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세대를 위한 뉴스

snaptime logo

1인가구는 지금 이 정책이 가장 필요하다

[이데일리 안수연 인턴기자] 통계청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1인가구는 2021년 기준 약 149만명, 전체가구 수의 36.8%에 이른다. 서울시가 1인가구의 불편·불안이나 고립감 등을 해소하고 다양한 생활밀착형 정책지원을 위해 1인가구 당사자들의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을 받았다.

사진= 지난 3일 개최된 1인가구 정책 아이디어 발표회. 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3일 1인가구로 구성된 「씽글벙글 서울 서포터즈」의 1인가구 정책 아이디어 제안, ‘정책 아이디어 발표회’를 개최했다. 최우수상은 '1인가구 누구나 멘토'(재능 렌털 서비스)가 선정됐다. 1인가구가 재능 기부자로부터 도움을 받고 '멘토링 마일리지'를 지불하면, 재능 기부자는 적립한 마일리지를 이용해 다양한 혜택을 받는 방식이다. 전문성이 필요한 일뿐 아니라 혼자 먹을 수 없는 외식 함께하기, 발표나 면접 준비할 때 연습 봐주기, 김장 김치 같이 담그기 등 소소한 도움도 '대여'할 수 있다.

우수상에는 1인가구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박람회를 여는 내용의 '정책박람회와 경제자립지원'과 임대주택에 공실이 생기면 신속하게 입주할 수 있도록 알림 기능을 탑재한 앱을 개발하자는 내용의 '임대주택 공실 신속입주제도'가 뽑혔다.

이 밖에도 Δ 셉테드 정책 확대 및 확산 적용으로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한 골목길 만들기 Δ 안전마을 보안관 개선에 따른 효과성 강화 Δ 중장노년층을 위한 디지털 금융서비스 이동식배움터와 기초 자산 형성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하는 1인가구 경제자립 분야 지원정책 Δ 1인가구 통신요금 묶음 요금제등 다양한 의견이 제안됐다.

이번 발표자인 ‘씽글벙글 서울 서포터즈’는 청년, 중장년, 노년 등 다양한 연령층의 1인가구 50명으로 구성됐다. 병원안심동행서비스, 전월세 안심도움 계약서비스, 안심마을보안관 등 지자체 1인가구 지원사업을 직접 체험해보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정책 모니터링과, 혼자 생활하면서 느낀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