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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부부 갈등...일하는 女· 육아 男 "격한 공감"

(사진=아내의 맛)


"육아전쟁 시작... 스트레스를 쇼핑으로 풀지만 용돈은 50만 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 중인  함소원 · 진화 부부가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진화는 중국인, 함소원은 한국인으로 국제 부부임과 동시에 18살의 나이 차이로 관심이 급증됐다. 현재 프로그램에서는 결혼 후 육아와 신혼 생활을 한국에서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함소원은 홈쇼핑 일로 바빠 진화가 육아를 전담하고 있다. 하지만 진화는 나이 겨우 26살로, 육아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용돈도 50만 원에  중국 사람이라 친한 친구가 한국에 없기 때문에 더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아내의 맛)


"육아도 일하는 만큼 힘들어.. 베이비시터 비용 만만치 않아"

지난 26일 방영된 방송에서는 육아 문제로 함소원 진화 부부의 싸움이 시작된 모습을 보여줬다. 밤늦게 일하고 온 함소원이 집에 들어오자 어질러진 모습을 참지 못하고 화를 낸 것. 진화는 아기 보는 것이 손이 많이 가고 계속 치워도 어질러진다고 항변했지만 서로의 갈등이 깊어졌다. 함소원은 일하고 와서 힘든데 육아까지 신경 써야하냐고 잔소리를 하는 한편 진화는 자신도 집에서 노는 것이 아니라 일하는 만큼 힘들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결국 둘은 베이비시터를 구하기로 했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사진=아내의 맛)


"존중은 필요.. 소비 막는 함소원 이해  vs 쇼핑으로 스트레스도 못 푸냐"

지난 2일 방영된 '아내의 맛'에서는 마트에서 100만 원어치의 물건을 구입하는 큰 손의 모습을 보여줬다. 최신 스마트폰을 사고 싶어 함소원의 허락을 구했지만 함소원이 허락해주지 않자 20만 원짜리 기타를 중고로 구입해 갈등이 일어났다. 함소원은 "어릴 때 자신의 아버지가 낭비벽이 있었음을 밝히며 진화도 그렇게 될까 무서워 돈 쓰는 것에 민감하다"고 말했다. 진화는 "하고 싶은 것이 많은 나이"라며 "그럼 육아 스트레스를 어디에 푸냐"는 생각이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함소원이 너무 심하게 남편을 잡는 것 같아 그림이 좋지 않다"며 "아무리 어린 남편이지만 존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저렇게 육아 전담으로 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데다 언성만 높이니 자존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쇼핑하는 것이 스트레스 푸는데 좋으니 좀 허락해주면 좋겠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함소원을 조금은 이해할 것 같다는 네티즌은 "함소원의 과거를 들어보니 저렇게 소비를 막는 이유는 조금 알 것 같고 진화도 돈을 좀 많이 쓰는 경향이 있네", "그래도 진화를 좀 존중해주길"와 같은 반응도 있었다.

(사진=아내의 맛)


"이해와 공감 필요.. 진화가 희생하는 부분 많은 것 같아 안타깝다 "

지난 9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진화부부의 갈등이 극대화되면서 상담까지 받는 모습이 방영됐다. 상담 중 진화는 눈물을 보이며 "너무 지치고 힘들다.. 내가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이 생활이 너무 안 맞는 것 같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스냅 타임은 이러한 갈등을 바라보는 2030세대의 시각이 궁금해 의견을 들어봤다. 김민지(가명·24·여) 씨는 "사실 진화는 나이도 20대이고 중국에서 한국으로 따라온 만큼 희생하는 부분이 많은데 함소원이 저런 어려움을 더 이해해주고 공감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나와 같은 나이 또래인 진화가 사회생활도 못 하고 육아에 힘들어하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심아영(가명·30·여) 씨는 "육아를 해본 사람으로서 진화의 스트레스가 공감된다"며 "독박육아를 하는데 저렇게 잔소리를 해대면 나라도 도피하고 싶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저렇게 싸우다가 다시 좋아지기도 하지만 노력이 필요하다"며 "상황이 안 좋아지기 전에 깊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대 흐름상의 변화.. 연상 연하 부부 多, 20대 남편이 육아 · 40대 아내가 일"

스냅 타임은 이러한 문제가 아이를 가진 신혼부부들에게 흔히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원래는 남녀가 바뀌어서 발생하는 문제인데 시대 흐름상 연상연하 부부가 많아지고 젊은 남자가 육아를 하는 경우도 발생해서 함소원·진화부부가 더 화제가 되는 것 같다. 기존에는 여자가 육아와 살림을 도맡아 했지만 함소원·진화 부부는 젊은 남자가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서 2030들의 공감과 관심을 이끌어낸 것 같다.

물론 20대의 남자가 사회생활도 못하고 육아만 하는 것은 불쌍하고 힘든 일이지만 경제 활동을 하는 사람이 용돈을 주는 것은 당연하고 용돈 50만 원은 그렇게 적은 돈도 아닌 듯 싶다. 실제로 진화네는 재벌이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고 부모님의 도움도 안 받기로 한 상황이라 현재는 함소원의 경제력이 큰 상황이다.  하지만 함소원이 남편에 대한 배려, 존중이 없어 보인다. 아기를 더 낳자는 말만 하고 진심으로 진화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없는 게 문제라면 문제다. 진화도 스트레스를 지나치게 쇼핑으로 푸는 것과 대화를 하지 않으려는 것도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 앞으로 함소원·진화 부부 쌍방 간의 합의점이 절실하게 필요해 보인다.

/스냅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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