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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문화누리카드사업 200억 안 썼다...가맹점 확대해야”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취약계층의 문화 격차 완화를 위해 지원되는 ‘문화누리카드’ 사업이 지난해만 201억 원 넘게 쓰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24일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하고 “지난해 문화누리카드 총 예산액 1992억 5400만원 중 10%인 201억 2200만원이 쓰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화누리카드사업은 삶의 질 향상과 문화 격차 완화를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국내여행,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카드로, 1인당 연간 10만원을 지원하며,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발급 인원은 2019년 162만명에서 2020년 175만명, 2021년 197만명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문화누리카드 불용 비율은 2019년 8%(98억 4200만원), 2020년 8%(124억 7900만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임 의원은 “취약계층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서라도 문화누리카드 사업이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가맹점 확대 및 이용 분야 확대 등 다양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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