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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쫙!]‘3차 대유행’ 심각...오늘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 브리핑'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첫 번째/오늘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격상

23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71명으로 집계됐어요. 멈추지 않는 확산세에 방역당국은 24일 0시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는데요. 가족‧지인 모임 등 일상생활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거리두기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에요.

‘3차 대유행심각...신규 확진자 여전히 세자릿수

코로나19 지역발생 확진자는 23일 0시 기준 255명으로 지난 11일(113명) 이후 13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어요.

지역별 인원을 살펴보면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90명, 경기 61명, 인천 26명, 강원 13명, 충남 9명, 전북 5명, 경남 5명, 부산 4명, 대전 3명, 울산 2명, 전남 2명, 대구 1명, 경북 1명 등으로 나타났어요.

특히 서울의 경우, 동작구 노량진에 위치한 임용고시학원에서 추가 감염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76명으로 늘었는데요. 이외에도 동대문구 고등학교, 서대문구 연세대 등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요.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3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가 일상 속에서 조용히 전파되면서 지난주에 2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며 “3차 유행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어요.

이어 강 1총괄조정관은 “감염의 고리를 끊지 못하면 방역과 의료대응 모두 지속 불능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어요.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격상, 호남은 1.5단계

정부는 24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어요. 이번 조치는 다음 달 7일 밤 12시까지 총 2주간 적용되는데요. 수도권은 지난 19일부터 거리두기 1.5단계를 적용했으나 사그라지지 않는 코로나 확산세에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한 것이에요.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지난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 전에 확진자 증가 추세를 반전시키고 겨울철 대유행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배경을 설명했어요.

박 1차장은 “대단히 심각하고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지난 2~3월 대구‧경북 유행이나 8월의 수도권 유행과 비교해도 더 위험하다”고 우려했어요.

한편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27.4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30명에 근접했던 호남 지역은 같은 날인 24일부터 거리두기 1.5단계에 들어가요. 앞서 전남 순천은 20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어요.

방역당국은 고강도 거리두기 조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세를 어느 정도 잡을 수 있지 않겠냐는 입장이에요.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가족‧지인 모임을 정부가 관리‧감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면 사적 모임 공간에서 나타나는 발생 규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어요.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회의로 열린 리야드 G20 정상회의에 참석, 의제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 화상으로 열린 ‘G20 정상회의

지난 21~22일 이틀간 청와대에서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렸어요. 이번 G20 정상회의는 화상회의 형태로 열렸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G20 정상들과 함께한 화상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정상선언문을 채택했어요.

G20 정상들 치료제백신 공평하게 보급하자

회원국들은 이날 ‘모두를 위한 21세기 기회 실현’을 주제로 정상회의를 진행했고, 회의를 마무리하며 정상선언문을 채택했어요.

이번 정상선언문에서는 △도전요인(코로나19)에 대한 공동대응 △복원력 있고 지속가능한 회복 구축 △불평등을 해소하는 포용적 회복 보장 △지속가능한 미래 보장 등 4가지의 큰 주제 아래 38개 항의 세부 내용이 포함됐어요.

특히 G20 정상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연대를 약속했어요. 각국의 정상들은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의 공평한 보급과 포용적 회복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한 건데요.

G20 정상들은 정상선언문에서 “코로나19 진단기기, 치료제 및 백신이 모든 사람에게 적정 가격에 공평하게 보급되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광범위한 접종에 따른 면역이 전 세계적인 공공재임을 인지해야한다”고 강조했어요.

필수 인력 이동안강조

문 대통령은 22일 G20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시대 경제 교류를 위해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원활히 하자는 내용을 제안했어요.

문 대통령은 “G20이 무역‧투자 코로나 대응 행동계획과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국경간 이동에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며 “세계 경제의 80%를 차지하는 G20이 단합해 세계무역기구(WTO)와 함께 다자주의를 복원하고, 공정하고 안정적인 무역·투자 환경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어요.

‘필수 인력 이동안’은 문 대통령이 지난 3월 G20 특별정상회의에서 제안한 내용인데요. 이번 G20 정상합의문에서는 필수 인력 이동을 원활히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를 계속해서 모색해 나간다는 내용이 담겼어요.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더 퀸 극장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세 번째/바이든 첫 내각 인선 발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첫 내각 인사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에요.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 개표 인증 저지 소송 기각에 항소하며 대선 결과 불복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요.

뉴노멀취임식...전례 없는 광경 예고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는 22일 한 인터뷰에서 “이번 주 화요일(24일) 당선인의 첫 내각 인선을 보게 될 것”이라며 “누가 어떤 자리에 오르게 될지는 당선인이 24일 직접 말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내년 1월 20일에 열릴 대통령 취임식에서는 전례 없는 광경이 펼쳐질 예정인데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규모를 축소할뿐만 아니라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 채 진행될 예정이에요.

미국 대통령 취임식의 전통인 상하원 국회의원과 함께하는 오찬 및 만찬 역시 취소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어요. 론 클레인은 대통령 취임식에 대해 “가능한 안전하게 축하할 방법을 찾고 싶다”면서 “우리가 과거에 하던 방식은 분명 아닐 것”이라고 전했어요.

대선 불복 트럼프 결국 항소

한편 AP통신 등 외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개표 인증 저지 소송이 기각되자 다음날인 22일 제3연방고등법원에 항소했다고 밝혔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모든 것은 절대 끝나지 않는 마녀사냥의 연속”이라고 주장했는데요. 그는 소송을 기각한 매슈 브랜 펜실베이니아 중부지구 연방지법 판사를 두고 “우리의 사례나 증거조차 제시하지 못하게 한다”며 비판했어요.

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마저도 트럼프의 불복 소송이 “국가적 망신”이라며 지적하기에 이르렀어요.

트럼프 대통령의 고문을 지냈던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한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 대통령 법률팀의 행동은 국가적으로 망신”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소송을 끝낼 때가 됐다고 지적했어요.

/스냅타임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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