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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철마다 나타나는 中불법어선...“강력 조치 취해야”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최근 5년간 불법조업으로 나포된 어선은 모두 ‘꽃게철’에 나타난 중국 어선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이미지 사진. (사진=이미지투데이)


 

13일 임병헌 국민의힘 의원은 해군의 불법조업 단속 현황 자료를 분석하고 “2017년부터 2022년 9월까지 총 44척의 타국어선 나포작업에 해군이 동원되었으며, 나포된 어선은 모두 서해에 출몰한 중국어선”이라고 밝혔다.

임 의원에 따르면, 중국 어선들은 꽃게 성어기인 4~6월과 9~11월에 나포됐다. 임 의원은 “해가 갈수록 꽃게 성어기 시즌에 맞춰 서해 북방한계선 해역에 불법 중국어선 출현 대수가 늘어 우리 어민들이 피해를 입을 뿐만 아니라 우리 해군 전력에 까지 손실을 입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불법조업 어선 나포 작전에는 1회당 약 3~4척의 해군함정이 지원을 나가며 초계함, 유도탄고속함, 고속정이 투입된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함정별 탑승인원은 초계함 110여명, 유도탄고속함 40여명, 고속정 30여명으로 작전 당 최소 90명에서 200명 이상”이라며 “나포 작전 1회 당 최소 90명 이상의 해군이 투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군함과 불법어선이 우리나라 NLL을 넘고 있는데, 관계부처간 협력과 외교적 노력을 통해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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