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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 운영 밑그림 그린다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이 윤석열 정부의 청년 자산 형성 프로그램인 ‘청년도약계좌’ 시행을 위한 설계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청년도약계좌는 아직 구체적인 실행안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내년 출시를 염두에 두고 초기 설계를 시작한 것이다.

청년도약계좌 가입 및 절차(안). (사진=서민금융진흥원)


 

26일 조달청의 e-발주시스템에 따르면, 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 22일 ‘청년 장기자산형성(가칭 청년도약계좌)을 위한 정보시스템 구축 ISP 수립’ 용역을 공고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자 시절 공약에서 ‘청년도약계좌’를 공약하며 만 19~34세 근로 청년을 대상으로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 지원금 등을 합쳐 월 70만원씩 연 3.5% 복리를 적용해 10년 뒤에 ‘1억 목돈’을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서민금융진흥원이 전산 구축, 예산 집행 등 운영을 담당한다. 이번에 공고한 용역은 청년도약계좌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청년도약계좌 상품 관리 및 활용 전략 수립 △금융기관과 연계 전략 △가입자격 조회 등 정보시스템 구축 설계 △업무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 계획 등을 주요 과업 내용으로 삼았다.

구체적인 청년도약계좌의 가입안도 공개됐다. 청년이 서민금융진흥원 앱에서 가입 신청을 하면, 가입 요건 등을 검토하고 지원 대상 여부를 결정한다. 이후 청년이 각 은행 앱이나 지점을 통해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하고 납부하는 방식이다.

한편, 금융 당국은 전 정부의 ‘청년희망적금’이 만기가 되면 청년도약계좌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희망적금은 이자소득 비과세 제도가 올해 부로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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