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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쫙!] 신규확진 2000명선도 뚫릴까...수도권 4단계 연장 불가피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2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별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4차 대유행 확산세 지속...수도권 ‘4단계연장 불가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고 있습니다. 211800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며 4차 대유행이 전국으로 번지는 모습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784명 늘어 누적 18만 226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에서 1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비수도권 확진자 또한 551명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이 비수도권으로 번지며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늘어나고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어 감염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 1784최다 기록

21일 신규 확진자(1784)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20일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직전 최다는 지난 14일 기록한 1614명인데요. 이보다 170명 많은 수준입니다. 전날(20일)보다도 506명 증가했어요.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일(1212명)부터 보름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달 15일부터 21일까지 날마다 12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어요.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430명에 달했습니다.

특히 비수도권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21일 부산 100·경남 86·대전 72명 등 총 55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830%를 넘어선 뒤 19일과 20일 각 32.9%, 이날 31.9%를 기록하며 나흘 연속 30%선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 가능성

수도권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000명입니다. 20일에 이어 이틀째 4단계 기준(1000명 이상)을 넘어섰는데요. 특히 서울은 주 평균 확진자가 507명으로 4단계(389명 이상)에 해당합니다. 경기(약 407명)와 인천(86명)은 3단계 범위에 있습니다.

이같은 확산세를 고려할 때 오는 25일 종료되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주말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장마가 끝난 뒤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며 늘어난 이동량도 우려되는 지점이에요. 각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방역 지침을 강화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정 유흥'을 떠나는 사례가 발견되는 등 시민들의 억눌린 욕구를 완전히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확진자 규모가 2000명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며 수도권 거리두기 연장과 더불어 강화된 ‘+α조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어요.

 

21~24일 나흘간 50대 백신 사전예약 가능

한편 21일 오후 8시부터 나흘 동안 50대 전 연령을 대상으로 백신 예약이 진행됩니다. 그러나 반복되는 사전예약 시스템 '먹통' 사태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요.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50∼54세 접종 대상자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백신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55~59세도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예약이 가능해 앞으로 나흘 동안 그간 예약하지 못했던 50대를 대상으로 연령 구분 없이 예약이 진행돼요.

그러나 앞선 예약에서 시스템 접속자가 몰리며 무한 대기등 불편함이 발생했는데요. ‘새치기 예약등 비공식 방법을 이용한 성공담도 들려왔습니다. 이를 두고 보건당국의 준비가 부족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어요.

추진단은 논란이 일자 "예약 시스템 개통 직후에는 많은 사람이 일시에 접속해 접속 지연이 있을 수 있으니 개통 직후를 피해 예약해달라"고 당부했어요.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백신 예약시스템 오류 및 마비와 관련해 참모들을 질책하고 강력한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에 연루돼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21일 경남도청에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대법, ‘댓글 조작혐의 김경수 경남지사 징역 2년 확정

대법원이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해 징역 2년형을 확정했습니다.

실형 확정으로 김 지사는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지사직을 상실했어요. 복역 기간을 포함해 향후 7년여 동안 선거 출마 자격도 잃게 됐습니다.

차기 대권에 도전할 여권의 잠룡으로 꼽혔지만 이번 판결로 사실상 정치인으로서 생명이 위태로워졌다는 분석이 뒤따릅니다.

김 지사는 판결이 내려진 뒤 경남도청에서 “안타깝지만 법정을 통한 진실 찾기는 더는 진행할 방법이 없어졌다”며 “대법원이 내린 판결에 따라 제가 감내해야 할 몫은 온전히 감당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어요.

 

경남지사직 즉시 박탈...향후 7년여 동안 피선거권도 상실

대법원 2(주심 이동원 대법관)21일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어요. 다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김 지사는 그동안 '댓글 조작'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아 왔는데요.

일명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과 공모해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위해 자동화 프로그램(매크로)'킹크랩'으로 여론을 조작했다는 거예요.

재판부는 이날 '댓글 조작' 혐의에 대한 원심의 유죄 판단에 "법리 오해나 판단 누락 등의 잘못이 없다"고 밝히며 형을 확정했어요.

