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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전설의 수학강사’ 현우진, 또 은퇴 시사?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메가스터디의 ‘1타 스타 강사’ 현우진이 사교육 시장 은퇴를 시사했다. 현우진은 지난해에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한 비관적 시각을 드러내며 은퇴를 언급한 바 있다.

 

(사진=메가스터디 온택트라이브 캡쳐)


 

지난 9일 현우진은 메가스터디 6월 모의평가 강의 분석을 위한 라이브 방송에서 “제가 일을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은 아니다”라며 “저를 찾아서, 나의 또다른 즐거움을 찾아 떠나는 게 맞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현우진은 “메가스터디에서 8년 즐거웠다. 저는 이제 일이 곧 끝날 것 같다”며 “제가 재계약을 안 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9월에도 비슷한 형태로 이거(강의) 할지 안할 지는 모르겠다. 그동안 만나서 반가웠다”고 전했다.

현우진은 인강 브랜드를 통틀어 수학 과목에서 압도적인 수강률을 자랑하는 ‘스타 강사’다. 앞서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와 메가스터디교육이 유료 인터넷 강의 수강 경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3월8일~4월8일 조사, 총 2033명 대상)를 진행한 결과, 수학 과목을 수강하는 2023 수험생 중 73.5%가 현우진 강사의 강의를 주로 수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위 강사 대비 6배 높은 비율이다.

한편, 현우진은 지난해 9월에도 수능 시험에 대한 비관적 시각을 드러내며 은퇴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현우진은 9월 모의평가 총평 강의 도중 “수능 체계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며 “앞으로 7~8년 안에 붕괴 조짐이 보이면서 10년 뒤면 평가 양식이 바뀌고 사는 세상이 바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우진은 “나는 그 전에 뜰 생각이다. 내가 마지막까지 생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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