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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고유 아이디 ‘핸들’ 기능 추가...이름쟁탈전 벌어질까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동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가 채널별 ‘고유 아이디’인 핸들(handle)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브는 지난 10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유튜브에서 크리에이터를 쉽게 찾고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 ‘핸들’을 소개한다”며 “모든 채널에는 고유한 핸들이 있어 팬이 더 쉽게 콘텐츠를 찾고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와 소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유튜브 채널의 이름은 중복 설정이 가능했다.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고유한 채널 이름을 가지기 위해서는 상표권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러한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같은 이름의 채널을 여러 개 만들 수 있어 도용 위험이 있었다.

하지만 핸들 기능이 추가되면 채널별 고유 아이디가 생성돼 크리에이터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된다. 핸들은 인스타그램 아이디와 같이 ‘@핸들아이디’로 표기된다.

핸들은 유튜브 채널 페이지와 쇼츠 영상에도 표시되며, 유튜브 시청자들은 댓글에 크리에이터의 핸들 아이디를 언급할 수도 있다.

유튜브 핸들은 내달부터 ‘선착순’으로 설정할 수 있다. 다만 유명 크리에이터들에게는 채널 도용 위험을 없애기 위해 먼저 핸들을 선택할 수 있게 하기로 했다. 유튜브는 “크리에이터가 핸들을 선택하는 시기는 유튜브 활동 기간, 구독자 수, 채널 활성화 등에 따라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핸들 이름은 3자 이상 30자 이내 ‘영문’과 ‘숫자’로만 설정할 수 있다. 특수문자는 밑줄(_), 하이픈(-), 마침표(.)만 사용 가능하다. 또한 전화번호나 URL등 형식은 허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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