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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뛸 거 '기부 마라톤' 어때?"

서울 한 거리에 매화가 활짝 폈다. (사진 = 이데일리)


봄이다. 날이 포근해지면서 모처럼 야외로 나온 나들이객으로 도시가 활기를 띠고있다. 특히 지난 주말엔 미세먼지가 사라진 파란 하늘이 열려 한강이나 도심 가까운공원은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과 산책하는 시민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한강에서 만난 김재명씨는 “몇주만에 미세먼지가 없는 가장 쾌적한 날씨라 가족들과 함께 24일 열리는 서울오픈마라톤 대회를 위해 운동하러 나왔다”며 "온 가족이 마라톤을 즐기다보니 자주 대회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때마침 마라톤 동우회로 보이는 한무리가 한강을 뛰고 있었다.

지난 17일 서울국제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라톤시즌이 시작됐다. 올해는 시도 지자체를 비롯해 각 구청과 기업까지 가세해 다양한 마라톤 대회가 준비중이다. 스냅타임은 그중 ‘기부 마라톤 대회’를 소개하고자 한다.

소아암환우돕기 서울시민마라톤대회

‘일년에 하루는 이웃을 위해 달리자’ 대회 슬로건이다. 수익금 전액을 소아암 환우에게 기증한다. '소아암환우돕기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서울시민마라톤대회는 올해로 16회를 맞이했다. 2002년 국내 최초로 순수 기부성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여태까지 총 4억원 가량을 모아 어려운 처지에 있는 소아암 환우들에게 기부했다.

소아암 환우돕기 서울시민 마라톤대회 소개  (캡처 = 대회 공식 홈페이지)


‘서울시민마라톤대회’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5월 12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수익금 역시 전액 소아암 환우에게 기증된다. 종목은 10km걷기, 5km, 10km, 하프코스로 구성됐다. 한강변을 따라 마라톤 코스가 짜여있어 한강 경치를 바라보며 마라톤을 즐길 수 있다. 신청 기간은 4월 24일까지다. 신청 방법 및 기간은 서울시민마라톤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거북이 레이스

‘누구든지 건강한 몸을 꿈꿀 수 있는 세상’을 위해 ‘꿈꾸는 거북이’가 주최하는 마라톤 대회다. 꿈꾸는 거북이는 장애인 생활체육 지원 비영리민간단체로 지적장애, 자폐성 장애를 가진 청소년과 청년들의 생활 체육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대회수익금은 장애인 생활체육교실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된다.

거북이 레이스 로고 (이미지 = 대회 공식 홈페이지)


‘거북이 레이스’는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6월 1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 역시 레이스에 참가할 수 있다. 종목은 3km, 7km, 12km로 구성됐으며, 남녀노소 원하는 종목에 지원할 수 있다. 3km는 걷기만 가능하다. 하늘 공원과 노을 공원을 잇는 코스로 꾸려져 주변 경치를 보며 마라톤을 즐길 수 있다. 신청 기간은 5월 31일까지다. 신청 방법 및 기간은 거북이 레이스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반기문 마라톤 대회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평화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회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대회는 1회를 제외하곤 모두 음성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음성군 체육회가 주최한다. UN 평화정신을 실현코자, 대회 수익금 중 일부를 대회 개최 시, 유니세프에 기부해왔다. 2017년엔 500만원을 유니세프에 전달했다. 대회 로고를 자세히 보면,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UN마크를 찾아볼 수 있다.

반기문 마라톤 대회 로고 (이미지 = 대회 공식 홈페이지)


‘반기문 마라톤 대회’는 음성종합운동장에서 4월 28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종목은 5km, 10km, 하프코스, 풀코스로 구성됐다. 타 지역 참가자 편의를 위해 신청자에 한해, 왕복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대회 신청 기간은 4월 3일까지다. 신청 방법 및 기간은 반기문 마라톤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스냅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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