대법원 판결로 김 지사는 경남지사직 박탈과 함께 형 집행 완료 후 피선거권도 5년간 제한받게 됐습니다.

김 지사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77일 동안 법정 구속된 후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인데요. 신변을 정리한 시간을 가진 뒤 22개월 동안 남은 수감생활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허익범 특검 공정한 선거 치르라는 경종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조사와 공소 유지를 맡아 온 허익범 특별검사는 21일 대법 판결에 대해 앞으로 공정한 선거를 치르라는 경종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허 특검은 이날 김 지사에 대한 선고공판이 열린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법원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사건은 어느 특정인에 대한 처벌 보다는 정치인이 사조직을 이용해 선거운동에 관여한 책임에 대한 단죄”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다만 공직선거법 위반혐의에 대해서는 그 의미를 축소하고 처벌 조항의 법률적 평가와 해석을 제한적으로 적용한 원심을 그대로 적용해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 지사 측 변호인인 김성수 변호사는 판결이 끝난 뒤 “너무나 실망스럽다”며 “여러 거짓을 넘어 실체적 진실을 발견해 주시리라 믿었던 대법원에도 큰 실망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어요.

 

친문 적자유죄 확정에 -정치권 들썩

김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친()문재인계 '적자'로 꼽히며 차기 대선 주자로까지 거론돼 왔는데요. 이날 대법원 선고에서 김 지사의 유죄가 확정되며 정치권에도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타격을 입은 '친문' 진영의 대응과 더불어 여야 대선 주자들이 판결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는지도 관심거리입니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아쉬움이 크다. 그럼에도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민주당은 경남도 도정의 공백과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짤막한 입장을 밝혔어요.

반면 야당은 김 지사에 대해 감싸기로 일관한 민주당과 문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여론조작을 통해 민주주의를 짓밟은 중대하고도 파렴치한 행위에 대한 당연한 결과"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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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를 제치고 아티스트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뮤직)[/caption]

 

세 번째/대통령,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BTS 임명

방탄소년단(BTS)'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오는 9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 참석합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BTS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Special Presidential Envoy for Future Generations and Culture)’로 임명했다”고 밝혔어요.

이에 따라 BTS는 특별사절 자격으로 국제회의에 참석해 전 세계 청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환경·빈곤·불평등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제 협력을 촉진하는 활동도 함께 전개할 계획이에요.

 

글로벌 의제 선도·외교력 확대 위한 결정

청와대는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고 특별사절 임명 배경과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어요.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특별사절 임명에 대해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에 맞는 외교력의 확대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금번 특별사절 임명은 국민의 외교 역량 결집을 통해 외교 지평을 넓혀 나가고자 하는 공공외교의 일환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탁월한 활동을 펼치는 민간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이슈를 주도하는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고 전했어요.

박 대변인은 “환경, 빈곤과 불평등 개선, 다양성 존중 등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을 촉진할 다양한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전 세계인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해 온 BTS가 특별사절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국가인 우리나라의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어요.

 

신곡 퍼미션 투 댄스로 빌보드 1자리 바꾸기대업

한편 이달 9일 발매된 BTS의 세 번째 영어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는 앞서 7주 연속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00’ 1위를 지킨 '버터'(Butter)를 밀어내고 지난 19(현지시간) 정상에 올랐습니다.

기존 1위 곡 자리를 같은 가수가 발표한 후속 신곡이 대체한 거예요.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핫 100 차트에서 이같은 ‘자리 바꾸기’는 비틀스·저스틴 비버·테일러 스위프트 등 13팀만이 달성한 대기록입니다.

핫 100은 △음원 다운로드 △실물 음반 판매량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 순위를 선정하는데요.

‘퍼미션 투 댄스'는 지난 9일 발매 이후 일주일 간 스트리밍 1590만회, 라디오 청취자 수 110만명, 음원 다운로드 14만 100회 등을 기록했어요.

'퍼미션 투 댄스'가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며 BTS'다이너마이트', '새비지 러브' 리믹스(피처링 참여), '라이프 고스 온', '버터' 5개의 1위 곡을 보유한 그룹이 됐습니다.

 

/스냅타임 윤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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