계 2000만 명이 시청하고 매칭률은 평소 대비 26% 증가했다. 평단의 주목도 받아 그해 에미상 후보에도 올랐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두번째 스토리 ‘킬러 위크엔드’는 한국을 비롯한 25개국에 동시에 공개된다. 한국 유저들은 오는 7일 오후 6시 틴더 앱의 둘러보기 탭에서 스와이프 나이트를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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