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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쫙!] 49만명 수험생, 사상 초유의 '코로나' 수능 치룬다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질 양천국 영상고등학교 방역 관계자들이 1일 시험실 소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 사상 첫 '코로나' 수능 ... 확진·격리자 포함 49만명 응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세를 보이는 상황 속에서 오늘 국내 최대 규모의 시험인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져요.

◆일반 수험생·자가격리자·확진자 나눠 응시

이번 수능일은 애초 11월 19일이었어요. 하지만 코로나19로 1학기 개학이 미뤄지면서 수능도 2주 연기됐죠. 코로나19 탓에 시험장 모습도 예년과 달라졌어요. 수험생들은 일반 수험생, 자가격리자, 확진자로 나눠 시험을 응시해요.

일반 수험생은 발열 검사를 받은 뒤 이상이 없을 경우 사전에 고지된 일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러요.

하지만 37.5도 이상의 열이 나거나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 내에 별도로 마련된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게 됩니다. 

별도 시험장은 일반 시험장별로 5~6개가량 있으며 시험실 당 인원을 4명으로 제한해요. 확진자의 경우 병원·생활치료 시설에서 감독관 보호 조치 아래 수능을 치른다고 하네요.

◆코로나19로 시험장·시험실 증가해  

이 때문에 수능 시험실·시험장은 작년보다 크게 늘었어요.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전국 수능 시험장은 1381곳, 시험실은 3만1459개로 1년 전보다 50% 가량 증가했어요.

그 중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실은 784개로 약 3800명을 수용할 수 있어요. 확진자는 172명까지 응시할 수 있는 병상을 확보했어요.

시험감독·방역 등 관리 인력도 작년보다 약 3만 명 늘어났어요. 이렇게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시험을 보는 수험생은 총 49만3433명이에요. 

◆응시 내내 '마스크' 착용...망사 ·벨브형 안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수험생들은 응시 내내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해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시험장에 입실할 수 없어요.

마스크 종류도 유의해야 해요. 일반 시험장에서는 KF 기능이 없는 일반 마스크를 착용해도 괜찮아요. 하지만 감염원 배출 우려가 있는 밸브형 마스크나 망사 마스크는 사용할 수 없어요.

다만 코로나19 의심증상 수험생이 있는 일반 시험실 내 별도 시험실과 자가격리자가 시험을 치는 별도 시험장에서는 KF80 동급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해요.

마스크의 오염, 분실에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를 챙기는 것도 중요하겠어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열린 제1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 홍남기 "이달 3.9만호 공실공공임대 입주자 모집"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일 이달까지 3만 9000호의 공실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공실 공공임대 3만9000호에는 수도권 1만6000호, 서울 5000호가 포함돼요.

◆"전세시장 안정 도모...대책 물량 신속 공급"

홍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공실 물량을 보증금 비율 80%의 전세형으로 전환해 연말까지 기존 요건대로 입주자를 모집하겠다"고 설명했어요.

앞서 발표한 대책 물량을 신속하게 공급해 전세 시장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취지에요.

최근 주택시장의 매맷값과 전세값이 상승하며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죠.

◆소득·자산 요건 적용 안 해...신청자 많으면 예외

정부는 서민·중산층 주거안정방안에서 발표한 대로 입주자 선정에서 소득·자산 요건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해요. 취약계층이 아니더라도 입주자 신청을 할 수 있다는 의미죠.

다만 신청자가 물량보다 많을 경우에는 소득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에요.

입주자 모집 이후 남은 공실물량에 대해서는 준비가 되는 대로 연말 통합해 모집할 계획이라고 해요.

홍 부총리는 "향후 2년간 총 11만4000호의 전세형 공공임대가 충실하게 공급되면 공급 물량이 평년 수준을 상회해 불안심리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어요.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세 번째/ 신규확진 511명·자가격리 7만명...병상 부족 우려도

사흘 연속 400명대를 기록한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2일 기준 나흘만에 다시 500명대로 늘어났어요. 이와 함께 중증환자를 위한 병상이 부족하다는 우려도 제기되며 방역당국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어요.

◆나흘만에 다시 500명대...지역 493명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511명 발생했다고 발표했어요.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3만5163명으로 증가했어요.

신규 확진자 511명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493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어요. 해외유입은 18명에 그쳤어요.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대부분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했어요. 이날 수도권에서 나온 확진자 수는 서울 192명, 경기 143명, 인천 21명 등이에요.

◆정 총리 "자가격리 7만명 역대 최고" 

자가격리자도 7만 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어요.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틀 전부터 자가격리자가 역대 최고치인 7만 명을 돌파할 정도"라며 "이번 주말까지 확산과 진정을 판가름하는 중대한 기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어요.

◆입원 가능한 중환자병상 59개...전체의 10% 

한편 확진자 수가 증가에 따라 즉시 입원이 가능한 위·중증 환자 병상도 59곳밖에 남지 않았다고 해요. 

전국 560개 코로나19 전용 병상 중 단 10% 만이 당장 사용할 수 있는 것이에요.

경남과 전북, 전남 지역의 경우 중환자 병상이 모두 사용 중이어서 현재 사용 가능한 병상이 단 한 개도 없어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수도권도 상황이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에요. 현재 수도권에서 사용 가능한 병상은 서울 7개, 경기 9개, 인천 11개라고 해요.

/ 스냅타임 박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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