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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이면 밤늦게라도 전화하세요”...수능 D-1 유의사항 정리

[이데일리 한승구 인턴 기자]  2023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늘 각 시험장에서는 수험생 예비소집이 실시된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시험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스냅타임에서 올해 수능 유의사항과 코로나 증상이 나타났을 시 대처 방법을 알아봤다.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오늘 예비소집일 반드시 참여할 것

오늘(16일) 수험생 예비소집이 실시된다. 모든 수험생은 예비소집에 참여하여 수험표를 수령받아야 한다.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은 다니던 학교에서 수험표를 받게 된다. 재수생 등 졸업생인 경우 원서 접수한 학교 혹은 교육지원청을 방문해 수험표를 받을 수 있다.

수험표에 기재된 선택과목이 본인이 선택한 내용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시험장 위치를 확인해 시험 당일 시험장에 잘 도착할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 수험표 수령 시에는 방역상황 유지를 위해 시험실 건물 안으로 입장이 금지됨으로 주의해야 한다.

격리 수험생은 해당 수험생의 직계 가족 또는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자(형제자매, 직계가족, 담임교사 등)가 증빙서류를 지참하면 대리수령할 수 있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시 학교의 예비소집에서는 가족이나 친인척의 경우 ‘대리 수령인의 신분증’, ‘수험생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원서접수증’이 증빙서류로 필요하다. 지역에 따라 격리 수험생에게 시험 당일 수험표를 교부하는 경우도 있으니 지역별로 관할 시도교육청에서 지시받은 안내를 따르면 된다.

 

코로나19 증상 발현 시 행동요령

만약 수능을 앞두고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인근 병·의원에 가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확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확진·격리 통지를 받은 경우에는 즉시 관할 시도교육청에 연락해야 한다. 그러면 ‘수능 코로나19 상황실’에서 수험생의 연락처, 시험 당일 이동수단,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예정 병원 등을 조사한다. 이후 수험생이 수능을 응시할 시험장과 시험실을 배정한다.

빠르게 검진 결과를 아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급적 PCR 검사보다 신속항원검사가 권고된다. 수능 전날(11월 16일) PCR 검사를 희망하는 PCR 우선순위 대상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본인이 수험생임을 밝히고 PCR 검사를 받아야만 수능 전날 밤까지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검사 결과는 당일 안에 관할 교육청에 알려야 별도 시험장 배치 등 원활한 응시지원이 가능하다.

만약 수험생이 오늘 늦은 저녁에 코로나19가 확진돼도 절차에 따라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관할 시도교육청은 자정 넘어 24시간 코로나19 대응이 가능하다. 수험생이 오늘 밤늦게 혹은 당일 새벽에 확진이 판정된 경우도 시도교육청에 연락하면 시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수능 당일 갑자기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도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입실 전 체온 검사에서 37.5도 이상이 2~3회 이상 나오면 유증상자로 분류된다. 해당 학생은 일반시험장 내 분리시험실에 배정돼 시험을 치르게 된다.

 

시험 당일...방역 지침 준수하세요

수능 당일(17일) 시험장 출입은 오전 6시 30분부터 허용된다.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하여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올해도 작년과 동일하게 수험생을 대상으로 입실 전 체온 측정, 증상 확인을 실시한다. 입실 시간보다 여유 있게 시험장에 도착하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 체온이 높게 나오는 수험생의 경우. 시험 전에 종합병원장 등 의사소견서를 받아 시험 당일 2차 측정 대기장소에서 보건요원에게 보여주면 시험실 배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올해 수능은 시험장 방역 방침에 따라 수험생은 유형별로 다른 환경에서 시험에 응시한다. 지난해처럼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는 대신 일반 시험장과 구분되는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칠 수 있게 됐다.

격리자가 아닌 수험생은 ‘무증상 수험생’과 ‘당일 유증상 수험생’으로 나뉜다. 무증상 수험생은 일반 시험실에서, 유증상 수험생은 분리 시험실에서 응시하게 된다. 방역당국으로부터 격리 통지를 받은 격리자는 ‘재택치료 수험생’과 ‘입원 치료 수험생’으로 나뉜다. 재택치료 수험생과 입원 치료 수험생은 각각 별도 시험장과 병원 시험장에서 응시하게 된다.

(출처:한국교육과정평가원)


 

마스크 역시 시험장 기준에 맞게 상시 착용해야 한다. 무증상 수험생의 경우 일반 마스크 착용이 가능하다. 분리 시험실에 응시하는 유증상 수험생은 K94 등급 이상의 마크 착용이 권장된다.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하는 수험생은 KF94 등급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병원 시험장은 병원 내 별도 지침에 따른다.

점심식사 시간에는 지급받은 종이 칸막이를 직접 설치해야 한다. 준비해 온 개인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며 다른 사람과 함께 식사하거나 이야기를 나누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올해 2023년 수능은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3개 시험장에서 실시한다. 응시자는 50만 8030명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능 당일에는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맑을 예정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9도 사이며 낮 최고기온은 영상 14~19도 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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