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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성화봉송부터 수어통역까지…베이징의 '로봇 올림픽'



[스냅타임 박수빈 기자]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직접 접촉을 피하고자 첨단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로봇을 비롯해 인공지능, 가상·증강현실(VR·AR) 등 다양한 기술이 각종 올림픽 시설에서 쓰이고 있어요.

먼저 올림픽 사상 최초로 성화 봉송을 로봇이 대신해 화제입니다. 로봇의 입수, 수중에서의 성화 전달, 로봇의 부상 3단계로 성화봉의 불꽃은 물속에서도 꺼지지 않았습니다.

베이징 메인 미디어센터 내 위치한 로봇 식당에서는 쿠킹 로봇이 직접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5G 기술과 인공지능 시스템을 활용해 비대면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로봇식당은 키오스크를 통해 음식을 주문하면 완탕면부터 샌드위치, 햄버거 등 서양 음식까지 각국의 음식을 제공해요.

공중 서빙 레일로 테이블까지 직접 음식이 전달됩니다. 로봇을 통해 하늘에서 음식이 내려오는 이색적인 장면을 볼 수 있어요.

로비에서는 로봇이 청소와 방역을 담당합니다. 바닥을 청소함과 동시에 소독액을 분사하며 이동해요. 사람의 이동을 최소화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려는 것입니다.

중국 방송 CCTV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디지털 휴먼이 24시간 수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중계자의 목소리나 화면에 보이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번역해요.

올림픽을 도울 '스키로봇'도 등장했습니다. 이 로봇은 두 다리와 두 팔로 사람과 흡사하게 스키를 타며 경기동안 산림 순찰 및 긴급 구조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기술을 보여주는 이 첨단 기술은 거리두기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베이징 올림픽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무사히 마무리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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