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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대 폭증한 일본여행 빨리 입국하는 꿀팁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입국심사, 코로나19 검역, 세관신고 등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앱을 소개해 드립니다.

(사진=Visit Japan Web 홈페이지 캡쳐)


 

지난달 11일부터 일본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일본여행 수요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엔저 특수까지 더해져 실속을 따지는 여행객들 사이에선 ‘제주 대신 일본’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죠.

9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 포털시스템 실시간통계에 따르면, 10월 인천, 김포 등 국내에서 출발해 도쿄, 나리타 등 일본에 도착한 여객은 17만 3157명입니다. 지난 9월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간 여객 수는 6만 3497명이었는데요. 한달 만에 일본행 비행기를 탄 사람이 172.7% 늘어났죠.

여객 수에는 자국으로 돌아간 일본인도 포함되어 있지만,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들은 이미 지난 6월부터 전년대비 1000%가 넘게 폭증하고 있었습니다. 일본 관광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일본에 입국한 한국인 수는 3만 2700명으로 전년대비 1370.3%가 늘었습니다.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10월에는 아마 한국인 관광객이 더 늘었을 겁니다.

 

후생노동성, 111일부터 패스트트랙서비스 시작

 

우리나라로 치면 보건복지부 역할을 하는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달 1일부터 일본 입국을 보다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기존에는 ‘MySOS’ 앱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 증명을 사전 등록했는데요. 여기에 입국심사, 세관신고를 더해 일본 입국을 더 빠르게 할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패스트트랙 등록은 간단합니다. 일본 방문 웹사이트(Visit Japan Web)에서 개인 이메일 주소로 회원가입을 하고, 여권과 3차까지 접종한 백신증명서(혹은 72시간 이내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준비하면 됩니다. Visit Japan Web은 한국어도 지원하니 손쉽게 등록을 할 수 있죠.

실제 등록 화면에는 이름과 생년월일, 여권정보를 입력해야 합니다. 일본 내 체류지와 연락처를 입력하는 페이지는 ‘선택사항’이지만, 이후 절차에서 체류지 정보를 필수로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써두는 것을 권장합니다. 다음으로는 입국, 출국 예정일과 이용하는 항공사 이름, 항공기 편명 등을 입력합니다.

본인 정보 등록을 완료했다면 △검역 △입국심사 △세관신고 정보를 등록하고 개인 QR코드를 받아야 합니다.

검역 수속은 3차 접종을 완료한 영문 백신접종 증명서를 등록해야 합니다. 입국심사는 입국 목적, 예상 체류기간, 체류 예정지 등을 입력합니다. 외국인 입국기록 질문지에 알맞게 답변을 한 뒤 ‘등록’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세관신고도 마찬가지로 개인정보를 입력한 후 주류, 담배, 향수 등 물품을 신고하고 등록합니다. 등록 정보 확인이 완료되면 앱에서는 파란색(백신증명서 없을 경우 노란색)으로 ‘심사 완료’ 표시가 뜨고, 개인 QR코드를 부여받게 됩니다.

 

검역심사 개인 QR코드. 백신증명서 확인이 완료되면 '파란색' 백신증명서 등이 없다면 '노란색'으로 표시된다. 검역심사 QR코드 외에 입국, 세관신고 QR코드도 받아야 한다. (사진=Visit Japan Web 홈페이지)


 

주의할 점은 패스트트랙 등록은 일본 공항 도착시간 최소 6시간 전에 완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에서는 입국 예정일 2주 이내에 패스트트랙 등록을 권장하고 있고, 공항 도착 6시간 전부터는 패스트트랙을 이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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